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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궁궐의 암투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이 피와 음모, 배신, 탐욕으로 얼룩진 날로 묘사하는 1777년 7월 28일. 조선 왕궁의 길고 긴 24시간이 지나고 나면 마지막에 이르는 것은 지덕체(知德體)가 완벽하게 합일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쳇바퀴 일상에 허기가 지면 그곳에 간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은 필자에게 일상의 한 부분이다. 성북구 안암동에서 40년 넘게 살면서 출퇴근 때마다 광장시장 앞을 지난다. 한 달에 한두 번은 주변을 배회하며 술을 마신다. 광교와 장교의 이름 한 자씩을 따 1905년 한성부에…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잔잔한 웃음으로 추모와 상처 치유를…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방송가는 먹구름이 잔뜩 낀 침울한 분위기다. 사고 직후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채널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기로 했다. 닷새 후인 21일을 기점으…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적성검사 넘겨 면허 갱신 못 하면 무면허 운전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을 제대로 통지받지 못해 적성검사를 받지 못했다 해도 그 책임은 운전자 본인에게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4월 10일 대법원 형사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에 검사를 받지 않은 혐의…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저스틴 비버 생각 없는 스타
캐나다 출신 가수 Justin Bieber (저스틴 비버)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로스앤젤레스)에서 이웃집에 달걀들을 던져 경찰 조사를 받았고, 그다음 주엔 대륙 정반대편인 플로리다 주…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스크린 싹쓸이’ 네 죄를 알렸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흥행 ‘광풍’에는 여성 관객의 과잉된 미색 취향과 감상적 정서, 작품 수준을 별반 따지지 않는 관객 수준이 크게 일조했다.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책임은 관객에게도 있다.’필자는 최근 한 잡지 원고에…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사회적 자본 심각한 결핍과 왜곡
21세기 대한민국에서 19세기적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여러 리스크가 보이는데도 모두 눈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도처에 진화하지 못한 시스템이 허다하다. 그럼에도 정치인들은 지속가능한 진화 노력을 하기보다 표가 되는 복지, 이…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4개 외국어… 누드사진집… ‘긍정적 일탈’공개 선언
누구나 쉽게 공감하리라 생각하지만 모든 ‘시험’은 그 자체가 스트레스다. 남에게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또 그 결과가 한 개인의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시험이 가진 이런 본질적 속성은 사람을 근본적으로 긴장하게 만…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공동체 좋은 기억 만들어야 ‘트라우마’ 극복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최태산 전국재난심리지원센터 연합회장의 말이다. 그는 “세월호 침몰 후 사건 당사자가 아닌 시민까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국가개조, 서두르다 그르칠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개조 차원에서 안전 시스템 틀을 새로 짤 태세다.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선박 운항, 안전 관리, 부처 감독, 재난구조 시스템 어느 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총체적 부실 국가라는 사실이 드러난 이상 필연적 수순이…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프로야구 감독으로 산다는 것
프로야구 감독. 우리나라에 단 10명밖에 없는 직업이다. 정원이 299명인 국회의원은 물론 17명인 장관(장관급 제외)보다 적은 단 10명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직업이다. 최고 5억 원 연봉을 받는 고소득자이며, 3년간 일하는 조…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살아서 지폐 모델 잭 니클라우스 멋있지 아니한가
5파운드가 찍혀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폐다. 잉글랜드 파운드와 스코틀랜드 파운드는 서로 통용된다. 1파운드에 현재 환율 1732원이니까 우리 돈으로는 8656원짜리로, 버젓이 유통 가능한 돈이다. RBS(Royal Bank of …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세월호 충격 지갑 닫는 소비자들
올 초 주식시장에서는 내수 관련 기업이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하던 내수주가 성장주로 재평가되는 분위기였다. 여기에는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4월 10일 한국은행(한은)…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낭만 서성이는 ‘카를 다리’ 연인들의 사랑 깊어가고
체코 프라하를 표현하는 말은 수없이 많다. 괴테는 ‘백탑의 도시’라 했고 로댕은 ‘북쪽의 로마’라고 불렀다. 작곡가 드보르자크와 모차르트가 사랑한 도시로 ‘유럽의 음악학원’이라 부르기도 한다. 19세기를 대표하는 소설가 카프카의 도…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400억~700억 달러 ‘차르 푸틴’
“갤리선(고대, 중세 죄수가 노를 저어 움직이는 배)의 노예처럼 일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소 스스로를 ‘국민 머슴’처럼 일하는 가난한 정치인으로 묘사해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막대한 비자금과 호화 사치품으로 …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우리도 큰 대회에서 메달 따라우”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에서 돋보이는 특징 가운데 하나가 ‘스포츠 열풍’이다. 이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스포츠광이라는 점과 연관 있다. ‘김정일의 요리사’로 유명한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는 저서에서 10대 시절 김정은에 대해 …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조금의 위안이라도…” 기부행렬
“지금 현재 사조직이나 시민단체에서 진행하는 성금모금은 저희 유가족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며 생활재난을 당한 것이 아니라 자식을 잃은 저희에게 성금은 국민에게 너무 죄송한 일임을 알려드립니다. 만약 이 사고로 안타까운 마음에 성금을 …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묘향산 초대소 완전 철거
북한 김일성 주석이 1994년 7월 8일 사망한 장소로 알려진 묘향산 초대소가 철거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초대소가 자리했던 묘향산 남동쪽 자락(북위 39.972도, 동경 126.321도)을 촬영한 구글어스 위성사진을 살펴보면 20…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가족이 알아보게…보이면 다 데리고 나올 텐데”
잠수사는 등에 잠수장비를 메고 앉아서 오리걸음을 하거나 엎드려 기는 것처럼 조금씩 들어간다. 통로 높이는 겨우 1.2m. 침몰한 세월호 선체가 좌현 쪽으로 90도 가까이 넘어져 좌현 쪽은 바닥이 됐고, 우현 쪽은 천장이 됐다. 원래…
20140507 2014년 05월 07일 -

김정은 또 ‘2인자 갈아치우기’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최룡해에서 황병서 조선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교체된 것은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의 2인자가 다시 한 번 바뀐 것이다. 교체 이유가 무엇인지는 단언하기 이르지만, 평양의 권력지도가 요동치고 있음…
20140507 2014년 05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