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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코미디, 순수한 감성
이와이 슈운지의 ‘하나와 앨리스’는 원래 네슬레사의 초콜릿 과자인 킷캣의 일본 판매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홍보용 인터넷 단편영화 시리즈로 기획되었다(이 영화에서 하나를 연기한 스즈키 안은 실제로 킷캣의 모델이다). 일본 네슬레…
20041125 2004년 11월 19일 -

‘예술적 감성’으 로 ‘세련된 화면’ 창조하다
시인 하재봉에게 영화감독 지망생 김인식을 소개해준 사람은 시인 유하다. 1993년이었다. 당시 김인식과 유하, 그리고 나에게 영화는 밥벌이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우리가 만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유하는 자신의 베스트셀러 …
20041125 2004년 11월 18일 -

마늘, 식초, 사과 먹으며 풍요 기원
요즘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천인공노할 테러사태를 접하면서 이슬람 사람들은 모두 전투적 기질을 타고난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지만, 이런 편견은 이들 나라의 ‘착한’ 영화들을 보면 한순간에 무너져내릴…
20011108 2004년 11월 18일 -

장르 파괴, 형식 파괴… 신나는 온라인 영화축제
온라인으로 보기 좋은 인터넷 영화, 첨단기술이 이용된 최신의 디지털 영화, 애니메이션, 웹아트, 실험영화 등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영화들이 온라인으로 상영되는 서울넷페스티벌 SeNef 2001이 열린다.메인 페스티벌이 시작되기 전에…
20011108 2004년 11월 18일 -

아들의 죽음에서 깨닫는 인생
”산 사람은 살아야지.” 가족이나 연인을 잃은 사람들에게 흔히들 이렇게 위로한다. 그렇다.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간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사람을 떠나보낸 이후의 삶이 이전과 같을 수 있을까. 여기 행복한 한 가정이 있…
20011108 2004년 11월 18일 -

'서른 즈음'에 만난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영화를 볼 때 어떤 점을 유심히 보나요? 메모를 열심히 하나요?” 가끔 이런 질문을 받을때가 있다. 한때는 정말 열심히 메모하면서 영화를 본적도 있다. 인상적인 장면, 대사들을 노트에 따로 꼼꼼하게 적어놓곤 했다. 그러나 이젠 그…
20011101 2004년 11월 16일 -

금지된 사랑 그 치명적 유혹
꼭파리에 가본 사람이 아니더라도 몽마르트 거리에 있다는 ‘물랑루즈’의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빨간 풍차’라는 뜻의 이 카바레는 19세기 말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파리 몽마르트에 실제 존재하는 클럽이다. 시와 음악과 사랑이…
20011101 2004년 11월 16일 -

‘이중간첩’으로 스크린 복귀 … 4억~5억 선 최고 몸값 찜
참 오래도 기다렸다. 99년 ‘텔미 썸딩’을 끝으로 스크린에서 모습을 감춰 커피, 휴대폰 등의 텔레비전 CF를 통해서만 얼굴을 볼 수 있었던 한석규가 드디어 출연작을 결정했다. 그의 긴 휴식을 끝내게 한 작품은 쿠엔필름의 새 영화 …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음악의 자유를 찾아서
시가와 야구의 나라, 그리고 혁명과 열정의 나라. ‘쿠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한편으론 야자수가 늘어서 있는 그림 같은 카리브해의 해변이지만, 그 반대편엔 염소 수염을 한 카스트로와 ‘그의 인민들’이 사회주의 건설에 매진하는 정…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배트맨·로보캅 … 기업이 도시를 지배하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배경을 시애틀로 잡은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여주인공이 낭만적 사랑을 꿈꾸며 미 대륙을 횡단할 때 목적지로 삼은 곳이 다름 아닌 시애틀이었다는 것은, 이 도시가 미국인들이 ‘살기 좋은…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허풍과 주접 … 코미디와 신파의 만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독신인 여자 교사와 5학년짜리 제자가 새로 부임한 미술선생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다. 다소 과격하고 말도 안 되는 설정처럼 보이지만, ‘여선생 vs 여제자’는 생각만큼 그렇게까지 과격하거나 허풍스런 영화가 아니…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삶이란 유목민, 난 몽골로 간다
장선우가 젊은 여자에게 말한다. “우리 말 깔까? 나한테서 권위가 느껴질 것 같아서.”길가에서 뻥튀기를 팔다가 그의 집에 들어오게 된 여자는 진지하게 그를 쳐다본다. 그러나 옆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그의 아들은 너무나 한심하다는 듯…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나쁜 남자’로 신고식 … ‘좋은 배우’ 될래요
나쁜 남자’에게 ‘찍힌’ 여자. 신인배우 서원(23)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에서 꿈 많은 여대생이었다가 하루아침에 창녀로 운명이 바뀌는 여주인공 ‘선화’로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덕분에 이…
20020207 2004년 11월 12일 -

국수, 스테이크, 참깨죽 … 애정의 농도 은밀히 표현
1962년 홍콩의 한 아파트. 이곳으로 여행사 비서인 리첸(장만옥 분)과 신문사에 다니는 차우(양조위 분)가 비슷한 시간대에 이사를 온다. 리첸이 남편의 잦은 해외출장 때문에 한 달에 반 이상을 홀로 지내야 한다면, 차우는 너무 바…
20020207 2004년 11월 11일 -

시험대 오른 한국형 블록버스터
아이디어의 탄생1998년 ‘퇴마록’의 편집실에서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아이디어는 처음 싹텄다. ‘퇴마록’의 편집 과정을 지켜보던 김익상 PD(현 뮈토스필름 대표)는 만약 ‘퇴마록’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다음으로 무엇을 할 수…
20020207 2004년 11월 11일 -

일민상 받은 신토불이 영화인생
‘한국인’ 혹은 ‘한국적 정서’와 가장 가까운 영화감독. 일민문화재단과 동아일보사는 매년 문화예술인 한 명에게 시상하는 일민예술상(95년 제정)의 2001년 수상자로 임권택 감독(66)을 선정해 1월19일 시상식을 가졌다.부인(채혜…
20020131 2004년 11월 10일 -

영상으로 그려낸 파시즘
비판모든 남자들이 꿈속에서 그릴 법한 아름다운 여자가 있다. 그녀로 인해 남자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다. 권력과 재력을 가진 이는 큰 저택과 값비싼 목걸이로 여자를 유혹하고, 처자식이 있는 영화감독 역시 그녀에 대한 사랑을 저버…
20020131 2004년 11월 10일 -

한·일 합작영화 봇물 터졌다
지난 1월15일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 내 멀티플렉스 극장 ‘센트럴6’에서 열린 영화 ‘서울’의 시사회는 여느 시사회장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극장 로비에서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한데 섞여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한쪽에는 꽃다…
20020131 2004년 11월 10일 -

‘영화의 전설’이 되련다, 레디~ 액션!
1997년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는 영화로 감독 데뷔를 한 구성주씨는 어느 인터뷰에서 “영화감독이 되는 길은 부처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끝없이 참고, 자비심을 가지고 자신과 현장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최…
20020131 2004년 11월 10일 -

김이 모락모락 ‘만두’ 군침이 절로
조사에 따르면 맥주는 평균 기온이 15℃를 웃도는 5월 초순부터 매출이 급상승한다. 이때는 낮 기온이 대략 22℃로 사람들이 서서히 더위를 느끼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그러고 보면 사람들의 입맛은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콧김이…
20020124 2004년 11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