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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명줄은 게임이 쥔다
1980년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 ‘인싸’템은 무엇이었을까. 휴대용 음악기기인 워크맨이나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필통 등 다양한 것이 있었겠지만, 남학생들 사이에서 최고 아이템은 단연 게임기가 아니었나 싶다. 당시 게임기시장에서도 패…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2019년 03월 27일 -
“고통을 성찰해 타인의 삶을 끌어안는 것이 연극”
“괴물 같은 작품이 나왔다.” 2017년 11월 극단 고래의 연극 ‘비명자들2’ 초연을 본 극작가 겸 연극평론가 김명화 씨의 평이다. “좀비 판타지류의 만화 같은 설정과 현실의 거대한 고통이 공존하는 작품. 시끄러운 소음이 슬픈 합…
권재현 기자 2019년 03월 26일 -
박병호는 2번이 딱이라니까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에서도 2번 타자 홈런왕을 보게 된다 해서 너무 놀라지는 마세요.” ‘주간동아’ 1134호(지난해 4월 18일자)에 실린 ‘베이스볼 비키니’는 이 문장으로 끝이 났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미 (3~5번이…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3월 26일 -
요즘 케이팝 흐름과 “난 달라 달라”
3월 15일 KBS ‘뮤직뱅크’ 1위는 이미 활동을 마무리한 5인조 걸그룹 ‘ITZY(있지)’에게 돌아갔다. 1월 데뷔한 ‘있지’가 주요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벌써 9번째. 데뷔 11일 만에 1위를 기록했고 1위 행렬은 …
미묘 아이돌로지 편집장 2019년 03월 26일 -
“발효식품은 음식으로 먹는 약”
2009년 8월 한국장류기술연구회 창립포럼에서 전북대 의대 연구팀은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장’의 효능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한국 장류가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
구자홍 기자 2019년 03월 25일 -
“순천 명물 ‘고들빼기김치’ 얽힌 설화 아시나요?”
‘순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사시사철 새 옷을 갈아입는 드넓은 습지, 탁월한 예술성이 드러나는 순천만국가정원, 선조들의 삶의 숨결이 묻어나는 낙안읍성 등이다.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관광명소가 많은데…
정혜연 기자 2019년 03월 25일 -
와인에 꽃 피었네~ 눈과 입 즐겁게 해주는 로제 와인
봄이 되니 여기저기 피어난 고운 꽃에 눈이 호강이다. 봄꽃과 잘 어울리는 와인을 꼽으라면 역시 로제 아닐까.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오래전부터 로제 와인 소비가 활발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어 육류,…
와인칼럼니스트 2019년 03월 25일 -
낯선 콩 맛에 빠져든다 ‘템페’
봄날이면 엄마는 늘 분주했다. 꽃놀이가 아니라 ‘장(醬)놀이’를 하느라 친구들과 우우 모여 분주히 다녔다. ‘장 뜨러 간다’는 엄마의 말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던 그때는 무엇이 저토록 엄마를 들뜨고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일까 궁금했다.…
푸드칼럼니스트 2019년 03월 25일 -
北 아태 실세가 중국 선양에 온 까닭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최초로 도지사 직속 남북 평화정책 자문기구를 출범했다. 이 지사가 남북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그해 11월 리종혁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 부위원장 일행의 경기도 …
이정훈 기자 2019년 03월 25일 -
“병역거부, 게임 이용 상황 고려해 판단”
게임과 병역이라는 민감한 주제가 한곳에서 만났다. 가상공간의 취미가 현실 속 병역거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 것. 검찰이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게임 이용 상황과 관련해 ‘사실 조회 신청’을 하면서 논란이 시…
김우정 기자 2019년 03월 25일 -
반포자이 59㎡ 168만 원 더 내
부동산시장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됐다. 3월 1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년간 시세 변동분을 반영해 전국 공동주택 1339만 호(아파트 1073만 호, 연립·다세대 266만 호)의 공시가격을 조정…
정혜연 기자 2019년 03월 25일 -
“투쟁 안 하면 어용? ‘낡은 틀’ 깨야 대기업 노조에 미래 있다”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은 ‘이상한’ 노조다. 3년째 노사 간 분규 없이 임금 협상을 타결했고, 노사가 함께 협력사와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을 적립, 매년 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심지어 올해 임금 협상은 단 30분 만에 합의안이 도출…
울산 = 강지남 기자 2019년 03월 25일 -
여기는 동굴인가
천장까지 높이가 1.5m도 채 되지 않는 동굴 같은 작업장에서 하루 십 몇 시간씩 재봉틀을 돌리다 분신해 한국 노동운동의 시발점이 된 전태일. 그를 기리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기념관’이 서울 중구 평화시장 인근에 마련됐다. 다음 …
박해윤 기자 2019년 03월 22일 -
황교안 대권가도 좌우할 4·3 보궐선거
3월 21일부터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초미니 선거다. 국회의원 지역구 2곳, 기초의원 지역구 3곳에 불과하다. 국회의원 지역구 2곳은 모두 경남이다. 통영·고성과 창원성산이다. 통상 이 정도 규모면 정치권도…
이종훈 시사평론가 2019년 03월 22일 -
동아미디어센터,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 앞두고 대형 예술작품으로 변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 ‘모나리자’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두꺼운 유리 벽 안에 안치된 모습을 보며 자란 프랑스의 예술 지망생들은 미술관의 ‘권위’를 어떻게 넘어서고자 했을까. 그 한 예를 보고 싶다면 루브르박물관에서 불과 200…
강지남 기자 2019년 03월 22일 -
매화. 섬진강 꽃 나리다.
전라남도 광양의 매화마을.만개한 매화 속 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장터에서 즐기는 벚굴과 홍쌍리 매실농원. 멀리 보이는 섬진강의 봄 바람이 실록을 깨운다.
김형우 기자 2019년 03월 21일 -
금리는 경제의 미래를 알고 있다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9년 03월 21일 -
경수로가 ‘맥거핀’이라면 평화선언은 ‘라멜라’
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때문에 유명해진 영화용어가 있다. ‘맥거핀(Macguffin)’이다. 히치콕이 1939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강연에서 이 얘기를 처음 꺼냈고 프랑스 영화감독 프랑수아 트뤼포가 쓴 ‘히치콕과의 대화’(…
권재현 기자 2019년 03월 21일 -
웃음 뒤에 숨겨진 현대인의 민낯
현대인과 동물원 동물들의 공통점은 고립이다. 철창 안의 동물처럼 소외되고 단절된 현대인은 자기만의 세상에 적막하게 갇혀 있다. 왜 이렇게 됐으며 이 고독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그에 대한 해답을 주는 블랙코미디 연극이 한창 공연 중…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03월 21일 -
소통되지 못하는 언어의 비밀
언어를 소재로 했지만 스토리 심층에서 사랑과 상처, 그리고 죄책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언어 때문에 일어나는 해프닝이 아니라, 과거의 사건으로 언어가 갇혀버린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다. 멕시코의 어느 마을, 소멸 위기에 놓인 토…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9년 0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