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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문에는 왜 박찬호가 안 나올까
얼마 전 일본 슈쿠도쿠 대학 여자 탁구팀의 코칭스태프와 만난 적이 있다. 이 팀의 감독은 6년 전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 오광헌씨(31). 지난달 열린 전일본대학탁구선수권대회 우승 기념으로 총감독인 시라이 쓰네요시씨(60)와 함께 …
20010920 2004년 12월 22일 -
한국축구, 유럽엔 왜 안 될까
한국축구가 유럽축구에 약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히딩크로도 안 되는’ 우리 축구의 한계는 지난달 15일(한국시간) 대표팀이 체코와의 친선경기에서 5 대 0으로 맥없이 주저앉으면서 다시 한번 확인된 바 있다. ‘호랑이 굴로 들…
20010913 2004년 12월 20일 -
언제쯤이나 ‘판정타령’에서 벗어날까
A감독 : (온몸을 부르르 떨며) 왜 외국인선수하고 국내선수하고 몸싸움을 벌이면 항상 국내선수에게만 휘슬을 부는데요? 이거 원, 한두 번도 아니고….B감독 : (기가 차다는 듯) A감독이 그런 얘길 하면 사람들이 웃어요. 심판들이 …
20010906 2004년 12월 16일 -
지나친 관심 누가 좀 말려줘!
혹시 영화 ‘더 팬’을 기억하시는지. 특별한 바람도 요구조건도 없이 다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원하며 메이저리그 간판선수를 따라다니는 스토커에 관한 영화다. 오늘의 주제는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2001년판 ‘더 팬’ 후속편 이야…
20011227 2004년 12월 14일 -
천재보다 승부사라 불러다오!
슛은 저보다 (이)충희형이 낫고 패스나 드리블은 (강)동희가 잘하죠.” 겸손의 표현일까. 그러나 이 말을 한 주인공이 허재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얘기가 조금 다르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이 말에서 그만의 독특한 자신감을 읽는다. 천…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롯데, 스파이크 상표 뗀 까닭은
”도저히 못 신겠습니다.”(선수A) “뭐야, 그럼 나더러 어쩌라는 거야?”(구단 프런트) “방법이 있긴 있습니다. 대신 아무 말도 하지 마십시오. 모른 체하시면 됩니다.”(선수A) 프로야구 98시즌 중반에 있었던 일이다. 롯데 선수…
20011213 2004년 12월 03일 -
맥도웰의 키는 아직도 자란다?
조니 맥도웰(30· SK빅스)만큼 한국 프로농구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도 없다. 97∼98 시즌부터 한국무대에서 뛰어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는 그는 네 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 MVP를 세 번이나 차지했다. 지난 시즌만 우승팀 삼성…
20011206 2004년 12월 01일 -
경기중 다리가 ‘후들’ 어젯밤 혹시?
지난 11월13일 2001-2002 애니콜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삼보와 서울 SK나이츠의 경기가 열린 원주 치악체육관의 관중석. 미모의 한 흑인 여성이 삼보의 해리 리브즈(27·199.8cm)가 득점할 때마다 흐뭇한 얼굴로 박수를 …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야구 천재’도 노력이 최우선
지난 11월7일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가 발표됐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서는 당연히 이치로(시애틀)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2001메이저리그 화두의 대부분이 이치로였음을 생각할 때 그가 수상하지 못했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한·미 코트 노장 만세!
전 세계 농구팬의 눈과 귀가 NBA 워싱턴 위저즈의 ‘돌아온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8 ·198cm)에게 쏠려 있다. 이 때문에 11월3일 개막된 2001·2002 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에 한국 농구팬들의 관심이 덜할까 우려된다…
20011115 2004년 11월 22일 -
그라운드는 ‘한류열풍’ 예외 지역
기자는 대만에 두 번 놀랐다. 한 번은 1998년 11월 방콕 아시안게임 야구경기 때다. 일본ㆍ대만은 박찬호가 출전한 드림팀과 금메달을 놓고 한참 신경전을 벌여야 했다. 대만 팬들의 열띤 함성때문. 그들의 응원은 독특했다. 물병에 …
20011108 2004년 11월 18일 -
주먹질에 흉기까지 ‘코트의 엽기맨’
남의 나라 선수들을 비난해 뭣 하랴 싶지만, 10월 중순 국내 프로농구 구단의 전지훈련 취재차 중국을 다녀오는 길에 본 중국 남자농구 선수들의 ‘막나가는 행태’가 거의 조폭 영화를 연상시키는 수준이어서 한마디 남기지 않을 수 없다.…
20011101 2004년 11월 16일 -
‘뺑뺑이 훈련’ 이제 그만!
1970년대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빼어난 수영실력과 미모를 자랑한 80년대의 최윤희, 신기록 행진으로 국민을 열광케 한 90년대의 지상준. 그러나 이들은 ‘아시아’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중국과 일본이 수영 강국임을 감안하면 …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박찬호 vs 김선우 맞대결 펼쳐질까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지역 특산물의 이름을 따 각각 선인장리그(애리조나), 자몽리그(플로리다)라고도 불리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사실상 시즌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다. 메이저리그 주전 대부분이 경기에 나서고 포지션 경쟁도 이때 완료…
20020207 2004년 11월 12일 -
레즈비언 용병들 어쩌나
요즘 뉴국민은행배 2001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의 최대 화제는 단연 동성애다. “올 시즌 대거 입국한 미 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선수 가운데 몇몇은 레즈비언임에 확실하다”는 모 스포츠 신문의 추측성 기사가 발단이었는데, 이로 …
20020131 2004년 11월 10일 -
돈 많이 쓴다고 실력이 늘까
고등학교 야구도 바야흐로 해외 전지훈련 시대다. 이미 10년 전부터 이른바 야구 명문대학 연·고대 등을 중심으로 해외 전지훈련이 이뤄졌지만 요즈음엔 고등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해외 전훈지로 각광받는 장소는 다름 아닌 태국 방콕. 골…
20020124 2004년 11월 09일 -
‘US오픈 16강’ 다시 한번
2000년 9월5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 아서애시코트. 매년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를 마무리하는 US오픈이 열리는 이곳에서, 세계 언론은 검은 머리와 눈동자의 동양인 청년이 세계 정상의 피트 샘프라스(미국)를 맞아 …
20020117 2004년 11월 08일 -
추위 녹이는 ‘사랑의 메신저’
연말연시의 다이아몬드 표정은 어떨까. 연봉협상이나 재활훈련은 모두 새해로 미루고 선수들은 휴식에 여념이 없다. 최근에는 야구 이외의 재주를 갖고 있는 개그맨급 선수들의 방송 출연도 잦은 편. 두산의 정수근이 좋은 예다. 아예 연예계…
20020110 2004년 11월 04일 -
독 오른 ‘탁구신동’ 화려한 부활쇼
겨울은 곰과 개구리가 잠에 취해 있는 계절. 그러나 세상을 놀라게 하는 ‘탁구신동’은 이번 겨울 비로소 오랜 동면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동안 등록 문제로 갈등의 한가운데 서 있던 삼성생명의 유승민 선수(19). 지난 1…
20020103 2004년 11월 02일 -
철저한 몸관리… 신기록 던지다
1988년은 올림픽의 해였다. 이때 프로에 입단하려 했던 야구선수 중 유망주 대부분은 꿈을 한 해 미뤄야 했다. 올림픽에도 야구 종목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 이로 인해 이듬해인 89년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은 ‘올림픽 새내기’라고 불…
20020425 2004년 11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