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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먹는 우리 아이들 도시락 추억도 상실
서울시의 무상급식 논란이 일 때였다. 급식비 분담과 질에 대해서만 말들이 오갔는데, 어느 누군가가 ‘입맛의 획일화’를 걱정했다. 급식이 인스턴트 음식으로 왜곡된 아이들의 입맛 교정에 일정 구실을 하리라 생각하던 나는 의외의 의견에 …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빵빵 터지는 개그 본색 파트너 복까지 겸비 저, 제2의 전성기죠”
김원희(39)를 처음 만난 때는 1999년 봄이다. 당시에도 그는 잘나가는 배우이자 MC였다. 1994년 드라마 ‘서울의 달’이 출세작. 한석규를 비롯해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이 드라마에서 최민식을 짝사랑하는 배역 호순이로 나왔다.…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성폭력 불편한 진실 스크린으로 고발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인간의 탈을 쓴 천인공노할 부류의 사람도 있다. 연약한 아녀자를 보호해야 할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약한 사람을 괴롭힌 죄는 세상에 꼭 밝혀야 하고, 그에 대한 죗값도 치르도록 해야 한다.6…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쭉쭉 빵빵 여전사는 사계절 핫팬츠 입는다
섹스는 인간 행동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코드 중 하나다. 섹스는 인간을 움직이는 엔진과 같으나 성별에 따라 성욕은 달라진다. 물론 구체적으로 여성은 생리주기와 나이, 남성은 나이에 따라 변화한다. 하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성욕이 훨…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어떻게 우리 사랑이 변하니?”
시간은 사랑을 망가뜨린다. 남자는 여자를 오래 사귀면 처음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와 다르게 집중하지 못한다. 반면 여자는 처음 시작할 때는 시큰둥하지만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는 사랑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것과 익숙한…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지킬 앤 하이드’티켓 파워 왜?
뮤지컬 오디션 현장에서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노래가 있으니, 바로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이다. ‘지킬 앤 하이드’는 한국의 남자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주연을 맡길 원하는…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이재만 변호사의 주니어 로스쿨 外
이재만 변호사의 주니어 로스쿨이재만 지음/ 방수동 그림/ 동아일보사/ 244쪽/ 1만3000원학원버스를 쫓아가다 사고가 났다면? 친구가 선물해주겠다고 말로만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저자는 생활 속 알쏭달쏭한 문제 해결방법을 통해…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배움의 힘으로 500년 장기집권 역사를 썼다
그들은 보통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4시에 일어났다. 하루에 5시간에서 적게는 2시간밖에 잠을 자지 않았다. 그 밖의 시간에는 일정에 맞춰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를 해야 했다. 고3 수험생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던 그들은 바로…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양질의 헌책? 알라딘 중고서점 출판시장 죽일라
졸저 ‘베스트셀러 30년’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료로 볼 책을 확보하는 일이 걱정이었다. 수십 년 전 베스트셀러를 도서관에서 빌려 보기도 만만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먼저 헌책방부터 뒤졌다. 적지 않은 책이 나왔지만 공력이 너무 많이…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시원한 가을밤 ‘재즈 샤워’ 어때요?
지산밸리록페스티벌부터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까지. 1년 내내 이어지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을 통해 새삼 ‘한국 음악의 발전’을 실감한다. 야외 음악 페스티벌은 음악 감상이 가장 진화한 형태다. 그 이전 음악은 듣거나 관람하는 ‘대…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내일은 나도 출근하고 싶다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챙긴다. 구직 게시판에서 채용 정보를 훑는다. 설레는 마음으로 면접을 보려고 버스에 오른다. 여자라서 더 어려운 걸까. 대기업이 아니라도 좋다. 꿈을 펼치고 싶다. 또각또각 구두 소리 내며 출근하고 싶다.
20110926 2011년 09월 23일 -

진실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시체가 사라졌다. 방 안 침대에는 엄청난 양의 혈흔만 남았다. 끔찍한 사건의 용의자는 피해자의 남편 한철민(장혁 분). 한철민은 사건 당일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자, 지금부터 한철민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변호사 강성희(하정우 분)와…
20110919 2011년 09월 19일 -

밴드는 드라마다, 멤버가 만드는
인터넷에서 인터뷰 동영상을 하나 봤다. 얼마 전 2집 앨범을 낸 ‘장기하와 얼굴들’을 인터뷰한 내용이었다. 프런트맨인 장기하는 지난 앨범과의 차이점에 대해 “1집은 편곡까지 내가 도맡아서 했지만, 2집은 멤버가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
20110919 2011년 09월 19일 -

“연극에 첫 도전 손예진 씨와 다른 모습 보여줄 겁니다”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을 때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이다.” 2006년 봄 SBS에서 방송한 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드라마 ‘연애시대’. 이혼한 부부가 다시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 이 드라마는 ‘가슴에 …
20110919 2011년 09월 19일 -

그곳에 가면 희망을 만날 수 있다
네팔 카트만두는 도로가 낡고 먼지투성이인 데다 오래된 자동차가 뿜어내는 매연이 지독하다. 더르바르 광장(Durbar Square)에는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이 진을 치고 있다. 카트만두의 큰 행사는 모두 이곳에서 거행된다. 광장을 중…
20110919 2011년 09월 19일 -

도시적 고독에 관한 가설
도시적 고독에 관한 가설고양이 한 마리도로 위에 낙엽처럼 누워 있다몸통이 네모나고 다리가 둥글게 말린코끼리 같은 버스가죽은 고양이 앞에 애도하듯 멈춰 있다누군가 말한다스키드 마크는 바퀴도 번민한다는 뜻이지누군가 답한다종점에서 바퀴는…
20110919 2011년 09월 19일 -

가슴으로 쓴 메시지 세상과 소통하다
시의 힘이 많이 약해졌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시집 코너는 해가 갈수록 구석으로 밀려난다. 실용서 코너는 북적이지만, 모국어의 결정체인 시가 깃든 시집 코너는 조용하다. 펼쳐 보는 손길이 드물고 소박한 시집은 밤새 뒤척이며 홀로 …
20110919 2011년 09월 19일 -

소박한 국밥 한 그릇 고향의 情 듬뿍 먹다
지방자치단체마다 향토음식 개발에 열중이다. 특정 지역에 향토음식 타운을 형성하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고, 상품 판매시장을 개척해 지역 생산자에게 경제적 이득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만든 향토음식은 소비자에게도 큰 이득이 …
20110919 2011년 09월 19일 -

다빈치처럼 과학하라 外
다빈치처럼 과학하라프리초프 카프라 지음/ 강주헌 옮김/ 김영사/ 392쪽/ 1만6000원위대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는 어떻게 시스템적 사고와 생태학 이론을 형성하고 탁월한 업적을 이루었을까. 저자는 건축물과 인간의 해부도, …
20110919 2011년 09월 19일 -

이타적 폭력으로 악 척결 게이머는 영웅이 된다
영화,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인간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폭력이다. 특히 남성 게이머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슈팅게임. 폭력 없는 비디오게임은 게임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비디오게임은 폭력과 동의어로 취급당한다. 영화와 드라마의 주요…
20110919 2011년 09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