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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 능선엔 적이 없다 외
● 7부 능선엔 적이 없다10년간의 신문기자 생활과 4선 국회의원, 정무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낸 신경식 씨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일화를 중심으로 쓴 회고록. 거물급 정치인들의 에피소드부터 크고 작은 정치적 사건들까…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모던보이와 신여성의 비극적 스캔들
영화 ‘모던보이’를 봤다. 컴퓨터그래픽 기술로 완벽하게 재현한 1930년대 경성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한양’ 땅 위로 들어선 신문물의 풍경,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영화 속 ‘경성’은 묘한 낭만을 불러일으켰다. 영화의 주…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세상을 무릎 꿇게 했던 한 여인 이야기
1959년 할리우드 영화사 MGM은 영화 ‘벤허’를 발표했다. 당시 1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쏟아부은 이 영화가 대성공을 거두자 할리우드 제작자들은 일제히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하는 차기작 준비에 나섰다. 유니버설영화…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조성모 컴백 투어
비 신승훈 김종국 휘성 등 대형가수들이 요란한 컴백을 알린 가운데 홀로 조용히 돌아온 가수가 있다. 5월 소집 해제를 마치고 2년6개월 만에 돌아온 조성모가 그 주인공. 드라마 ‘바람의 화원’ 주제곡으로 컴백을 알린 그는 모든 방송…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개성 만점 목소리 요조의 무한도전
휴대전화 벨소리, 컬러링, 홈페이지 BGM(배경음악), 광고와 드라마OST…. 음악은 이제 혼자만의 감상용이 아니다. ‘워크맨’의 등장이 음악을 개인적인 감상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면, 인터넷과 휴대전화는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 수단으…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찢어진 눈 귀여운 소녀 혁명 현재진행형
프랑스 파리 명품 백화점에서 일본의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가 두려워하는 한국 캐릭터가 있다. ‘헬로키티’만이 아니다. 미국 디즈니의 ‘미키마우스’와 ‘곰돌이 푸’도 시장에서 힘들어한다. 찢어진 눈과 타원형의 단순한 얼굴, 그래서 …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강추! 시대 담은 퍼포먼스 예술의 현장
이번 주는 여러분을 축제의 현장으로 모실까 합니다. 하지만 미리 말씀드리자면 소개해드릴 축제는 그리 신나는 것이 아닙니다.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도 없고, 맛있는 먹을거리 장터도 열리지 않으니까요. 대신 동시대 예술의 최전방을 눈과…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그림처럼 깔린 오색 낙엽 안개비에 촉촉이 젖은 듯
며칠 전에 꽤나 흥미로운 ‘사건 기사’가 어느 일간지에 게재되어 이를 따로 메모해 몇 번이고 읽어보았다. ‘사건 기사’의 특성상 매우 건조한 문장으로 기록돼 있었지만 마음에 남은 인상은 제법 컸다. 그 내용은 이렇다. 어느 예비역 …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500원 뽑기 자판기 우리가 건져올리는 것들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정문 옆 문구사에 얼마 전 ‘껌 뽑기 자판기’(정확한 명칭은 알 수 없으나 예전 ‘토이 크레인’과 흡사한 것이다. 인형에서 ‘껌’으로 바뀌었을 뿐이다)가 설치되었다. 동전을 넣고 집게를 조작해 바닥에 깔린 껌…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쇼퍼홀릭도 허벅지 찌르며 책 읽는 계절
세계적인 경제혼란과 월스트리트의 몰락에도 ‘신상’은 나오더라고요. 아니, 다른 해보다 올 가을 겨울의 신상은 한결 더 윤기가 흐르고, 폭신하고 반짝거리는 것 같습니다. 패션디자이너들이 경제 상황의 변화에 가장 둔감하다는 말이 과연 …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음악PD, 가수의 길로 나서다
‘그리워서’라는 곡으로 인터넷 음원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남성 듀오 ‘파스텔 블루’의 기세가 심상찮다. 10월7일 디지털 싱글 발표 후 며칠 만에 싸이월드 음악차트에서 원더걸스의 ‘노바디’와 비의 ‘러브스토리’를 제치고 1위…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샤토 ‘샤스 스플렌’ 풍부한 과일향 담았죠”
프랑스 보르도 와인 ‘샤스 스플렌’의 뜻은 ‘슬픔이여 안녕’이다. 이 와인은 우리나라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일본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슬픔을 잊게 만드는 와인으로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최근 이 와인을 생산하는 샤토(포도농장) ‘…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合格 주시옵소서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삼보(三寶)님께 절 올리오니 끝없는 공덕 바다 법계에 두루 하며, 지혜 광명을 온 사바세계에 뿌려주소서. 두려운 시험 앞에서 부처님 자비로 맑디맑은 지혜의 샘 폭포수로 깨우시고, 번뇌하고 나태하여 천 갈래 만…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오바마는 몇 단계?
지난 주말 ‘대한민국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왠지 몸도 찌뿌듯하고 바람마저 차서 나들이할 생각이 나지 않던 참이라 아예 침대에 배 깔고 책장을 뒤적거린 것이지요.20년 넘게 방송기자로 일했고, 지금도 MBC …
20081118 2008년 11월 10일 -

자기모순에 빠진 인간들 그리고 컴퓨터의 쿠데타
대중적으로는 ‘디스터비아’부터 이름을 알렸지만 사실 D.J. 카루소 감독은 ‘발 킬머의 집행자’ ‘테이킹 라이브즈’라는 작품을 만든 중견의 상업영화 감독이다. 감독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카루소도 유명해지기 전의 영화에서 오히려 쏠쏠한…
20081111 2008년 11월 05일 -

1100년 지켜온 그 푸르름이여!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이라는 말이 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극히 평범한 뜻이다. 그런데 사람의 이름을 가장 확실하게 남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
20081111 2008년 11월 05일 -

총기 소지 자유와 규제의 딜레마
영화 ‘타짜’에서 신체를 절단하는 장면처럼 한국영화에서 폭력 묘사는 이제 리얼한 단계를 넘어 거의 초현실적인 수준이다. 스크린에는 칼 외에도 숱한 흉기가 넘쳐난다. 그런데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살상 무기인 총은 아직 흔하지 않다.…
20081111 2008년 11월 03일 -

한국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라 外
● 한국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라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한국 경제의 탈출구는 있는가. 저자는 경제를 바라보는 진부하고 낡은 관점부터 수정하라고 말한다. 판에 박힌 이야기들을 재탕하는 수준의 해결책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한국 경제…
20081111 2008년 11월 03일 -

시공간 초월한 부성애의 감동
CSI, 슈퍼내추럴, 넘버스, NCIS 등의 미국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빠르게 전개되는 극적인 반전과 기발한 스토리 라인에 놀라게 된다. 최근 인천문화재단이 개최하는 한 심포지엄에서‘한국 추리문학 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20081111 2008년 11월 03일 -

진시황릉서 발견한 오래된 슬픔
“예술이 위안을 줘야 하는데, 이건 너무 추하잖아.” 연극 ‘서안화차’(한태숙 작, 연출)에서 주인공 안상곤이 만들어놓은 조각상들을 보고 친구 이찬승이 내뱉은 말이다. 안상곤의 조각상은 사실적이면서도 조각조각 파편화돼 있어 절망과 …
20081111 2008년 11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