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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이익과 나중의 더 큰 이익
‘마시멜로 실험(Marshmallow Experiment)’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월터 미셸(Walter Mischel)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1960년대 네 살배기 아이들의 의지력을 확인하기 위해 기발한 실험을 했다. 대학 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 2018년 08월 28일 -
어디에나 있는 사랑, 그래서 드문 사랑
“모두가 ‘러브’를 알지만,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미국의 대표 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1928~2018)의 말이다. 정말 그렇다. 많은 사람이 그의 ‘러브(LOVE)’를 안다. 상…
강지남 기자 김유미 인턴기자 캐나다 라이어슨대 저널리즘전공 3학년 2018년 08월 28일 -
가창력과 연기력 겸비한 끼 폭발
끼가 폭발했다. 강력한 가창과 공들인 연기로 관객을 매혹했다. 눈물과 웃음이 어우러진 경연과 시상식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 8월 20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2회 동아뮤지컬콩…
유윤종 기자 김유미 인턴기자 캐나다 라이어슨대 저널리즘전공 3학년 2018년 08월 28일 -
한국 축구로선 파울루 벤투가 불가피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8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들을 파악한 후 색깔을 입히겠다” “이번에는 꼭 아시안컵 우승을 하고 싶다”. 다소 원론적인 답을 내놓은 뒤 빨리 움직였다. 새로운 감…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8월 28일 -
서든데스는 좀 아쉬워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 활약하는 박성현은 연장전의 강자라 해도 되겠다. 그는 8월 20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8월 28일 -
피라미드는 파라오의 무덤이 아니다
우리나라 건축법엔 건축물의 허용오차 규정이 있다. 설계대로 지어야 하지만 여러 이유로 똑같이 지을 수 없기 때문에 허용오차를 둔 것. 규정에 따르면 건축물 평면 길이 오차는 2%를, 건축물 전체 길이는 1m를 초과해선 안 된다. 그…
서정보 기자 2018년 08월 28일 -
반죽 하나에서 빚어진 다양한 맛
엄마는 매일 장을 보러 가셨다. 내가 자랄 때는 급식이 없었고 외식 기회도 적었기에 당연히 아침밥, 점심 도시락, 저녁식사는 엄마 손을 거쳐 차려졌다. 김치와 밑반찬 외에 찌개나 요리 한 접시라도 만들어 가족에게 먹이려고 엄마는 정…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8월 28일 -
‘여왕’이란 호칭을 영구결번으로 남겨둘 가수
팝 음악계에서 머라이어 케리와 셀린 디옹 같은 디바들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98년 4월 ‘디바스 라이브’라는 생방송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케리와 디옹은 물론이고 글로리아 에스테판, 샤니아 트웨인, 캐럴 킹 같은 팝 여제들이 한…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8월 28일 -
결국 논리보다 사랑이더라
아무리 대중의 열화와 같은 지지와 보상이 주어진다 해도 예술가는 평단의 비평을 무시할 수 없다. 창작자는 작품성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 창작물을 비평하는 평론도 활동의 자유가 주어진 또 하나의 창작예술이…
공연예술학 박사·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8월 28일 -
‘인형의 집’을 깨고 나오는 ‘캐리’
노르웨이 중견감독 요아킴 트리에르는 세 번째 장편 ‘라우더 댄 밤즈’(2015)로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이 작품에서 트리에르는 북유럽 예술의 후예답게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 같은 가족 멜로드라마에…
영화평론가 2018년 08월 28일 -
“은산분리 완화 다음엔 규제혁신에 주력”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을 관할한다. 정무위에 ‘일거리’가 적은 적이 있었겠느냐마는, 20대 국회 하반기 정무위에는 경제 관련 입법 과제가 산적해 있다. 정무…
강지남 기자 2018년 08월 28일 -
실패한 공작원 흑금성, 성공한 공작 태영호 사건
오래전에 영화인들을 만나면 ‘흑금성’을 소재로 한 공작 영화를 만들어보라는 조언을 하곤 했다. 첨예하던 냉전 시절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의 대공(對共) 투쟁과 삶을 소재로 한 영화 ‘굿 셰퍼드’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다. …
이정훈 기자 2018년 08월 26일 -
60만 원대 남미 여행, 90만 원대 세계일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오래전 한 카드회사의 광고 카피다. ‘집 떠나서 여행비용을 카드로 열심히 긁으라’는 업체의 속뜻이 담겨 있었겠지만 직장인들은 ‘떠나라’는 그 말 한 마디에 설렜다. 해외여행을 다녀오려면 항공권 예약이…
구자홍 기자 2018년 08월 26일 -
몰카 OUT!
불법촬영 범죄는 최근 6년 새 5배 증가해 지난해 6470건에 달했다. 여성의 ‘몰카’ 공포는 극단적인 남혐현상으로까지 번졌다. 늦은 감은 있지만 경찰이 대대적인 몰카 단속에 나섰다. 서울중부경찰서가 서울지하철 2·4호선 동대문역사…
조영철 기자 2018년 08월 21일 -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조는 따로 있다
죽음도 불사한 낭만적 사랑 이야기의 원형 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중세 이탈리아 베로나를 무대로 양대 라이벌 가문인 몬터규가와 캐풀렛가 출신 남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초기작이…
권재현 기자 2018년 08월 21일 -
“BMW, 엔진 설계부터 잘못됐다”
“BMW는 기존 차량의 엔진 설계가 다릅니다.” 우리나라 제1호 자동차 정비 명장인 박병일 카123텍 대표에게 BMW 차량 화재의 원인을 묻자 대뜸 나온 말이다. 엔진도 문제지만 박 대표가 가장 먼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
박세준 기자 2018년 08월 21일 -
‘여자’라서가 아니라 ‘범죄’라서
‘동일범죄, 동일처벌’이라는 문구의 유행이 더위처럼 이어질 전망이다. 워마드가 또 그 중심에 있다. 워마드 회원의 가슴에 불을 지핀 것은 경찰이다.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워마드 운영진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선 것.…
박세준 기자 2018년 08월 21일 -
여성계의 이유 있는 착각
‘여자는 하루에 수십 번, 수백 번 몰카에 찍히고 나도 모르는 새 그 사진이나 영상이 웹하드에 돌아다니는데, 남자가 사진 한 번 찍히고 인터넷에 퍼지는 게 그렇게 큰일인가 싶다.’ 대학생 김모(25·여) 씨가 홍대 ‘몰카’ 사건 피…
박세준 기자 김유미 인턴기자 캐나다 라이어슨 대 저널리즘 전공 3학년 2018년 08월 21일 -
또, ‘더 내고 덜 받게’ 고친다고?!
국민연금 개정 논란이 폭염만큼이나 뜨겁게 우리 사회를 달구고 있다. 8월 17일 공청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던 민간 자문위원회(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의 국민연금 제도개선 권고안의 일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
강지남 기자 2018년 08월 21일 -
올해 들어 0%대, 고장 난 수익률
올해 국민연금의 투자 성적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성적은 수익률 7.26%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좋았다. 그러나 올해는 5월 말 기준 0.49%로 급락했다(그래프 참조). 심지어 국내주식의 경우 -1.18%를 …
정혜연 기자 2018년 08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