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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공부 첫걸음은 인터넷에서…
‘주간동아’를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일반인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현대미술을 어떻게 쉽게 풀어서 설명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사실 현대미술은 매우 어렵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유…
20060328 2006년 03월 27일 -

蘭에 ‘자유’가 있다면…
미술계에도 봄이 온 듯하다. 겨우내 보기 민망했던 화랑과 미술관들이 잇따라 신선한 기획을 내놓는 중이다. 지금 담갤러리에서 열리는 ‘부작란’(不作蘭, 3월10일까지)도 그중 하나다.‘부작란’은 김학량과 배준성이라는, 각각 동양화와 …
20000316 2006년 02월 21일 -

외국작가 16인의 ‘한국 찾기’
우리 나라 미술관이나 화랑에서 소개되는 외국 작가들은 대개 다음 두 가지 경우에 해당한다. 첫 번째는 ‘선진 문물’을 보여준다는 의미거나, 두 번째는 적극적인 판매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어느 경우든 외국 작가 작품들의 전시를 …
20000309 2006년 02월 15일 -

캔버스에 담은 비극적 역사의 恨
남북의 정상이 평양의 하늘 아래서 두 손을 맞잡았다. 우리는 두 정상의 활짝 갠 웃음을 보았고, 그리고 잠시 뒤 그 웃음 속에서 지난 역사의 시간만큼이나 느리게 슬로 모션으로 오버랩되는 수많은 절망과 슬픔의 얼굴들도 함께 보았다.시…
20000629 2006년 01월 31일 -

우리 色과 만다라가 만났을 때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우리는 두 가지 삶의 형태를 발견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여 많은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죽어서는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는 인생과, 험한 세상이 주는 가난 고독 질병 속에서 몸부림치다가 죽은 뒤, 그 지…
20000601 2005년 12월 05일 -

‘서울의 야경’ 블랙으로 태어나다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서울의 밤을 떠올려보세요. 정말 캄캄하면서도 따스한 검정이었지 않나요?”화가가 화려한 유채색이 아닌 검은색에 천착한다는 얘기는 왠지 낯설고 어색하다. ‘서울의 야경’에 몰입한 김봉환(45) 화백의 관심은 짙은…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미국인 매료시킨 화풍 ‘한국 나들이’
머리가 후끈 달아오른다. 재미교포 크리스틴 킴(45·한국명 김경화)의 그림은 태양처럼 작열한다. 담요를 뒤집어쓴 ‘듀엣’(추상, 2005)의 연인은 평화스러우면서도 따사롭다. 크리스틴 킴이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9월20~30일…
20050920 2005년 09월 14일 -

“재미있는 미술강좌 다시 문 열어요”
친구와 수다 떨 듯 재미있는 미술 강의로 이름을 날린 시인 최영미 씨가 오랜만에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미술 강좌를 시작한다. 시인, 소설가이며 ‘축구해설가’인 최 씨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
20050920 2005년 09월 14일 -

보기 좋은 책, 갖고 싶은 책
읽어야 할 책이 있고 갖고 싶은 책이 있다. 사려고 마음먹었던 것도 아닌데 눈에 ‘쏘옥’ 들어오면 사지 않고는 못 배긴다. 이렇게 서가에 한 권 두 권 쌓인 책은 왠지 바라만 보아도 흐뭇하다.요즘 서점에는 이처럼 갖고 싶은 책들이 …
20000810 2005년 09월 05일 -

“몽골은 제2 고향” 자선 사진展
자신의 직업 이외에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 그 취미가 다시 새로운 삶을 위한 디딤돌이 되는 것은 모든 현대인들의 꿈일 것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8월15일까지 ‘6人6色’이란 타이틀로 한-몽 자선 사진전을 여는 …
20050823 2005년 08월 19일 -

레이저가 빚은 천재 예술혼
“텔레비전이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파악해 예술로 표현한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존재.”(‘뉴욕타임스’) 피카소, 모네 등과 함께 지난 1세기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 선정된 사람(미국 ‘아트 뉴스’), ‘한국이 낳은 세…
20000803 2005년 08월 08일 -

‘개념주의 미술’ 아시나요
미술관에 면면이 흐르는 전통이 미술가들에겐 속박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 ‘속박‘에서 자유로워지고자 일군의 미술가들이 시도한 것이 바로 ‘개념미술‘이다. 개념미술은 전통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림 그리는 작엡에 대한 아…
20000713 2005년 07월 21일 -

역동적인 먹과 선 민중의 감성이 흠뻑
동양화의 현대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경구씨(경원대 교수)의 여덟번째 개인전이다. 선의 자유자재한 맛과 먹의 농담에 역점을 두는 방식으로 동양화의 새로운 묘미를 시도해본다. 이번 전시에는 최근작인 ‘불-산불’ ‘숲’ 연작이 소개…
20001012 2005년 06월 27일 -

거나하게 차린 ‘색의 잔치’
인상주의는 사물이 반사하는 빛을 기록한다는 것, 그것도 내 눈에 보이는 대로, 즉 내 눈의 망막에 각인된 빛의 인상을 캔버스에 그대로 옮긴다는 점에서 세상에 대해 지극히 객관적이고 사실적이면서 과학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다.때문에 인…
20001012 2005년 06월 27일 -

디지털 미디어 예술 서울 도심 뒤덮는다
서울이 영상과 첨단 컴퓨터로 빚어내는 예술의 도시로 변모하는 전시, ‘미디어시티-서울2000’(9.2∼10.31)이 개막했다. 경희궁 근린공원을 주무대로 시내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큐레이터와 백남준 등 국내외 작가 …
20000914 2005년 06월 20일 -

‘실재와 허구’ 미묘한 어울림
‘꺼풀展’이 열리고 있는 전시장의 공식명칭은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이다. 인사동 골목 지하에 있는 이곳은 여느 갤러리와는 많이 다르다. 벽면, 바닥, 천장 전체가 여느 전시장처럼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지 않고 거친 콘크리트…
20001228 2005년 06월 13일 -

대륙은 달라도 문화는 통하네
프랑스의 문화평론가 기 소르망은 21세기의 문화적 세계화 현상을 ‘맥몽드’(McMonde)라는 말로 정의했다. “배는 맥도널드 햄버거로 채우고 머리는 매킨토시로 채우는 세계”를 의미하는 맥몽드는 세계문화의 재편성이 두 가지 측면에서…
20001214 2005년 06월 07일 -

시간의 의미는 무엇인가
작가 정소연의 세번째 개인전인 이 전시(11월15일∼12월5일 갤러리 인더루프)는 크게 세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풍경과 정물로 나뉜 작품은 모니터와 영상을 사용한 설치로 구성되어‘같은 공간 속에 존재하는 다른 시간’이란 주제를 …
20001207 2005년 06월 03일 -

한·불 예술인 힘 모아 다시 문 연 역사의 장
80년대 한국미술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 서울미술관이 최근 재개관했다. 81년 문을 열어 98년 휴관에 들어갈 때까지 이곳에서 열렸던 전시들은 하나같이 미술사적 뜻과 파장이 컸던 ‘사건’들이었다. 한국 최초의 사설미술관 1…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촌철살인 풍자 대명사 쉰살의 ‘고바우 영감’
신문 시사만화 ‘고바우영감’으로 1만4139회라는 세계 최장기 신문연재만화 기록을 세우고 최근 연재를 마친 김성환 화백이 11월9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고바우반세기전’을 연다. 고바우라는 캐릭터 그림뿐만 아니라 풍…
20001116 2005년 05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