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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왕비 혼령 이동 조선왕조 최초의 합장릉
경기도 여주군에 있는 영릉(英陵)은 조선 제4대 왕 세종(世宗, 1397~1450)과 정비 소헌왕후(昭憲王后, 1395~1446) 심씨의 능으로, 조선시대 최초의 합장릉이다. 세종은 1397년 5월 15일 태종과 원경왕후의 셋째 아…
20100427 2010년 04월 20일 -

천재 ‘이상’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1910년 4월 17일.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이상(1910~1937, 본명 김해경)이 태어났다. 탄생 100주년, 그간 수많은 연구에도 이상의 정체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여전히 그의 문학에 대해서는 그가 남긴 본문보다 훨…
20100427 2010년 04월 20일 -

아, 천안함 … 눈물이 난다
“아들아, 내 아들아.”천안함 함미가 물 위로 떠오르며 속속들이 발견되는 실종자의 유해.생사의 갈림길에서 얼마나 애타게 어머니를 불렀을까.그러나 싸늘한 주검은 말이 없다. 너무 울어 말라버린 줄 알았던 눈물만이또다시 흘러내린다.
20100427 2010년 04월 20일 -

최성애 박사의 행복수업 外
최성애 박사의 행복수업최성애 지음/ 해냄/ 264쪽/ 1만3000원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그 사람의 좋은 점, 좋은 상황만이 아니라 예전부터 지니고 있던 문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부정하는 순간 부부간의…
20100420 2010년 04월 15일 -

남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머스터드의 종류는 열 가지가 넘는데 왜 케첩은 한 가지뿐일까. 월스트리트의 이단아 나심 탈레브는 어떻게 투자에 성공했을까. 유방조영술과 항공사진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무엇일까. ‘위축’과 ‘당황’의 심리적 차이는 무엇일까 등. 보기만…
20100420 2010년 04월 15일 -

후학들이여, 배운 것을 실행하라!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논어’ 학이(學而)편 제1장에 나오는 말이자 대한민국 국민이 한문시간에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다. 그런데 왜 이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구절이 유교의 제1경전인…
20100420 2010년 04월 15일 -

장르와 매체의 경계가 어딨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예술가가 ‘경계’를 넘어서는 표현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연극, 무용, 미술, 건축 등을 융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테크놀로지도 활용한다. 굳이 포스트모던, 포스트드라마, 해체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
20100420 2010년 04월 15일 -

억지로 웃고 있는 일본인 닮았군
2008년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과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한복판에 명품가방 숍이 등장하자 많은 사람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미술과 브랜드의 만남이 결코 새로운 건 아니지만 노골적으로 미술관에 자리한 명품가방 숍이라니. 비난 여론이…
20100420 2010년 04월 15일 -

욕구불만 세상 행복한 표류기
‘공기인형’은 예쁜 이름과 달리 남성의 성욕 배출을 위해 만들어진 섹스기구를 뜻한다. 간혹 코미디 영화에서 보았던 희극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한 그 인형 말이다. 배두나 주연의 영화 ‘공기인형’은 이 에어돌에 대한 이야기다.고레에다 히…
20100420 2010년 04월 15일 -

닌텐도 창조의 힘은 관대함
닌텐도의 기업 역사와 문화, 철학은 모두 창조를 향해 있다. 닌텐도가 이렇게 창조적일 수 있는 것은 실패에 관대한 기업 문화 덕분이다. 창조를 외치는 대부분의 회사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한다. 하지만 실패의 위…
20100420 2010년 04월 15일 -

생장어 셀프 구이? 차라리 안 먹고 말지
뱀장어(민물장어)는 민물에서 5~12년 살다가 태평양 심해에서 알을 낳고 죽는다. 알에서 깬 새끼들은 어미가 살던 민물로 헤엄쳐 와 산다. 우리가 먹는 뱀장어는 대부분 양식으로, 어린 실뱀장어일 때 바다에서 잡아 민물에서 키운 것이…
20100420 2010년 04월 14일 -

최고의 길지에 웅장한 쌍릉 왕권 강화 서릿발 위엄
헌릉(獻陵)은 조선 3대 임금 태종(太宗, 1367~1422)과 원비 원경왕후(元敬王后, 1365~1420) 민씨의 쌍릉이다. 앞쪽에서 보아 왼쪽이 태종, 오른쪽이 원경왕후의 능으로 같은 언덕에 2개의 봉분을 만든 동원쌍봉릉이다. …
20100420 2010년 04월 14일 -

나그네 그 소망 내가 꼭 전해줌세
고갯마루에 소나무 한 그루가 땅을 뚫고 솟아올라 푸른 하늘을 이고 서 있다. 줄기 껍질에는 세월이 켜켜이 덮였다. 껍질 조각들 사이에는 천년의 이끼가 살며시 내려앉았다.영남 지방에서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던 젊은이들이 반드시 지나쳤…
20100420 2010년 04월 14일 -

‘찬란한 슬픔의 봄’을 노래하리라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어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이 시가 하마터면 쓰레기통 속으로 사라질 뻔했다. 전남 강진 태생의 시인 영랑 김윤식(金允植, 1903~1950)은 모란이 필 무렵에 맞춰 해마다 생가 사랑채에 전국의 유명 문인과 문…
20100420 2010년 04월 14일 -

“재미있게 같이 놀기, 길거리 공연도 좋죠”
8년 만이었다. 기자는 2002년 강산에(47·본명 강영걸) 씨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번에 인터뷰한 장소가 홍대 인근 연습실로 같았고, 인터뷰 섭외를 위해 연락한 소속사 대표도 같은 사람이었으며, 과거 인터뷰 …
20100420 2010년 04월 14일 -

냉정의 금형, 열정의 땀방울
‘1mm도 틀려서는 안 되는데….’또로록 땀방울 하나 떨어집니다. 내가 만든 이 금형(金型)은 세계로 뻗어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겁니다. 900여 명의 동료와 겨루는 기능경기대회. 1등을 하지 않아도, 알아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열…
20100420 2010년 04월 14일 -

샹송을 찾아서 外
샹송을 찾아서장승일 지음/ 여백/ 460쪽/ 1만8000원세계 최고의 샹소니에 조르주 브라센스. 그는 앨범 판매량만 5000만 장, 전후 유럽의 지식인이 가장 사랑한 뮤지션이었다. 유럽 곳곳에는 그의 이름을 딴 거리와 공원, 도서관…
20100413 2010년 04월 08일 -

강렬하고 뜨거운 금기된 사랑연가
독일의 한 고등학교에서 추모식이 진행된다. 참석자 모두가 영정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데 최고 학년인 13학년의 열아홉 살 크리스티안은 홀로 고개를 세우고 영정을 똑바로 바라본다. 영정 속의 얼굴은 이 학교에서 5년째 영어를 가르쳤던 …
20100413 2010년 04월 08일 -

노회한 중국지도부 생각 읽기
서기 1800년까지 지구상의 실질적 최강국은 중국이었다. 당시 2억 명에 이르는 막대한 인구를 차치하더라도 중국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나라는 없었다. 그래서 중국인은 청나라 말기에 이르기까지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라 여겼고, 심…
20100413 2010년 04월 08일 -

감성 울리는 서글픈 켈틱 선율
켈틱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그 중심지인 아일랜드 더블린에 취재를 간 적이 있다. 한이 서려 서글픈 아일랜드 음악은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는다. 아마도 아일랜드가 오랜 기간 영국의 지배를 받은 역사적 배경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20100413 2010년 04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