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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국제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가
2004년 8월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에 도착했다. “당시 부시 행정부가 점점 우편향되는 와중에 한국의 노무현 정부는 점점 좌편향하면서 양국관계가 악화됐다”는 게 그의 정세 분석이었다. 힐 대사는 부임 후 자신의 임무를…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마을서재로 변신한 계동 옛집
북촌 한가운데 있는 서울 종로구 계동 135번지에서 최근 주민사랑방 겸 마을서재 개소식이 열렸다.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소장하고 있던 책을 기증해 북촌 주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 ‘반송재 독서루’를 만든 것이다. 그 바로 옆에…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쇼팽 콩쿠르 우승은 시작일 뿐 ‘퀸 엘리자베스’ 한국인 최초 우승자 임지영도 기억해야
실로 오랜 기다림 끝에 날아든 낭보였다. 이제는 온 국민이 알고 있을, 우리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쇼팽 콩쿠르)에서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 말이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5년…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숙성 정도에 따라 시간과 방법 달라
만화 ‘신의 물방울’에는 천재 소믈리에가 와인병을 높이 치켜들고 와인을 실처럼 가늘고 길게 디캔터(decanter)에 붓는 대목이 나온다. 그 장면이 꽤 인상적이었는지 디캔팅(decanting)이 와인을 맛있게 즐기는 데 꼭 필요한…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하얀짬뽕과 생돼지갈비의 귀환
인천 차이나타운은 항상 사람으로 북적인다. 웬만한 식당들엔 모두 긴 줄이 서 있다. 이 식당들을 들여다보면 옛날식 하얀짬뽕, 된장짜장, 옛날짜장이란 간판을 달고 있다. 다른 모든 분야처럼 음식도 유행이 돌고 돈다. 대표적인 것이 하…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신기록은 계속된다, 쭉~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가 세계 여자골프 역사책의 한 장을 새로 쓰고 있다. 새 장의 제목은 ‘최연소’다. 14세 때부터 쓰이기 시작한 최연소 신기록 행진은 18세에 이른 지금까지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리디아는 …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김교신의 ‘성서조선’과 민족운동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이 시상대 위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 숙이고 찍은 유명한 사진 한 장이 있다. 올림픽 우승 당시 24세였던 손기정은 양정고등보통학교 재학생이었다. 늦은 나이에 양정고보에 입학한 그는 …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절제의 원칙
지휘관이 군사작전의 계획, 준비, 실시, 평가 간에 끊임없이 적용해야 하는 사고의 기준을 짧게 정리한 것을 ‘전쟁의 원칙(Principles of War)’이라고 한다. 오늘날 동서양의 대다수 군대가 이 전쟁의 원칙을 자국 야전교범…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그의 노래, 그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
지난해 10월 27일 저녁, 나는 제주도 협재에 있었다. 게스트하우스 거실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 신해철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멍했다. 함께 어울리던 사람들을 뒤로하고 인근 포구로 나갔다. 한 손에는 소주 몇 병을 담은 비닐봉지…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ETF(상장지수펀드) 전성시대가 온다
TV, 자동차, 스마트폰, 인터넷 등은 인류의 생활을 직접적으로 바꾼 혁신의 산물들이다. 신기술에 기반을 둔 신상품의 등장은 라이프스타일에 큰 충격파를 던졌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무기력한 세상을 향해 겨눈 총구
배우 출신 감독인 토미 리 존스의 ‘더 홈즈맨’은 ‘집으로 데려다주는 사람(homesman)’에 관한 웨스턴(서부영화)이다. 보통 웨스턴은 동부 문명을 야만의 서부로 전파하는 드라마인데 ‘더 홈즈맨’은 그 방향이 역전돼 있다. 꿈을…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수능 출전 준비 끝!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대학 입시 기간이 길어졌다고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대학 입시에서 가장 큰 비중은 국가가 주관하는 대입 전형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다. 지금쯤 수험생 부모가 돼 있을 세대가 대학 입시를 치르던 1…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겨울 진객의 비행
입동 절기를 앞둔 이맘때면 우리나라를 찾는 진객이 있습니다. 바로 겨울철새인데요. 겨울철새는 시베리아와 중국 북부, 몽골지역에서 지내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남쪽으로 내려옵니다. 입동 절기를 앞둔 요즘이 겨울철새의 비행이 절정에…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유작 있는 국가의 법률대로 작성돼야
한국을 대표하는 여류화가 천경자 화백의 죽음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말이 많다. 저명 화가의 작품은 소장 가치가 높아 유족들은 상속과 관련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게 된다. 더욱이 작가가 사망한 경우 작품의 가치는 더욱 오른다. 현행…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이제 남은 건 ‘치느님’밖에 없네
세계보건기구(WHO)가 소시지·햄·핫도그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10월 26일(현지시각) 소시지와 햄, 핫도그 등 가공육을 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쇠고기, 돼지고기…
20151102 2015년 11월 02일 -

“얼마나 힘드셨어요”
10월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가로공원에 설치된 한중 평화의 소녀상. 한국인 소녀상은 조각가 김운성 씨와 김씨의 아내 김서경 씨가, 중국인 소녀상은 판이췬 중국 칭화대 미술학과 교수와 영화제작자 레오스융 씨가 제작했다 .…
20151102 2015년 10월 30일 -

“미련 없이 치고 달리니 행복해”
‘불꽃 한화! 투혼 이글스!’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의 슬로건이다. 2015 시즌 정현석(31·사진) 선수를 소개하기에 가장 적절한 표현이기도 하다. 정 선수는 올해, 2007년 신고선수(연습생)로 한화에 입단한 이래 가장 큰 주목…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노벨경제학상 보도 태도 “가관”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가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런데 이를 보도하는 한국 언론의 태도가 가관이다. ‘조선일보’는 ‘노벨위원회가 디턴 교수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안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부 경…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다시 태어났다는 말 나오도록 바꾼다”
“모든 게 확 바뀌었다.”요즘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관련 공기업 사이에선 한국농어촌공사(농어촌공사)의 거침없는 변화가 화제다. 2013년 9월 이상무(66·사진) 사장이 부임한 이후 생긴 일이다.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골프의 상대성이론 ‘타수 혜택’
최근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선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던 기계가 각 홀마다 등장해 갤러리들를 놀라게 했다. 건설현장의 수평 고도측정기처럼 생긴 이 장비는 샷 링크(Shot Link) 시스템에 사용되는 것으로, 페어웨이 중간에 설치해 …
20151026 2015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