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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단기채권이 매력적
2017년 이례적으로 잠잠하던 세계 금융시장은 2018년 국가 간 정치·외교 관계에 따라 크게 요동쳤다. 경제상황이 괜찮은데도 주식시장이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을 투자자는 온몸으로 겪었다. 2018년 세계 금융시장은 일어나지 않은 일…
영주 닐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9년 01월 07일 -
“해외보다 한국시장에 기회 있을 듯”
2018년 4분기는 글로벌 주식투자자에게 매우 힘든 시기였다. 한국, 중국 등 장기적으로 성과가 부진했던 주식시장은 한 단계 더 레벨다운(level down)됐고, 꽤 오랫동안 승승장구한 미국 증시도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점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2019년 01월 07일 -
처칠의 검은 개 카프카의 쥐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9년 01월 07일 -
“갑자기 조정대상지역이라니…”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사는 30대 주부 이모 씨는 지난해 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올여름 전세 만기를 앞두고 봄부터 매수할 집을 알아보러 다닐 참이었다. 수지구 동천동에 이미 점찍어둔 아파트가 있었지만 아직 시간…
정혜연 기자 2019년 01월 07일 -
인도 총선 좌우하는 양파의 정치학
양파는 인도인의 주된 반찬일 뿐 아니라 카레, 비리아니(볶음밥), 바지(채소볶음) 등 대다수 요리에서 재료로 사용된다. 인도의 양파 생산량은 전 세계의 20%로, 중국(27%)에 이어 2위다. 연간 양파 소비량은 1500만t이고, …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9년 01월 07일 -
“조선 최고 성군은 세종, 인간 승리 드라마는 정조”
조선왕조 500년사를 읽다 보면 데칼코마니 같은 왕들을 발견하게 된다. 건국시조인 아비(태조)를 사실상 거세하고 형제들을 도륙한 태종과 아비(세종)의 유언을 짓밟고 형제는 물론 조카까지 살육한 세조가 그렇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란…
권재현 기자 2019년 01월 07일 -
황금돼지는 10구단 중 어느 품에 안길까
“플레이 볼(Play Ball)!” 프로야구 팬은 1월 1일이 아니라 시즌 개막일(2019년은 3월 23일)에 새해를 맞는다. 그래서 제야의 종소리가 아닌 심판의 ‘플레이 볼’ 콜이 새해를 알린다. 이즈음 야구 팬이 가장 그리워하는…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1월 07일 -
라운드 시 원하지 않는 레슨은 삼가야
기해년 황금돼지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새로운 결심과 계획을 세운다. 영어로 ‘New Year’s Resolution’이다. 미국 골퍼들은 새해 첫날 골프장에서 만나면 “What’s your New Year’s resol…
골프칼럼니스트 2019년 01월 07일 -
똑!똑!똑! 모닝노크하세요
불볕더위가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강추위가 찾아왔다. 길거리의 사람들은 두꺼운 옷을 여미며 발을 동동 구른다. 에어컨 자리를 이제 온풍기와 전기장판이 넘겨받았다. 사람들은 날씨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살아간…
김형준 수의사ㆍ백산동물병원장 2019년 01월 07일 -
무릉도원의 맛 선사하다
올리비아 뉴턴존이라는 호주 출신 여가수가 있다. 1970~80년대를 휩쓸던 그는 청순한 외모만큼이나 목소리도 상큼했다. 그가 부른 노래 중 제너두(Xanadu)라는 곡이 있다. 제너두란 우리말로 무릉도원이라는 뜻. 이 노래를 들을 …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9년 01월 07일 -
알수록 재미있는 ‘식탁의 경계’
해는 매일 뜨고 진다. 그럼에도 1월 1일 뜨는 해는 다른 날들에 비해 특별하다. 실제 큰 변화가 일어나진 않지만 매번 마음이 새로워지는 것을 보면 ‘경계’가 갖는 힘은 분명히 있다. 후회나 미련을 작게 접어 가슴 한편에 보관할 수…
푸드칼럼니스트 2019년 01월 07일 -
보아와 베이비복스, 그리고 동방신기
1990년대 중반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같은 영국 밴드가 세계 음악시장을 주도하던 시절 영국 언론들은 이렇게 보도했다. ‘영국이 다시 음악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표현으로 지난 10년간 한국 대중음악산업을 이야기하자면 나도 …
대중음악평론가 2019년 01월 07일 -
그윽한 老맨스의 불확실한 확신
나이가 들어도 사랑이란 감정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성숙하게 무르익을 뿐이다. 현실에 순응하고 적응하면서 살아가다가도 사랑이란 설렘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등장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갑자기 찾아온 노년의 색다른 사랑을 다룬…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01월 07일 -
우리나라에서 AI 신약 개발 성공하려면?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프로바둑 기사 9단을 4승 1패로 이겼을 때 인공지능(AI)의 범접할 수 없는 효용성이 입증됐다. 이를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한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이롭게 하는 데 사용돼야 …
정혜연 기자 2019년 01월 07일 -
아기가 사라져간다? 우리가 진짜로 잃어버린 것
서울 강남에서 세 살 아이를 데리고 지하철을 탄 적이 있다. 평일 오후라 붐비지 않을 때였지만 좌석은 모두 차 있었다. 서 있던 아이가 자꾸 비틀거렸다. “조금만 더 가면 돼.”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나는 내내 쪼그리고 앉아 아이…
전지원 토론토대 글로벌사회정책연구센터 연구원 2019년 01월 07일 -
마음껏 빛나면 ‘돼지’
기해년(己亥年)이 밝았다. ‘황금돼지해’인 2019년에는 좋은 일, 넉넉한 마음만 가득하기를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소망해본다. 충남 청양군 송조농원의 돼지들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홍중식 기자 2019년 01월 04일 -
비건의 시대
‘2019년은 비건의 해가 될 것이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연말 발표한 ‘이코노미스트 세계경제대전망 2019(The World in 2019)’에 담긴 전망 가운데 하나다. 남북평화를 열망하는 분들에겐 죄송하지…
권재현 기자 2019년 01월 04일 -
Welcome! 2019
숫자 하나 달라졌을 뿐인데 새날 새 기분이다. 며칠이나 갈까 싶지만 새해란 자고로 계획을 세우는 의식에서 시작되지 않던가. 한 달만이라도 생활에 변화를 줘보길. 2018년 12월 마지막 날 진료를 보던 40대 정신과의사가 환자가 휘…
2019년 01월 04일 -
왜 우리는 지방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할까
‘그저 한때의 유행 아닌가?’ ‘방탄커피’라는 걸 마시면 살이 빠진다니, 잠깐 반짝했다 시나브로 잊힐 다이어트 방법이 아닐까. 이런 의심이 드는 건 당연하다.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은 그동안 어떤 다이어트 방법들이 명멸했는지를 …
김수빈 번역가·유튜브 크리에이터 2019년 01월 04일 -
전두환 연희동 자택, 팔릴까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5-4번지’가 한국 현대사에 등장한 것은 1979년부터다.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은 자신의 연희동 95-4번지 자택에서 군부 쿠데타를 모의했고, 그가 대통령에 오른 이듬해부터 신군부 정권의 중심지 역할을 했…
강지남 기자 2018년 12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