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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병동의 가운 입은 ‘교장선생님’
오전 10시, 서울 연세의료원 소아과 병동에 위치한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학교는 뛰어다니는 20여명의 아이들로 떠들썩하다. “왜 아직 안 시작해요? 아침 진찰도 빨리 끝내고 왔는데….” 수업이 시작하려면 30분이나 남았지만 공부하는 …
20010329 2005년 02월 21일 -
“국어 교과서 교사들이 만들었어요”
중학교 1학년 교실. 느닷없이 지오디(god)의 ‘어머님께’를 부르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쉬는 시간? 아니다. 국어 교과서 ‘우리말 우리글’에 실린 이 노래를 부르며 우리 전통 가락과 운율을 공부하고 있는 것. 또 학생들은 …
20010322 2005년 02월 18일 -
숲 해설가로 명성 얻은 ‘숲 박사’
“국수나무 줄기로 자장면을 만들어 먹을 수 있나요?” 집 근처 산에 가면 키는 작지만 잔가지가 많은 ‘평범한 인상’의 국수나무를 쉽게 볼 수 있다. 껍질을 벗긴 가지가 자장면 면발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식용’은 아니다. …
20010322 2005년 02월 18일 -
단신… 2인자… 구슬땀으로 일궈낸 ‘MVP’
“운동을 그만두라는 얘기를 자주 들었지만 그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었습니다.” 3월8일 프로농구 2000∼2001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LG세이커스 조성원(30)의 농구 이력은 여느 …
20010322 2005년 02월 18일 -
‘범죄 사냥꾼’ 카페 연 서부경찰서 ‘탱크 캅’
강력반 형사의 하루는 어떨까. 궁금증을 풀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범죄 사냥꾼’ 카페(http://cafe.daum.net/ tankcop/)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미 반은 해결된 셈.카페 운영자는 서울 서…
20010322 2005년 02월 18일 -
“북한 생활상 생생히 전해드려요”
북한 기자의 글이 그대로 실리는 잡지가 국내에서 창간된다. 3월17일 창간호를 선보이는 ‘민족21’의 편집장 신준영씨(38)는 이 잡지의 성격을 남북-통일-민족문제를 주로 다루는 ‘대중지’로 규정했다.“북한에 특파원이 있는 것도 아…
20010322 2005년 02월 18일 -
음식물 쓰레기도 이젠 자원입니다
수도권의 하루 음식물 쓰레기량은 약 5300톤. 이 중 2700여톤이 땅에 묻힌다. 그런데 2005년부터는 쓰레기 매립이 전면 금지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쓰레기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 교류협력과의 농업…
20010315 2005년 02월 17일 -
한물 간 삐삐로 수출대박 ‘통신시장의 승부사’
‘삐삐’(무선호출기·Pager)는 한국에선 거의 사장된 품목이다. 그런데 미국에 삐삐를 수출해 히트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정보통신강국의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 적중한 것이다. 서울 ‘K-ONE정보통신’ 김승일 사장은 지난해 미국…
20010315 2005년 02월 17일 -
“공부하는데 정년이 있나요”
“돈 많이 버는 것보다 배우는 게 더 좋아. 돈 있으면 뭐해? 죽을 때 갖고 가나? 하지만 하나하나 배울 때마다 느껴지는 기쁨은 말로 다 표현 못하지.”2월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양원주부학교 졸업식. 이날 최고령 졸업생…
20010315 2005년 02월 17일 -
국회 진출 실패 딛고 식당사업으로 우뚝
10여년 간 몸담았던 정계를 떠나 칼국수집 사장으로 변신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이호진씨(47). 그는 식당 운영에 선진 경영기법을 접목해 사업가로 성공한 ‘21세기형 산지식인’이다. 이씨는 15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한 …
20010315 2005년 02월 17일 -
바스켓 명가 재건한 ‘완벽 조련사’
‘김동광의 농구’가 마침내 제색깔을 내며 꽃을 피웠다.’ 삼성 썬더스는 3월1일 2000~2001애니콜프로농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거칠 것 없는 삼성의 고공비행을 진두지휘한 김동광 감독(48)은 지도자생활 19년 만에 처음…
20010315 2005년 02월 17일 -
몽골 연구에 푹 빠진 재미 치과의사
“의학과 역사는 서로 닮은 점이 많습니다. 몸에 나타난 증상을 통해 원인을 유추하는 것이 의학이라면, 시간에 묻힌 사실을 찾아내 그 의미를 복원하는 것이 역사학의 몫이지요.” 지난 8년 동안 오로지 몽골과 칭기즈칸 연구에 ‘미쳐 살…
20010308 2005년 02월 16일 -
MBA 따려면 프랑스 HEC로 오세요
“근면 성실하면서도 순발력이 뛰어난 한국 학생들의 지원을 환영합니다. 우리 고등상업학교(HEC)의 경영대학원 석사(MBA) 과정은 수학기간이 2년인 미국대학원과 1년인 유럽대학원을 절충한 16개월이고 수업도 영어와 불어로 진행합니다…
20010308 2005년 02월 16일 -
“나부터 실천합시다” From Me 운동 주역들
‘세상을 바꾸려면 ‘나’부터 바꾸자.’(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약칭 기윤실)이 ‘From Me’(나부터)운동의 전파에 나섰다. 2월12일 열린 기윤실 대의원 총회에서 개인과 가정, 직능단체, 교회 자체에 만연한 각종 비도덕적 행태를 …
20010308 2005년 02월 16일 -
“이젠 혼자가 아니에요” 도우미들 한데 뭉쳤다
“도우미는 행사장의 눈요깃거리가 아닌 전문 직업인입니다.” 2월20일 창립한 한국도우미협회 회장 최선미씨(31). 최씨는 경력 9년의 베테랑 도우미로 동료 14명과 함께 협회를 발족했다.일반엔 다소 생소한 이 협회의 주요사업은 도우…
20010308 2005년 02월 16일 -
“알바니아에 한국식 모델 적용하고 싶다”
알바니아공화국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다.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를 마주 보며 그리스 바로 북쪽에 있는, 한반도의 10분의 1 크기에 인구 360만명의 작은 나라가 알바니아다. 전인구의 70% 정도가 이슬람교도고 유…
20010308 2005년 02월 16일 -
“육류는 가라 채식만이 내 세상”
체질 개선, 지구력 향상, 면역력 증가, 체지방 감소, 집중력 강화…. 이 모든 것을 단번에 가능하게 하는 ‘처방’이 있다면?인터넷 동호회 ‘채식나라’(www.vege.or.kr)를 운영하고 있는 이원복씨(34)는 채식이야말로 건강…
20010301 2005년 02월 15일 -
“웬수찾기 사이트가 화해사이트 됐어요”
“그 ‘웬수’ 지금은 뭐하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한두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따르는 법. 드디어 인터넷에 ‘웬수’를 찾아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지난 1월21일 개설된 인터넷 사이트 ‘웬수 찾기…
20010301 2005년 02월 15일 -
마음 비운 게임의 법칙 ‘또 주식 대박’
“박중훈이 투자하는 데라면 무조건 따라가자.” 요즘 연예계에서는 ‘박중훈 따라잡기’가 한창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박중훈(35)의 주식투자 성공사례는 웬만한 재테크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 지난 97년 IMF 사태 당시 벤처기업…
20010301 2005년 02월 15일 -
“음악도 신토불이야” FM 국악 알림이
“10대들도 좋아할 수 있는 국악 프로그램을 준비하겠습니다.”국악FM방송국 편성제작총괄팀장 채치성 PD(48). 채PD는 국악FM의 후배 PD들에게 ‘방송국장’으로 불린다. 개국 준비부터 프로그램 하나 하나까지 채PD의 손길이 닿지…
20010301 2005년 0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