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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인생의 짐 와인아 너는 알고 있지?
‘포도원 기행’은 와인에 대한 천편일률적 지식이나 이론 혹은 까다로운 예법을 따지는 기존 와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호주의 유명 와인 산지를 직접 찾아가,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생과 와인 이야기를 담았다.…
20120130 2012년 01월 30일 -

지금 필요한 것은 ‘정보 다이어트’
자면서도 휴대전화를 끼고 있다.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출근한 날은 하루 종일 좌불안석이다. 뭔가 긴급한 메시지를 놓칠까 봐 안절부절못한다. 머릿속은 항상 인터넷과 반응하고 있다. 이메일은 금방 열어봐야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20120130 2012년 01월 30일 -

“가요도 만들고 예능에도 출연하고 이젠 대중 속으로”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 배경음악으로 자주 듣는 ‘Kiss the rain’ ‘Maybe’ ‘River flows in you’ ‘When the love falls’ 등 유려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만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3…
20120130 2012년 01월 30일 -

앗, 한반도 백악기 공룡이 살아났다
개체 발생이 계통 발생을 요약한다고 했던가. 아이들도 지구의 변화 과정을 요약하듯 ‘공룡기’를 거친다. 조카를 둔 삼촌이나 이모, 자식을 키워본 부모라면 무슨 말인지 안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은 ‘뽀로로기’로 시작해 ‘곤충기’ ‘공…
20120130 2012년 01월 30일 -

창작의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다
2011년 국내 뮤지컬 시장 규모가 2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막을 내린 ‘지킬 앤 하이드’는 관객 35만여 명을 동원해 순이익 100억 원을 돌파했다. ‘맘마미아’는 초연 7년 11개월 만에 대극장 1000회 공연 기…
20120130 2012년 01월 30일 -

백지로 뛰어들던 날, 그 막막함
그날처음으로 시의 입술에 닿았던 날내가 별처럼 쏟아져 내리던 날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환하고도 어두운 빛 속으로 걸어간 날도마뱀을 처음 보던 날나는 푸른 꼬리를 잡으려고 아장아장 걸었다처음으로 흰 이를 드러내고 웃었던 날따스한 모래 …
20120130 2012년 01월 30일 -

벌거벗은 유전자 外
벌거벗은 유전자미샤 앵그리스트 지음/ 이형진 옮김/ 과학동아북스/ 420쪽/ 1만7000원게놈에 숨겨진 비밀을 풀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해하기 어려운 게놈만큼이나 개인 유전학을 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온갖 문제를 일으킨…
20120130 2012년 01월 30일 -

알고 보니 대한민국 땅 신기하구나!
지리수업 시간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 하나인 낙동강 삼각주. 길이 20km, 폭 10km로 우리나라 단일 지형 중 최대 규모인 이곳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일까. 저자는 부산 동아대 뒤에 자리한 해발 497m의 승학산 …
20120130 2012년 01월 30일 -

스토리텔링이 종이책의 존재이자 미래
국내 전자책의 성장이 매우 지지부진한데도 2012년 트렌드를 예상하는 책들은 일제히 종이책의 종말 혹은 위기를 언급했다. 종이책은 과연 사라질까. 결단코 아니다. 움베르토 에코는 ‘책의 우주’(열린책들)에서 “책은 수저나 망치나 바…
20120130 2012년 01월 30일 -

힘차게 학이 날아오른다
학은 온몸이 흰색이다. 머리 꼭대기는 피부가 드러나 붉다. 암수가 금실을 뽐내며 평생 짝을 지어 다닌다. 한 번 부부 연을 맺으면 배우자가 숨을 거둘 때까지 짝을 바꾸지 않는다. 학처럼 맑게, 뜨겁게 살아야겠다.
20120130 2012년 01월 27일 -

코끝 싸한 겨울 산 난, 눈꽃에 눈을 멀었다
시방그걸 글이라고 쓰는 거니봐라어둠 속에서써내려간 글이지만하나 흐트러짐 없이눈길 닿는 곳마다순박하게 쓰여진하얀 언어들을알겠니너도 아니고나도 아니고진정한 시인은자연그 자체라는 것을.-박우복, ‘눈꽃 시인’겨울 산은 뼈만 남았다. 이중…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노는 바다 따라 생선의 맛이 다르다
필자는 남녘 바닷가 소도시에서 나고 자라 어릴 때부터 온갖 생선을 먹었다. 볼락, 복어, 농어, 전어, 감성돔, 참돔, 돌돔, 망둥이, 대구, 갈치, 고등어, 조기, 부세, 아귀, 붕장어, 갯장어…. 어시장에 가면 이런 생선이 지천…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냉정과 열정 사이에 눈 내리고…
함박눈이 목조 가옥에 내려앉는다. 설국(雪國)의 료칸(旅館)은 아늑하다. 다다미에 눕는다. 새로 시친 목화솜 이불을 덥고 발가락을 꼼지락댄다. 된바람이 내는 숲 소리가 웅장하다. 물의 기척은 부드럽고 따숩다. 정적, 고요가 감도는 …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타인의 시선에 민감? 이미지 독립선언 하라
“저 사람은 이미지가 참 좋아.” “저 사람은 마주 보고 싶지 않는 얼굴이야.” 사람과 사람 사이엔 정(情)이 흐르고 정보도 흐른다.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인간적 이미지가 형성된다. 인간관계는 이미지로 축적돼 끈끈할 수도 있고…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최효종의 시계 ‘위블로’가 뭐기에
2011년 12월 28일, 롯데백화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백화점 홈페이지 통합 검색창에 가장 많이 입력된 단어는 ‘시계’다. 지난해 남성 고객이 백화점의 새로운 ‘큰손’으로 주목받으면서 고가(高價)의 시…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막소설이 뭐 어떤가, 막 돼먹은 세상이 문제지…”
“환갑이 돼서야 깨달은 게 있어요. 회사원이 승진하듯 소설가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는 게 아니란 거죠. 과거에 썼던 것보다 더 나은 작품을 써야 한다고 욕심을 부렸는데, 어쩌면 내 생애에서 가장 좋은 작품은 …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싸가지 없고 까칠한 캐릭터 후회 없이 해야죠”
“생활신조가 뭔가요?” “굶어 죽어도 월급쟁이는 되지 말자예요.” “장점은 뭐죠?”“술 잘 마시고 쌍욕으로 3개 국어가 가능한 거요.”입사 면접관의 질문에 이런 발칙한 답을 내놓는 간 큰 여자가 나타났다. 도통 상식이라곤 통할 것 …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4色으로 그려낸 판타지 여행
돈 때문에, 가족 때문에 미뤄둔 꿈이 있다면 올해는 꼭 도전해보세요. 너도나도 비밀을 숙덕대고 거짓말이 판치는 시대라지만 진실이 승리한다는 걸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거예요. 여기저기 상처 난 마음, 위로와 사랑으로 꼭 치유될 거예요…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발아래 태백산맥 동해 품으로 훌쩍 날다
최근 한 인터넷쇼핑몰에서 9900만 원짜리 경비행기와 9만5000원짜리 비행 체험 상품을 판매해 관심을 끌었다. 경비행기를 타고 날면 어떤 기분일까. 경비행기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어떤 곳에서 이착륙하게 될까. 백문이 불여일견…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배경’에 귀 기울이는 행복감
지난 연말, 마음 깊은 곳까지 온기가 전해지는 영화를 한 편 봤다. 영화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적지 않은 팬을 확보한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새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하 진…
20120116 2012년 0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