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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명문을 위한 도약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통도CC)은 남부권을 대표하는 명문 골프장이다. 필자는 광활한 숲이 골프장 전체를 감싸고 있는 통도CC에서 최근 2박 3일간 라운드를 했다. 이곳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꽃들의 향기를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9일 -
‘악수’ 연발 한국기원은 표류 중
한국 바둑계가 요동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세계대회를 석권하며 최강을 자랑하던 한국 바둑이 2010년 이후 중국의 인해전술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참에 내부적으로 행정의 난맥상까지 겹치며 심각한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용진 세계사이버기원 콘텐츠총괄이사·전 월간바둑 편집장 2018년 10월 09일 -
수십 년 내공을 쏟아부은 걸작
2018년은 한국미술사에 길이 남을 두 권의 책이 출간된 해로 기록될 것이다. 하나는 조선 문인화(文人畵)의 정수를 다룬 박희병(62)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의 책이요, 다른 하나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2000년 화원화(…
권재현 기자 2018년 10월 09일 -
고양이만 두고 집을 비워야 할 때
집사가 여행이나 출장으로 집을 비워야 할 때 주인님의 안위는 어떻게 챙겨야 할까. 고양이는 개와 달리 혼자서도 잘 지내기 때문에 걱정 없이 외출해도 될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1박 2일간의 짧은 외출인 경우 사료와 물이 충…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10월 09일 -
한국 인디밴드 페스티벌의 한 절정
1999년, 세기말이었다. 세상은 21세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전국에 초고속 인터넷이 깔리면서 PC통신 시대는 명실공히 저물어갔다. 동네마다 생긴 PC방은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를 즐기려는 젊은이로 그득했다. 냅스터와 소리바다가…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10월 09일 -
뮤지컬 ‘웃는 남자’ 언제나 웃는 삶은 해피엔딩이었을까
국내에서 처음 공연하는, 그것도 창작 뮤지컬이 흥행한다는 건 청약통장도 없이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만큼 확률이 희박하다. 수많은 창작 작품이 무대에 올랐지만 초연이 마지막 공연이 된 경우가 적잖다. 그런데 이 작품은 초연인데도 인기가…
구희언 기자 2018년 10월 09일 -
젓가락 한 벌 들고 참치라는 바다를 여행하자
내가 처음 만난 참치는 통조림에 들어 있는 것이었다. 윤기가 잘잘 도는 기름 국물 아래 켜켜이 결을 이루고 있는 인절미색 살코기 덩어리. 살코기 토막뿐이라 머리, 꼬리, 지느러미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크기도 가늠할 수 없는, 미…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9일 -
“내 범죄 한번 입증해 볼래?”
개봉하기도 전 화제가 됐다.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한 이 영화에 대해 피해자 유가족이 추가 피해 우려를 이유로 상영금지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제작진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소송을 철회해 영화는 예정대로 상영되고 있다. 그 후 영화를…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8년 10월 09일 -
전혜린과 김영희의 별자리를 가로지르는 별똥별
독일 하면 떠오르는 여성문필가가 둘 있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1966)로 유명한 번역가이자 수필가 전혜린과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1992)로 유명한 닥종이 조형작가 김영희다. 두 사람의 간극은 독일에서 그들의 삶…
권재현 기자 2018년 10월 09일 -
늦맘은 고학력 · 전문직이고 부유하다?
‘민지네 엄마는 다른 엄마들보다 나이도 많은 데다 몸매도 아주 뚱뚱했어요. 참관 수업을 하면 엄마가 학교에 올 텐데, 늙고 뚱뚱한 엄마의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게 너무나 창피하고 싫었어요.’ 2012년 출판된 그림책 ‘…
전지원 토론토대 글로벌사회정책연구센터 연구원 2018년 10월 09일 -
과일향과 꽃향이 어우러진 ‘청수’
벌써 대하철이 왔구나 싶어 나도 모르게 입맛을 다시게 된다. 맛있는 대하구이를 먹으러 올해는 경기 안산시 대부도로 가볼까. 그곳에는 국내 와이너리 그랑꼬또(Grand Coteau)도 있다. 그랑꼬또는 프랑스어로 ‘큰 언덕’이라는 뜻…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9일 -
좋은 날, 가을날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이 썩 어울리는 추석이었다. 연휴 내내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시원했다.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한 9월 27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도 여전히 청명했다. 좋은 날, 가을날. 뭉게구…
박해윤 기자 2018년 10월 02일 -
동북아 3국 중 유독 조선에서 천주학이 성행한 이유
한국 스승의 날인 5월 15일이 세종대왕 생일이라면 대만 스승의 날인 9월 28일은 공자 생일이다. 중국 대륙에서도 스승의 날을 이날로 옮긴다고 했지만 아직은 9월 10일이다. 이 역시 공자 생일을 양력으로 환산하는 기준이 달라 왔…
권재현 기자 2018년 10월 02일 -
세상에 없던 재미를 주라!
“아저씨…. 이게 정말 저한테 온 택배인가요?” 20대 여성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묻는다. 그리고 화면을 가득 메운 택배 상자더미.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이것도 저것도 다 사고 싶다’는 열망이 현실이 된 순…
강지남 기자 2018년 10월 02일 -
“남북 군사합의는 신체 포기 각서 쓴 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청와대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실천적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군사 분야 합의서’에는 판문점 선언 이행…
구자홍 기자 2018년 10월 02일 -
“드론 산업, ‘환멸의 계곡’에서 추락할 수도”
하늘에서 열리는 드론 축구 경기, 미래 전장(戰場)에 등장할 드론봇 등 드론을 주제로 한 볼거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혁신성장 추진 일환으로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코리아 드론 페스티벌’…
배수강 기자 2018년 10월 02일 -
여의도 47세 아파트의 울분
여의도를 서울의 맨해튼으로 바꾸겠다던 박원순 시장의 공언은 8월 26일부로 공수표가 됐다. 박 시장이 “여의도를 통째로 개발하겠다”고 말한 지 한 달 만의 일이다. 서울 집값이 신기록을 달성하듯 천정부지로 치솟자 박 시장은 “주택 …
정혜연 기자 2018년 10월 02일 -
3.3㎡당 1억 원짜리 아파트의 호텔식 조식 먹어보니…
주부들이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좋아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집안일에서 하루라도 헤어나고 싶기 때문. 누군가 해주는 밥을 먹고, 청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는 것은 주부 대부분이 꿈꾸는 ‘소확행…
정혜연 기자 2018년 10월 02일 -
판사의 매너리즘은 위험하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부(府)(The Most Dangerous Branch)’라는 책이 출간돼 큰 화제가 됐다. 저자 데이비드 캐플런(David A. Kaplan)이 말하는 ‘가장 위험한 부’는 사법부다. 현대 사회가 해결…
전 한국헌법학회장·변호사 2018년 10월 02일 -
부자 50%, 빈자 2.5% 주는 이상한 연금
축구의 나라 브라질은 말 그대로 자원의 보고다. 철광석과 알루미늄 생산량은 세계 2위이고 흑연 세계 3위, 질석 세계 4위, 마그네사이트 세계 5위, 망간 세계 7위 등 주요 광물이 매장돼 있다. 특히 2007년과 2008년 대서양…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10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