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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이 주는 편안함
어느 날 문득 하늘을 보니 학 한 마리가 하늘을 날고 있었다. 나무를 피해 제대로 찍으려고 몇 걸음 옮기는 사이, 벌써 몸체가 흐트러지고 꼬리가 날아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흩어졌다. 학이 아니었다. …
20170531 2017년 05월 30일 -

이상대 | 서광성결교회 목사 “대형교회 병 고쳐야 한국 교회가 산다”
[김성남기자]“언제부터인가 한국 교회, 특히 일부 목회자가 ‘대형교회 병’에 걸렸다. 목회의 내실보다 외형 키우기에 열중하고 있다. 한국 교회가 외형은 커 보이지만 몇몇 대형교회를 제외하고 신도 100명 이하인 교회가 전체 90%이…
20170531 2017년 05월 30일 -

900년 전통의 새로운 출발
르 프티 칼롱, 칼롱 세귀르, 새롭게 바뀐 칼롱 세귀르의 발효 탱크(왼쪽부터).[사진 제공 · 에노테카 코리아㈜]프랑스 보르도(Bordeaux)산 레드 와인 칼롱 세귀르(Calon-Ségur) 레이블에는 커다란 하트가 그려져 있…
20170531 2017년 05월 30일 -

고즈넉한 시골 정경과 어우러진 비현실적 아름다움
스위트피 김민규(가운데)가 5월 20일 제주 카페 ‘하도리 가는 길’에서 피아니스트 임인건(왼쪽), 콘트라베이시스트 이원술과 함께 작은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 김작가]제주 동북쪽 끝단에 하도리라는 마을이 있다. 철새 도래…
20170531 2017년 05월 30일 -

구석기 찍개부터 20세기 유물까지~
수천 년 전 아라비아 반도는 사막이 아니라 호수 수천 개가 있는 초목이 무성한 땅이었다. 유향과 몰약이 오갔고, 그 교역로에 도시가 번성했다. 이슬람 순례자들도 그 길을 따라 모여들었다. 5월 9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국립중앙…
20170531 2017년 05월 30일 -

노인 야쿠자와 ‘7인의 사무라이’
일본 감독 겸 배우인 기타노 다케시는 ‘야쿠자 영화’로 사랑받았다. 액션영화 특유의 초법적이고 반사회적 폭력, 그리고 야쿠자마저 할 일이 없어 빈둥대는 무기력한 사회에 대한 풍자는 짙은 페이소스를 느끼게 했다(‘소나티네’·1993)…
20170531 2017년 05월 30일 -

잘 꾸며도 격 못 갖추면 비웃음거리
1900∼03년 조선에 머물렀던 프랑스 고고학자 에밀 부르다레가 촬영한 조선 양반 사진. 말을 탄 양반과 말고삐를 쥔 더벅머리 총각, 갓을 쓴 시종 등 신분에 따라 옷차림이 확연히 구별된다.옷차림이나 지니고 있는 물건 등이 격에 어…
20170531 2017년 05월 30일 -

침묵보다 거짓말이 더 나쁘다
5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유착 의혹을 조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왼쪽)이 2013년 9월 퇴임 당시 후임자인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동아 …
20170531 2017년 05월 30일 -

분노가 불안을 이겼다
식당에서 중년 여성 4명이 점심을 먹으며 TV를 지켜보고 있었다. 마침 TV에서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의 오찬회동 모습이 방송되고 있었다. 대통령이 직접 각 당 대표를 맞이했고, 모두 웃는 표정으로 자리에…
20170531 2017년 05월 30일 -

황금빛 풍요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김영랑의 시 ‘오월’의 한 대목이다. 그만큼 5월은 보리가 허리통처럼 굵게 익어가는 철. 지난해 가을 파종한 보리가 어느덧 누렇게 익어 자연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모처럼 새파란 하늘 아래서 출…
20170531 2017년 05월 26일 -

누가 되는 ‘팬심’
“나 문 찍은 문 지지자다. 문준용은 자중하고 일에 전념하라. (중략) 일 잘하고 있는 아버지, 문준용이가 발목 잡을 거 같아 노파심에 말한다.”최근 한 신문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하자 거기 달린 댓글…
20170531 2017년 05월 26일 -

옛 새누리당 의원들 1년 세비 반납?
지난해 3월 15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발표했던 ‘대한민국과의 계약’ 광고.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이 “5대 개혁과제를 이행하지 못하면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한, 일명 ‘대한민국과의 계약’ 공약 …
20170531 2017년 05월 26일 -

백인 여친 집을 방문한 흑인 남성의 불안감
흑인 사진작가 크리스(대니얼 칼루야 분)는 백인 여자친구 로즈(앨리슨 윌리엄스 분)와 사귀고 있다. 그는 5개월간 교제 끝에 로즈의 부모가 사는 집에 방문하기로 하는데, 자신이 흑인이라는 점을 ‘여친’ 부모가 불편해하지 않을지 걱정…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팝의 만신전’ 자유이용권 가진 평론가의 삶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전설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노래가 되었나’(‘전설들’· 돋을새김) 저자는 로버트 힐번. 낯익은 이름인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저자 소개를 보고서야 아차 싶었다. 해외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글에서 종종 인용되…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콧등치기·올챙이국수 별식 유토피아
어릴 때는 곧잘 엄마를 따라 장을 보러 나섰다. 엄마는 품목에 따라 슈퍼마켓과 재래시장을 구분해 장을 보곤 했다. 나는 주로 재래시장 가는 날에 따라나섰는데, 무거운 짐을 들긴 해도 간식이라는 콩고물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엄마는 “…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인류는 지금 신(神)을 꿈꾼다
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김영사 / 630쪽/ 2만2000원“우리가 거대한 미지의 세계로 빠르게 돌진하고 있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 죽음 뒤에 숨을 수조차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사람들이 흔히 …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숙성 잠재력 최고, ‘가성비’ 으뜸
로마네 콩티(Romanée-Conti) 공동 소유주 오베르 드 빌렌느, 도멘 뒤작(Domaine Duiac) 설립자 자크 세스, 그들의 파리지앵 친구 미셸 마코. 1989년 이 세 남자가 와이너리를 설립하고자 뭉쳤다. 프랑스 부르고…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손톱 6개월, 발톱 1년 꾸준히 치료해야
날이 더워지면 발가락이 드러나는 샌들을 신는 사람이 많다. 여성은 페디큐어로 발톱에 멋을 부리기도 한다. 그런데 간혹 변색되고 두꺼워진 발톱을 가릴 용도로 페디큐어를 활용하는 사람도 있다. 발톱이 변형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자율주행차 시대의 윤리적 딜레마!
구글, 테슬라 같은 외국 기업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삼성, 네이버, 만도 등 국내 기업도 계속해서 자율주행차를 내놓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난리 법석 가운데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자율주행차는 언제쯤 우리 삶으로 깊숙이 들어…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최연소 기록 다수 가진 영재 창의적 클럽 선택으로 개가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5월 15일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부르는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최연소로 우승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 첫 승에 이은 2승이지만 의미는 남다르다. 이 …
20170524 2017년 0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