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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육수에 암퇘지살코기 듬뿍
경상도에는 돼지국밥이 널리 퍼져 있다. 부산, 대구, 창원 같은 대도시는 물론 밀양 같은 소도시까지 퍼진 돼지국밥은 경상도 서민이 가장 즐겨 먹는 국밥 음식문화다. 돼지국밥이 가장 성행한 곳은 부산이다. 6·25전쟁 이후 북한 출신…
20131104 2013년 11월 04일 -
찬바람 불면 홍어와 나주곰탕 생각
교통과 냉장시설의 발달, 재배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제철음식에 대한 인식이 점차 희박해지지만 여전히 제철에 산지에서 먹어야 하는 음식은 도처에 있다. 찬바람이 불어야 홍어는 잘 잡히고 맛도 쫀득하다. 따스한 국물과 지글거리는 돼지고…
20131028 2013년 10월 28일 -
쫄깃한 식감… 고기 다루는 솜씨도 최고
맛의 다양성만 놓고 보면 전주는 서울과 견줄 만하다. 전라도가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딴 지명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전주는 오랫동안 전라도의 행정, 문화 중심지였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전주를 “천 마을 만 부락에서 삶에…
20131021 2013년 10월 21일 -
깊은 향, 진한 맛 에일 맥주 한잔할까요?
대한민국 맥주 시장이 변화로 요동치고 있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한국 맥주 시장의 두 공룡이다. 이 두 회사의 시장 지배율은 오랫동안 95% 이상이었다. 그런데 2013년 상반기 수입맥주 시장이 8%로 급격히 확대됐고, 10%를…
20131014 2013년 10월 14일 -
지글지글 소리마저 죽여줍니다
갈매기 조형물이 크게 걸린 자갈치시장은 부산의 부엌이다. 자갈치시장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 광장이 나온다. 그 너머로는 거대한 국제시장이 펼쳐져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자갈치시장에서 국제시장으로 …
20131007 2013년 10월 07일 -
“구워라, 마셔라” 육식문화의 진원지
한강 남쪽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전 마포는 서울의 끝이었다. 일제강점기부터 1968년까지 운행되던 전차의 종착역이자 시내버스 종점이었으며, 6·25전쟁 이전까지 서울로 오는 배들과 물산의 집산지였다. 그러나 전쟁 이후 강화만이 막혀…
20130916 2013년 0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