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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저쨌거나 또 떴시유~
7080대표 개그맨 최양락(47)이 2009년 ‘예능’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독 빨리 달궈지고 빨리 식는 우리 대중문화의 속도전을 고려하더라도 가히 신드롬 수준이다. 최양락은 연초 ‘야심만만 예능선수촌’(SBS) …
20090217 2009년 02월 11일 -

“韓食 명품화 전략 불신에 발목 잡혀”
‘내탓’이라고 했지만 말 속엔 여전히 아쉬움이 배어 있었다. 한식(韓食)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원망하는 대목에선 때론 가슴을 치고 주먹을 쥐었다. 도자기업체 광주요의 조태권(61·사진) 회장. 도자기 회사가 한식…
20090217 2009년 02월 11일 -

일할 곳 찾아야 할 텐데…
반평생 다닌 직장을 그만두셨을 때 아버지의 어깨가 축 처지는 걸 처음 보았어요.잠 모자란다고 툴툴대며 출근하는 자식들을 배웅하면서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몇 달 뒤 비록 급여는 줄었지만 새 직장을 구한 아버지는 싱글벙글하며…
20090217 2009년 02월 10일 -

눈꽃 세상에서 꿈같은 성밟기
1월은 1년 열두 달 중 가장 춥고 눈도 많이 내리는 달이다. 하지만 벌써 반 이상을 넘긴 올 겨울에는 눈 내린 날이 한 손으로 꼽을 정도다. 매년 겨울철이면 설국(雪國)의 장관을 연출하던 영동 지방에서도 심한 겨울 가뭄을 겪고 있…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불량학생’ 낙인찍는 불량한 사회
폭력이 난무하는 학교를 그린 영화들 중에는 제목부터 ‘폭력교실’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 꽤 있다. ‘폭력교실 1999’는 그중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담은 영화다. ‘코만도’를 만든 마크 레스터 감독의 이 영화 속 학교는 정상적인 학교…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역노화 남자의 기이한 인생 변주곡
늙어서도 여전히 아이의 영혼을 갖고 살아갈 수 있고, 어려서는 어른의 영혼을 가진 의젓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만인이 반기는 축복받은 사람일 것이다. 그런데 인생이라는 삶의 곡선은 이와 반대이기 십상이다.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인생에 …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모든 길은 ‘블로그’로 통한다
외국여행을 다닐 때마다 유명한 식당이나 상점에 한국인이 넘쳐나는 장면을 보았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나도 한번은 일본 스키지 시장의 조그만 스시집에 새벽부터 줄 서 있는 한국인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들에게 여기를 어떻게 알고 왔…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놀라운 막장 패륜 가족 코미디
이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놀랄 만한’ 일이 뭐 그리 있을까. 절망이 계속되다 보면 사람들은 정색을 하기보다 자조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박근형 작, 연출)는 갈 데까지 간 막장 가족…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3년 공백 깬 ‘브릿팝 대표주자’
혹자는 현대의 록 음악은 ‘라디오헤드’류이거나 아니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다분히 과장된 것이기는 하지만 라디오헤드의 위상이 얼마나 큰지를 웅변해주는 말이다. 라디오헤드식 브릿팝(영국식 모던록)의 계보는 현재 콜드플레이…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플라타 강변의 인어 아저씨
lamunich contemporanea(현대 뮌헨)’. 아르헨티나로 가는 여행길에 읽은 기내 잡지의 전시 관련 기사는 고작 서너 줄이었지만 동반된 이미지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서도 그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떠나…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아트 컬렉터’는 적립식 펀드 가입자
호황기에 미술계로 몰려들었던 투기 자본이 불황기가 되면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이 자본은 마켓이 다시 ‘붐업’되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그때는 시기상 한발 늦은 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트…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그녀의 아찔한 속눈썹의 비밀
대부분 여성들이 화장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부분은 눈입니다. 눈에 사용하는 화장품의 세계도 경이로울 정도죠. 눈 전용 크림과 에센스에서부터 18색 크레파스보다 더 다채로운 아이섀도들, 끈적하거나 보송한 아이라이너와 펜슬, …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설악산과 동해, 거룩한 자연, 영원한 생명력
여기 한 시인이 있다. 꾸준히 성실하게, 마치 산을 오르듯이, 아니 그렇게 힘들여 오르고 정복하기보다는 산과 산 사이의 골짜기와 들판을 공들여 산책하듯이, 꼼꼼하게 시작노트를 채워온 시인이 있다. 그 시인이 한번은 연어를 유심히 관…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Show me the money!
‘반드시 슈트 재킷 주머니는 비워둘 것!’ 이 기본적인 슈트의 룰은 평범한 남성들이 흔히 무시하거나 몰라서 어기는 실수 중 하나다. 잘 재단된 맞춤 슈트를 입고, 반짝이는 블랙 구두를 신고 완벽한 자태를 뽐내는 남성들의 울룩불룩한 …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강한 남자를 닮은 ‘보르도의 보석’
페트뤼스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결혼할 때 등장해 갈채를 받았고, 미국 케네디 가문의 행사에도 자주 쓰이는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사랑받는 보르도 와인이다. 1945년 이전까지는 무명의 양조장이던 페트뤼스가 이제 보르도에서 가장 빛…
20090210 2009년 02월 02일 -

쉿! 작품 소장자는 며느리도 몰라
최근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전임 전군표 청장에게 수천만원대 그림을 상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작가와 원소유자에게서 재벌과 고위공직자 등의 수중으로 넘어가는 고가 미술품의 이동경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좀처럼 감지되지 않는 수상…
20090210 2009년 02월 02일 -

독도가 예쁘고 귀여워요
어른들은 늘 무겁다. 독도를 생각할 때 말이다. 기억에서 잊히려고 하면 등장하는 일본발(發) 독도 영유권 소란. 그때마다 망언이니 도발이니 하며 흥분한다. 어린이들은 늘 가볍다. 독도를 생각할 때 말이다. 우리나라 동쪽 끝 예쁜…
20090210 2009년 02월 02일 -

평화가 사는 아름다운 시골마을
버스 지붕은 만원이었다. 승객들의 짐보따리와 지붕까지 올라탄 승객들의 모습은 폭격을 피해 어디론가 떠나는 피난민들의 모습과 흡사했다. 버스가 출발하자 차장은 달리는 버스의 지붕까지 올라와 요금을 받았다. 그야말로 발 디딜 틈도 없는…
20090127 2009년 01월 29일 -

거리로 내몰리는 불안한 삶
국내에서 많은 관객을 끌어모았던 프랑스 영화 중 ‘퐁네프의 연인들’이란 작품이 있다. 정작 프랑스에서는 흥행에 실패해 감독에게 적잖은 시련을 안겨줬지만, 한국 관객들은 이 영화에 열광했다. 무엇이 한국 관객들을 끌어당겼을까. 이 작…
20090127 2009년 01월 29일 -

히틀러 암살 ‘위대한 반역’ 작전
역사는 예상과 달리 정교한 자들의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다.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사람들과 뜻하지 않은 사건들이 역사를 바꾼다. 혁명적 변화는 우연히 만들어질 때가 많다. 1944년 독일이 연합군에 패하기 7개월 전, 히틀러의 암살을…
20090127 2009년 0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