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명곡, 추억과 감동을 불러내다
작곡가 고(故) 이영훈(1960~2008)만큼 한국인의 정서를 잘 표현한 이가 있었던가. 그의 음악으로 꾸민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한국형 ‘맘마미아’가 …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그가 입 열 때마다 감동이 온다
‘말더듬이 왕이 성공적으로 연설을 해내다.’ 영화 ‘킹스 스피치’는 ‘말더듬이’와 ‘왕’이라는 운명적 부조화에서 시작한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대중 앞에서 연설할 일이 몇 번이나 될까. 어쩌면 한 번도 없을 수 있다. 그런데 이 남자…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리우리창
중국 베이징에도 서울의 인사동 같은 고문화 동네가 있다. ‘리우리창(琉璃廠)’이라는 곳이다. 명나라 때 은퇴했거나 관직을 잃은 사람이 도서 및 골동품을 잔뜩 가지고 와 이곳에 정착했다고 한다. 과거시험을 보는 사람은 여기서 책을 빌…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난, 철이 없다 그래서 꿈을 좇는다
영화배우 신현준이 이번엔 형사로 스크린 앞에 섰다. 4월 7일 개봉하는 민병진 감독의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서 다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인간적인 조창식 형사로 분했다. 대장군, 소방관에서 천재음악가, 조폭, 킬러, 살인무기수, …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음~ 반짝 톱스타보다 가늘고 긴 연기자 될래요”
“제가 원래 무척 잘 먹고, 잘 웃고, 말도 많거든요. 그런데 어젯밤 배탈이 나서 잘 자지도 못하고 아팠어요. 좀 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손을 땄는데, 검은 피가 퐁퐁 쏟아졌죠.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요. 이 카페에 맛있는…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촌스러운 무언가를 치워버린다는 것
나는 사진을 찍고, 동화를 쓰고, 사람들을 ‘선동’하고, 음악을 만들고,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단편영화를 만들고, 학교에서 강의를 한다. 나의 직업은 무엇일까? 트위터나 포털사이트에서 ‘한상혁’을 검색해보면 ‘패션 디자이너’ 혹은 …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거칠어진 피부에도 봄, 봄이 왔어요!
봄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이 서서히 활력을 찾는 때다. 그래서 음식 섭취 욕구도 높아져 설익거나 기름진 음식을 거침없이 먹기도 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 좋다. 그런 음식으로는 청포묵이 제격이다. 이름도 예쁘지만…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고기에 싸먹는 산마늘 원산지를 아십니까?
우리는 단군신화에서 곰이 사람이 되려고 동굴에서 삼칠일 동안 먹은 것이 쑥과 마늘이라고 배웠다. ‘삼국유사’에서 마늘에 해당하는 한자는 산(蒜)이다. 산은 달래, 파, 마늘, 부추 등을 이른다. 그러니 굳이 마늘이라 번역하지 않아도…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매뉴얼 공부법 外
매뉴얼 공부법와이즈멘토 지음/ 동아일보사/ 260쪽/ 1만2800원 공부 잘하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결정적 차이는 뭘까. 와이즈멘토와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 시스템 연구실이 대한민국 상위 1% 학생들의 특징을 토대로 공부 매뉴…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참기 힘든 글쓰기‘유쾌한 반란’
누구나 한번쯤 작가를 꿈꾸지만 꿈을 실현한 이는 드물다. 해가 바뀔 때마다 ‘먹고사니즘’에 물들어 꿈은 점점 희미해진다. 하지만 끝내 ‘글’ 언저리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무용을 하다가, 가르치는 틈틈이, 판결을 하는 동시에…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진주와 인우 엄마, 당신의 사랑 아직 따뜻해요
“얘, 이거 갖고 가.” 교복 치마 아래로 칼바람이 불어대던 중3 겨울이었다. 사시나무처럼 떠는 깡마른 여학생이 안쓰러웠던 걸까. 동네 풀빵 아주머니가 김 모락모락 나는 풀빵 하나를 건넸다. 우물쭈물 받아든 풀빵의 온기가 손끝을 타…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책으로 진로지도 살아나는 위인전기
“스무 살을 넘으면서 질문이 오고, 서른 살을 넘으면서 회의가 오고, 마흔 살을 넘으면서 후회가 오고, 오십이 넘어가면 이제 자신의 삶이 쓰레기통으로 여겨지는 순간이 온다.”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노동 유연화가 이뤄진 이후 실질적 정…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천안함 46용사여, 당신들을 기억합니다
아이들도 잊지 않았습니다.유치원생들이 즐거운 봄소풍을 가는 대신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았습니다.친한 친구와 장난도 멈추고, 고사리 같은 두 손 모아 엄숙한 표정으로 46용사를 추모합니다.천진난만한 아이들이지만 용사들의 고귀한 희…
20110328 2011년 03월 25일 -

소박한 음률로 ‘간접경험’ 말하다
나는 10대 후반부터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에도 그랬지만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내가 자주 다루는 주제는 인간관계, 그중에서도 남녀 간의 사랑이다. 변한 지점도 있다. 그때는 몸소 겪은 일을 썼다면 요즘은 책이나 영화, 인터…
20110321 2011년 03월 21일 -

이현승의 ‘경험주의자와 함께’
그래요 전 경험주의자예요/ 경험이 나쁜 것이 아니라 경험을 맹신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당신은 내게 말했죠/ 그리고 당신은 가령 찰스 부코스키, 김수영 혹은 하나무라 만게츠 같은 경우, 삶이 곧 작품이라고 했죠/ 시인 황지우는 자…
20110321 2011년 03월 21일 -

게이와 정치범이 감방에서 만났을 때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마누엘 피그 작, 이지나 연출)는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수감된 게이와 혁명에 대한 생각밖에 없는 이성애자 정치범이 한 감방에 수감된 상황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성격과 가치관, 취향 등 하나에서부터 열까…
20110321 2011년 03월 21일 -

“파블로 피카소 당신은 정말 도덕적 쓰레기야”
인류 사상 최고의 천재 예술가로 손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가 만약 오늘날 태어났다면, 분명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판정을 받았을 것이다. 레오나르도는 무척 산만했고 싫증을 빨리 냈으며 한 과제를 끝까지 추진하는 일도…
20110321 2011년 03월 21일 -

어머니냐, 아내냐? 남자들은 고민한다
안주가 오징어 다리면 어떠냐?이 자리에서 소주 한 병 까놓고 우리 서로 주거니 받거니 얘기 한번 해보자.남자들끼리니까 속 시원히 털어놓자. 숨길 필요가 뭐 있나?- 당신 어머니, 아내는 편안한가?- 두 여자와 당신, 정이 새록새록 …
20110321 2011년 03월 21일 -

“영화? 내 삶이고 내 전부다”
‘임권택의 100, 그리고 첫 번째 영화.’ 3월 17일 개봉하는 임권택(75) 감독의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포스터에 적힌 문장이다.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해 50여 년 동안 101편의 영화를 찍은 그는 자타가…
20110321 2011년 03월 21일 -

올가의 편지 外
올가의 편지 송마리 지음/ 문지후 그림/ 창비/ 152쪽/ 8500원신인작가 송마리의 단편 세 작품을 묶은 동화집. 표제작 ‘올가의 편지’는 200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다. 몽골 유목민 아이인 ‘올가’가 돈을 벌러 한국으로…
20110321 2011년 0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