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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지 마소, 파리가 저렇게 빌잖소”
탤런트 김수미 씨는 참 매력적인 사람이다. 연기력 출중한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로 기억되던 이가 어느 날 간장게장 꽃게장의 달인으로 홈쇼핑에 등장하더니 모 방송사의 컬트 드라마에선 ‘이사벨’이라는 흡혈귀로, 또 영화에서는 등에…
20090630 2009년 06월 25일 -

푸디토리엄 첫 콘서트
‘재회’ 푸딩의 리더 김정범의 솔로 프로젝트인 푸디토리엄이 첫 번째 앨범 ‘Episode : 이별’을 내고 발매 기념 콘서트를 한다. ‘재회’라고 명명된 이번 공연은 7월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2003년 데뷔작 ‘…
20090630 2009년 06월 25일 -

스포츠 경기야, 비보이 공연이야?
보통 ‘발레’라고 하면 우아한 튀튀를 입고 고전적인 음악에 맞춰 춤추는 발레리나를 떠올릴 것이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자주 상연되는 공연들이 ‘지젤’ 같은 낭만 발레나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의 고전 발레이기 때…
20090630 2009년 06월 25일 -

물감통으로 인종차별을 고발함
미켈란젤로는 ‘그리스도의 매장’이란 작품을 결국 미완성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꼭 필요한 물감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성모 마리아의 옷자락은 아름답고 오래가는 ‘울트라마린 청색’으로 칠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
20090630 2009년 06월 25일 -

전라도 역도부 여중생들의 성공 드라마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는 성공할 만한 요인을 두루 갖춘 작품이다. 조심스레 추측건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에 버금가는 사회적 반응을 불러오지 않을까 한다. ‘킹콩을 들다’를 지탱하는 두 가지 드라마 테마는 …
20090630 2009년 06월 25일 -

미켈란젤로를 사로잡은 니포차노 리제르바
포도가 있으니 와인을 만드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와인을 만드는 것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포도는 땅에서 나니 마땅히 땅을 소유해야 와인을 만들 수 있고, 땅을 소유한다는 것이 과거에는 남다른 신분과 경제력을 의미했으…
20090630 2009년 06월 25일 -

강남 럭셔리 식당들이 단명하는 이유
식당도 생물체처럼 수명이 있고 생로병사의 궤적을 그린다. 과반수는 유아기조차 벗어나지 못하고 비극적인 종말을 고하는데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업주의 안이함과 미숙함, 미련함 때문이다. 마치 미성년자가 충동적으로 아이를 갖는 것과 비슷…
20090630 2009년 06월 25일 -

사향노루를 좋아하세요?
여름이 되면서 헬스클럽(요즘은 피트니스센터라고 더 많이 부르더군요)과 수영장 등 이른바 ‘몸 만드는 곳’에 하루가 다르게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긴 여름을 앞두고 단 3주 만에 ‘몸을 만들겠다’는 야심은 유전자지도를 들여다보며 단백…
20090630 2009년 06월 25일 -

상하이 게·딤섬·만두 …“하오츠![好吃]”
미라보 다리 아래 센강이 흐르듯 중국 상하이(上海)의 다리 아래에도 황푸(黃浦)강이 흐른다. 하지만 어느 강이나 그렇듯 이 강 또한 일정한 패턴을 두고 흐르는 것은 아니다. 시간과 계절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고, 위에서 봤을 때는 …
20090630 2009년 06월 25일 -

신나는 물놀이 계절
여름은 아이들의 계절, 여름 만난 아이들에게 물은 최고의 놀이터. 뜨거운 여름햇살보다 강하고, 튼실한 여름과일처럼 탱탱한 날(生)에너지가 맑은 물결 속에 팔딱인다.
20090630 2009년 06월 25일 -

사라져가는 사람냄새를 추억함
사라져가는 모든 것은 아릿하다. 서울역과 문산을 거쳐 북녘 바로 아래인 도라산역까지 오가던 통근열차가 이달 말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뉴스에서는 친절하게 7월1일부터 복선전철로 대체되면서 배차 간격도 당겨지고 운행시간도 1시간1…
20090623 2009년 06월 17일 -

20세기 패션 아이콘 外
20세기 패션 아이콘 유행은 밀려오고 밀려가면서 정치, 사회, 문화, 역사적 상황과 맞물린다. 패션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문화코드다. 코르셋으로부터의 해방에서 시작,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전후한 패션의 흥망성쇠를 거쳐 오늘날 제멋대로…
20090623 2009년 06월 17일 -

싱글 여성으로 당당하게 사는 법
세상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개성’과 ‘독창성’을 강조하면서도, 자기와 뭔가 다른 사람을 보면 뒤에서 수군거리다 못해 대놓고 시비를 건다. 가족인들 다를까. 적어도 결혼 문제에 관한 한 나를 가장 잘 알고 이해해줄 것 같은 가족도…
20090623 2009년 06월 17일 -

‘도덕경’을 온몸으로 실천한 사람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노자의 ‘도덕경(道德經)’ 제1장에 나오는 구절이다. 은유의 거장 ‘노자’의 글답게 후대의 해석은 구구하다. ‘도를 도라 부르면 늘 그러한 도가 아니고, 이름 지을 수 있는 …
20090623 2009년 06월 17일 -

자우림, 박정현, 그리고 윤상의 릴레이 콘서트
언더그라운드에서 출발해 메인스트림에서 가장 큰 성공을 한 밴드로 자우림을 꼽을 수 있다. ‘헤이 헤이 헤이’로 등장한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멤버 변동 없이, 그리고 보컬리스트의 결혼과 출산에도 팀을 해체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온 그…
20090623 2009년 06월 17일 -

“지금 우리 사회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마라, 사드’의 시공간적 배경은 1808년 프랑스의 한 정신병동이다. 그러나 이 작품이 묘사하고 있는 것은 그보다 15년 전인 1793년에 일어난 사건이다. 이 연극은 극중극을 통해 프랑스 혁명기에 급진주의자 혁명가 마라(김주완 …
20090623 2009년 06월 17일 -

순간을 담은 ‘액션 조각’
350개의 종이 더미가 잔디밭에 일렬종대로 서 있습니다. 곧이어 강한 폭발음과 함께 수천만 장의 하얀 종이가 15m 상공으로 날아올라 1초 동안 거대한 벽을 만든 뒤 나비처럼 팔랑대며 다시 땅으로 내려앉습니다. 잠시 상공에 형성됐던…
20090623 2009년 06월 17일 -

나도 영혼의 소리를 듣고 싶어라
영화 제목이 나름 인상적이고 시적이지만 선뜻 다가오지는 않는다. 히말라야 산맥엔 당연히 바람이 불기도 머물기도 할 것이니, 제목 속의 쉼표는 그 앞뒷말의 동격을 겨냥한 게 아닐 터. 제목은 ‘히말라야 어딘가의, 바람이 머무는 곳’을…
20090623 2009년 06월 17일 -

미국 와인의 역사를 만든 로버트 몬다비가의 피노 누아
미국 와인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 둘을 꼽으라면 누구나 로버트 몬다비와 로버트 파커를 떠올릴 것이다. 파커는 와인 평가에서, 몬다비는 와인 양조에서 새 지평을 열었기 때문이다. 특히 몬다비는 소박한 식탁에 와인 한 병만 올려놓…
20090623 2009년 06월 17일 -

꽃게, 언론 그리고 거짓말
꽃게철이다 보니 매스컴마다 관련 요리법이나 맛집 기사를 많이 소개한다. 여기 곁들여지는 정보 가운데 ‘꽃게 껍데기에 함유된 우리 몸에 좋은 키토산’과 관련된 것이 많다. 키토산을 섭취하려면 꽃게를 많이 먹고, 특히 껍데기를 씹거나 …
20090623 2009년 06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