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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장관’은 불과 몇몇 정치교수가 사라져야
‘교수장관’은 가라! ‘주간동아’ 627호는 마치 군사독재시대의 ‘군바리는 가라’를 연상시키는 타이틀로 시작했다. 세상이 바뀌기는 확실히 바뀐 듯하다. 어느 당의 국회의원 공천 내정자 20%가 변호사 출신이라고 한다. 언론종사자들도…
20080325 2008년 03월 19일 -
쿠바 카스트로 퇴임 커버 아주 시의적절한 기획
‘주간동아’ 626호는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쿠바는 사회주의 국가 중에서 일반인에게 일종의 ‘로망’을 갖게 하는 유일한 나라다. 비운의 혁명가 체 게바라라는 걸출한 인물이 있어, 지금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젊은…
20080318 2008년 03월 12일 -
이명박 ‘明馬’들이 난제 해결 국민은 ‘고대’하고 ‘소망’
‘주간동아’ 625호는 ‘잔치’를 끝낸 새 대통령이 ‘그들만의 잔치’에 머물지 않았으면 하는 편집장의 우려와 기대로 시작된다. 공교롭게도 새 정부가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추문과 어이없는 해명으로 민심을 불편하게 하더니, 그들의 연이…
20080311 2008년 03월 05일 -
숭례문부터 오바마까지 사진 메시지 읽기 쏠쏠
‘주간동아’ 624호를 주요 사진기사 중심으로 읽는 것은 이채로운 일이다. 먼저 검은 테두리를 하고 있는 ‘줌업’은 클로즈업한 근조화 너머로 불타버린 숭례문을 포착했다. 백합과 하얀 국화 뒤에 새까맣게 전소된 숭례문의 잔해는 더욱 …
20080304 2008년 02월 27일 -
세상 온갖 일 담는 ‘주간동아’ ‘버림, 그 역설적 채움’ 매우 상큼
설 합본호인 ‘주간동아’ 623호는 ‘버림, 그 역설적 채움’으로 시작했다. 세상 잡사(雜事)를 다루는 시사주간지 타이틀로 매우 상큼했다. 모든 기사가 이 코드로 다 해석될 것 같았다. ‘만복의 회심의 카드’ ‘일자리 창출 사기극’…
20080226 2008년 02월 20일 -
대한민국 돈과 권력 향방 다채롭게 잘 보여줘
“인간 욕망 풍향계를 가장 잘 가리키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돈과 권력’이라고 대답하겠다. 그리고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섹스’라고 약간 작은 목소리로 첨언한다. ‘주간동아’ 622호는 한마디로 ‘돈과 권력’의 방향…
20080219 2008년 02월 11일 -
공기업 및 공공기관 인사 문제 핵심 짚은 적절한 기사
세간의 관심이 정부조직 개편안을 담은 법률안 제출에 쏠린 와중에 ‘주간동아’ 621호는 공기업과 공공기관 임원의 인사 문제를 시의적절하게 다뤘다. 역대 정권에서 흔히 제기된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은 참여정부에선 ‘코드 인사’라…
20080205 2008년 01월 30일 -
한반도 대운하 기사와 도표 독자가 이해하기엔 다소 무리
‘주간동아’ 620호는 ‘한반도 대운하’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경부운하 설계도면까지 입수해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 했다. 대운하 건설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하나로 워낙 규모가 큰 프로젝트…
20080129 2008년 01월 28일 -
MB노믹스 관련 기사 좀더 발전된 내용 없어 아쉬워
619호 ‘주간동아’는 ‘독자우선’이라는 키워드로 신임 편집장의 각오를 내보였다. 표지 타이틀은 ‘大해부 MB노믹스’였다. 심란한 독자 마음만큼이나 기사는 ‘속도 내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 ‘정파 갈등 민노당 이러다 쪼개질라’ ‘진…
20080122 2008년 01월 21일 -
마약보다 독한 그놈의 담배 올해는 모두 끊기를 기원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그동안 하려다 못한 일들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다. 할수록 어렵다는 어학 공부, 등산이나 골프 같은 운동, 자격증 획득 같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곤 한다. 그뿐 아니라 술이나 담배를 끊는 것과 다이어트, TV…
20080115 2008년 01월 14일 -
이명박 파워엘리트 분석 독자들 원초적 호기심 충족
‘주간동아’ 617호는 2008 신년호였다. 적어도 ‘주간동아’ 표지로 보자면, 묵은 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환한 얼굴에 묻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해는 이 당선자 시대에 중책을 맡거나 각광받게 될 150명의 면면에 대한 …
20080108 2008년 01월 07일 -
어젠다 설정 커버스토리 좋으면서도 씁쓸한 기사
주간동아 616호의 커버스토리 ‘새 정권 새 과제 10’은 기획이나 분량 모두에서 야심찬 기사였다. 그러나 커버스토리는 좋은 기사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사다. 먼저 언론의 어젠다 세팅(의제 설정) 기능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점에…
20080101 2007년 12월 26일 -
농협 비자금 조성 의혹 기사와 해외쇼핑 별책부록 훌륭
615호 ‘주간동아’를 구하려고 여러 서점을 전전했다. 엄청난 기사 때문에 절판이라도 됐나 궁금했다. 궁금증은 책을 손에 쥐고서야 풀렸다. ‘비행기값 건지는 해외쇼핑 완벽 가이드’라는 별책부록이 특별했다. 이 부록을 필요로 하는 사…
20071225 2007년 12월 19일 -
지금은 펀드 전성시대 미래에셋 기사는 시의적절
얼마 전 한 환자가 “선생님도 펀드 하세요? 요즘은 펀드가 대세잖아요. 지금까지 붓던 연금을 해약하고 펀드로 갈아타려고요”라며 펀드대세론을 설파하다 돌아갔다. 신문을 봐도 온통 펀드 기사에, 그 옆은 펀드 광고다. 부동산과 증권투자…
20071218 2007년 12월 12일 -
음모와 진실게임 역겨워도 선거로 새 희망 찾아야
세상은 바야흐로 본격적인 패권 다툼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선거가 코앞에 닥친 시점에도 우리는 후보들의 정책과 그 당위성 및 타당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경제가 어떻게 하면 살아나는지, 가족의 행복이 어디서 찾아드는지 등의 문…
20071211 2007년 12월 05일 -
달걀 투척 선정적 장면 이미지 선거전쟁의 축소판
주간동아 612호를 펼치면 ‘Zoom up’ 사진기사에 달걀을 맞는 이회창 대선 후보의 모습이 나온다. 달걀 투척은 언론보도를 의식한 정치적 행동이다. 달걀이 바위를 깨는 상징적 의미와 효과를 나타내는 행위로, 세인의 주목을 받는 …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이명박과 ‘BBK 의혹’ 추적 정리 상식으로 이해 힘든 방정식
‘주간동아’ 611호는 ‘안개 대선 2大 복병’이라는 제목과 함께 ‘벌린 입’과 ‘굳게 다문 입’의 두 얼굴이 표지를 장식했다. 이 두 상반된 이미지는 ‘짜증과 기막힘’, ‘오기 섞인 결연함’의 대비였다. 무엇에 대한 짜증이고 무엇…
20071127 2007년 11월 21일 -
대선 콩밭에 간 국회의원들 국감 싸움질 현장중계 돋보여
요즘 세상의 눈은 온통 대통령 선거에 쏠려 있다. 누가 나왔는지, 누가 누구와 합종연횡을 추진하는지, 누가 얼마만큼 지지를 얻고 있는지 등 요지경 같은 복잡한 셈법은 국민의 정신을 빼놓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마무리를 하고 있는 참여…
20071120 2007년 11월 14일 -
비정규직 슬픈 자화상 다시 생각하는 지속가능 기업
‘주간동아’ 609호 표지에 있는 한 노동자의 눈물 맺힌 두 눈이 내내 가슴을 아리게 했다. 그렇게 깊은 슬픔을 안고도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의 심정과, 그들을 투사로 만들고 이제는 점점 잊어가는 우리의 무관심이 몹시 원망스러…
20071113 2007년 11월 12일 -
상상력이 강물처럼 흐르면 이분법 사고의 정치 사라질 것
‘주간동아’의 다양한 기사 가운데 정치기사 중심으로 정치 읽기를 시작해보자. 608호는 ‘Zoom Up’ 사진기사에서 출발한다. 사진은 국정감사 첫날부터 욕설과 몸싸움을 벌이는 국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서로가 서로를 존경…
20071106 2007년 10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