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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소방수 9명 광속구 전쟁
희한한 일이다. 7월10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전례없이 마무리 투수들이 줄줄이 나선다. 무려 9명.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내셔널리그 감독을 맡은 애리조나 밥 브렌리 감독이 김병현(23…
20020718 2004년 10월 15일 -
“감독님, 어디 맞힐까요?”
최근 메이저리그는 뉴욕을 연고로 하는 양키스-메츠의 인터리그 경기로 들썩거리고 있다. 이 경기는 서로 다른 리그의 팀이 1년에 몇 차례씩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94년 메이저리그 파업 이후 97년부터 팬들의 흥미를 돋우고자 고안됐…
20020627 2004년 10월 15일 -
‘꽉 끼는 신발’ 꽁꽁 묶고 뛰어라
월드컵 열풍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방송과 언론은 연일 국가대표 태극전사들의 ‘포스트 월드컵’(K-리그)을 보도한다. 그것도 모자라 선수의 가족이 아침, 저녁으로 토크쇼에 초대돼 이야기꽃을 피운다. 당분간 이 바람은 그치지 않을 전…
20020725 2004년 10월 14일 -
프로게임이 공짜라면 왜 해?
7월14일(한국시간) 노르웨이의 프로축구 2부 리그팀이 흥행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관중에게 입장료를 받는 대신 돈을 주기로 해 화제가 됐다. 노르웨이 2부 리그의 하슈타트 스포츠클럽이 스탈카메라텐과의 홈 경기에서 경기장을…
20020801 2004년 10월 13일 -
강속구에 ‘배짱’ 갖추면 금상첨화
광속구의 시대가 열리는 듯하다. 2002년 한국 프로야구 마운드에 빠른 공의 사나이들이 즐비하다. 140km대 초반이면 족했던 선발투수들의 직구 구속이 최근엔 148∼149km는 돼야 ‘명함’을 내밀 수 있다. 투수 기근에 목말라하…
20020613 2004년 10월 12일 -
잠방이에 짚신 신고 맨손 수비
국내에 야구가 도입된 초창기인 구한말의 시대상을 그려낸 YMCA야구단 이야기가 곧 영화로 나온다. 송강호가 몽둥이에 가까운 배트를 들고 한복 저고리를 입은 채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이 TV 예고편에도 몇 차례 나왔다. YMCA야구단…
20020905 2004년 10월 08일 -
최강 드림팀 금메달 사냥 출격!
10만, 12만, 13만…. 월드컵 4강 후 프로축구는 관중동원에 연일 기록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야구장 관객은 역대 최악 수준이다.급기야 삼성은 8월1, 2일 대구구장 경기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는 극약처방까지 했고, 한국야구위원회…
20020815 2004년 10월 07일 -
“씨름 선수야 야구 선수야?”
올시즌 프로야구 타자들 중 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한화의 송지만(29)이다. 놀라운 홈런 페이스로 벌써 16개를 기록, 삼성 이승엽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5월17일 기준)에 올라 있다. 5월 초까지만 해도 송지만이 3개나 앞서 나갔…
20020530 2004년 10월 07일 -
한솥밥 콤비 ‘새옹지마’ 축구인생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의 신병호(25)와 안양 LG 이영표(25)는 공통점이 많으면서도 매우 다른 길을 걸었다.두 선수는 동갑으로 건국대 동기 동창이다. 지난 98년 건국대 재학 시절 봄철 대학연맹전에서 팀 우승을 이끈 쌍두마차였고…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포지션 바꾸니 ‘인생 대역전’
운명은 우연한 기회에 바뀐다. 대타자로, 명투수로 성공하는 것도 어느 순간 선택한 길에 따라 결정되는 법. 미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얘기다. 한국인 선수로는 여섯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투수 봉중근. 고교…
20020523 2004년 10월 05일 -
병상에 있다 대타 출전 ‘역전포’
프로야구 홈런 레이스가 볼 만하다. 8월19일 현재 이승엽(삼성)이 34개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송지만(한화)과 심정수(현대)가 31개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4위인 페르난데스(SK)는 28개. 야구에서 홈런은 노려 …
20020829 2004년 10월 04일 -
“수영 신동 출현… 경사났네”
지난 4월17일 성남 제2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74회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50m 남자 초등부 결승전이 끝나자 1000여명의 관중은 탄성을 터뜨렸다. 12세 꼬마 심기혁(12·서울 상명초 6학년)이 26초20으로 터치판을…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한솥밥 먹는 韓·日 축구 황태자
오노 신지를 딛고 오르마.’ ‘히딩크호의 황태자’ 송종국(23)이 마침내 9월5일 네덜란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년 안에 빅리그로 진출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안고 네덜란드에 도착한 송종국은 곧바로 팀 적응 훈련에 참가, 주전…
20020919 2004년 09월 30일 -
짠물 피칭에 형님들 헛방망이
2002년 프로야구에 고-대졸 우완 신인 투수들이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기아의 김진우(19)와 연세대를 나온 현대의 조용준(23). 성인이 된 20년 한국 프로야구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들은 에이스 대접…
20020510 2004년 09월 24일 -
새싹들 쑥쑥… 재기의 퍽 날린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약중인 재미교포 리처드 박(한국 이름 박용수·26·미네소타 와일드)을 아는 이는 드물다. NHL이 미국 4대 스포츠리그의 하나이고 리처드 박이 4월26일 스웨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미국 대표…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
“성병 들킬라… 소변검사는 무서워”
최근 한국 프로야구는 약물복용 사건으로 일대 홍역을 치렀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진갑용이 후배 김상훈(기아)의 부산아시안게임 출전을 돕기 위해 “소변 샘플에 약물을 탔다”고 주장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와중에 자신의 약물복용 사실이 드…
20020926 2003년 08월 01일 -
“코엘류호 원톱 내가 적임자”
‘라이언킹’ 이동국(24·광주)과 ‘샤프’ 김은중(24·대전).스물네 살 동갑내기인 이들의 부활은 그 어떤 선수들의 재기보다도 값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전부터 황선홍의 후계자가 없다고 걱정하던 많은 축구팬들이 이들의 골 폭…
20030522 2003년 05월 14일 -
뚝심·뒷심 최고 … 연장불패 신화
‘그대의 이름은 승부사’. 한 샷이라도 실수하면 패하고 마는 박빙의 승부, 선수들은 물론 지켜보는 이들도 손에 땀을 쥐고 긴장하는 그 순간에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사람을 승부사라 부른다.‘골프여왕’ 박세리(26·CJ)는 분명 승부사…
20030515 2003년 05월 07일 -
최희섭은 실력으로만 말한다
‘800만 달러를 누른 30만 달러의 힘’.몸값이 800만 달러(약 100억원)인 선수를 벤치에 앉혀놓은 채 30만 달러(약 4억원)짜리 신인이 활개를 친다. 에릭 캐로스라는 거물을 제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중인 ‘빅 초…
20030508 2003년 04월 30일 -
“요코하마서 설욕 두고 보라”
”요코하마에서 되갚아주마.” 4월16일 한·일전에서 패한 뒤에도 유상철(32·울산 현대)의 표정은 의외로 평온했다. 유상철은 “일본에 행운이 따랐다”며 담담해했다. 패배를 훌훌 털어버릴 만큼 관록이 쌓였기 때문이다. 유상철은 200…
20030501 2003년 04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