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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야, OS를 사랑한다니
미학자 진중권 교수는 최근 출간한 저서 ‘이미지 인문학1’에서 가상과 실재가 중첩된 디지털 이미지의 시대, 새로운 인간학을 시도한다. 그에 따르면 가상과 실재의 분리를 근본으로 했던 전통 철학의 전제는 이제 종언을 고했다. “디지털…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내가 망가져 의리가 산다면 백 번 천 번 괜찮으리
‘불안과 불신의 시대’, 의리가 대세다. 20여 년간 배우 김보성(48)은 홀로 ‘으리’(의리)를 외쳤고 이제는 메아리가 울린다.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의 속내가 궁금했다. 그는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의리의 형평성’을 들어 간곡히 …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또라이’ 아닌 ‘젖은 낙엽’ 조직 성취와 살길 찾는 者
2인자는 ‘루저(loser)’와 다르며, 2등을 뜻하지도 않는다. 2인자는 승패나 등수와 관계없는 개념이다. 2인자는 1인자와 단지 하는 일이 다를 뿐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2인자의 상징은 승리를 뜻하는 브이(V)다. 브이를 만들려…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집 나간 ‘의리’야 돌아와라!
# 자기 삶 의미 헤아려야오리는 알을 깨고 나올 때 처음 본 존재를 제 어미로 안다. 동물학자 콘라트 로렌츠가 새끼오리에게 어미오리 대신 자기 모습을 가장 처음 보여줬더니 어미로 알고 졸졸 따라왔단다. 오리로서는 생존을 위해 ‘처음…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의리’에 타는 목마름이여
의리, 다른 말로 ‘으리’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말 그대로 ‘으리으리한’ 인기다. 열풍의 출발점은 배우 김보성이 출연한 식혜 광고. 5월 7일 TV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CF에서 김보성은 ‘우리 몸에 …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조광조 개혁에 사약 내린 왕권
1506년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은 한동안 그를 추대한 공신들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중종은 재위 8년 무렵 반정 3인방인 박원종, 성희안, 유순정이 모두 사망하면서 기존 훈구세력을 대체할 새로운 정치…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황태자…소통령…친구…달콤 쌉쌀한 그들의 권력
한국 정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최고 권력자 곁에는 늘 2인자가 있었다. 역대 대통령들은 조직상 2인자인 총리 외에도 자신의 복심을 통해 막후정치를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통령 곁에서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했던 2인자의 삶과…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표 쓸어 담는 구심력 ‘맹주의 몰락’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아버지의 후광 효과(halo effect)를 바탕으로 ‘맹주(盟主)’로서의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2006년 서울 신촌에서 ‘길거리 테러’를 당한 뒤 수술에서 깨어나자마자 “대전은요?”라는 …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국정 2인자’ 자리가 뭐기에
“헌법과 법률에 따라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해 국가가 바른길, 정상적인 길을 가도록 소신을 갖고 대통령께 가감 없이 진언하겠다.”위풍당당했다. 5월 22일 총리 지명 수락 기자회견을 할 때만 해도 그는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수장으로…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16억 원 外
16억 원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를 자진 사퇴하게 한 지난해 5개월 동안의 그의 변호사 사무실 운영 사업 소득. 고용한 변호사 4명의 급여와 사무실 운영비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안 후보자 측은 16억 원 중 6억 원 정도…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가자 브라질, 아자 8강
5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정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운동장을 돌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Canon EOS-1D X, ISO 3200, F2.8, T-1/160Sec, 렌즈 EF70-…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청정 자연이 키운 은어와 한우 맛난다, 맛나
강원 정선과 전남 곡성은 재래시장 덕에 유명해진 곳이다. 외진 곳에 있지만 기차가 다녀 사람 왕래가 빈번한 것도 닮았다. 인구 3만 명을 넘긴 곡성에는 1년에 4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든다. 전국 유일의 기차마을인 곡성 기차마을…
20140526 2014년 05월 26일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와 환상 짝꿍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점의 집적. 자줏빛 거대한 그림은 그 크기와 강렬함으로 먼저 사람을 압도한다. 그림을 가득 메운, 크기가 각기 다른 작고 붉은 점은 어찌 보면 수없이 많이 그려넣은 하얀 동그라미, 즉 거…
20140526 2014년 05월 26일 -

사방팔방 모래 ‘브라운’ 그린 사막 골프는 ‘짜릿’
‘열사(熱砂)의 사막에서도 골프는 즐거워.’ 열사의 중동 사막에서도 골프를 한다. 넘치는 ‘오일머니’로 가로수나 화단을 물 호스로 관리하는 나라이니 뭔들 못 할까!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야스링크스(Yas Links)…
20140526 2014년 05월 26일 -

미드 ‘왕좌의 게임’ 결말이 궁금
매주 금요일 저녁 remote를 검(劍)처럼 들고 TV를 독점하는 이가 부쩍 늘었다. 올해로 season 4를 맞이한 판타지 미국 드라마 ‘Game of Thrones(왕좌의 게임·GoT)’ 때문이다. 못 말리는 노출과 fire-b…
20140526 2014년 05월 26일 -

‘사색의 길’ 걸었노라 도시 매력에 푹 빠져 행복했노라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네카어 강(Neckar River)과 라인 강 본류가 합류하는 야트막한 언덕에 세워진 고도(古都) 하이델베르크. 교육과 문화 중심지이면서 독일 철학과 예술을 꽃피운 학문의 메카다. 특히 제2차 세계대…
20140526 2014년 05월 26일 -

홀쭉한 스트라이크존 마운드 ‘와르르’
2014년 한국 프로야구는 극심한 타고투저를 보이고 있다. 4월 19일까지 경기당 평균 득점은 10점 이상이다. 20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도 3번이나 나왔다.5월 중순 162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292개 홈런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20140526 2014년 05월 26일 -

“모디 총리, 개혁을 부탁해”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이었다. 인도 국민의 개혁에 대한 갈망은 거셌다. 나렌드라 모디(64)를 내세운 제1 야당 인도국민당과 국민민주연합은 선출직 전체 하원의석 543석 중 압도적 다수인 337석을 차지했다. 반면 인도 정가를 이끌어…
20140526 2014년 05월 26일 -

전조 많고 진단 쉬운 ‘급성심근경색’ 이건희 회장 치료진 왜 사전에 몰랐나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이 5월 10일 밤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많은 음모설이 시중에 떠돌고 있다. 그중에는 삼성그룹 측이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고 할 만큼 악의적 소문도 많다.하지만 이 회장이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섰다는 …
20140526 2014년 05월 26일 -

중국 최종병기 ‘核잠수함 선단’
MAD(Mutual Assured Destruc tion·상호확증파괴). 냉전 종식과 함께 역사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했던 이 용어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일명 ‘미친 전략’이라 부르는 이 개념은 적의 핵공격을 받은 후에도 살아남은 …
20140526 2014년 05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