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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못 버려”…혹 저장강박증?
쓰레기 매립장을 방불케 하는 집 안 풍경, 집구석에 놓인 고무통 안에서 발견한 오래된 두 구의 시신…. 엽기적인 풍경은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모(50) 씨가 ‘호딩(Hoarding·저장강박증)’을 앓는 게 아니냐는 의혹…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자비의 마음밭에서 커가는 희망
“어머, 웬 커피가 이렇게 싸?” 8월 13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내 생애 에스프레소’ 카페. 2000원대인 ‘착한’ 커피 가격에 인근 직장인이 몰려들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나온 여성 2명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연신 “맛있다”…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다양한 전통식초 있어야 식탁도 경제도 살죠”
한상준(45·사진) 초산정 대표의 첫인상은 ‘시큼’했다. 전날 직원들과 회식을 해 숙취가 남았다며 헛개나무식초를 연신 들이켰다. “내일 가족과 일본 흑초 산지인 가고시마현에 가야 하는데 술이 안 깬다”고 말하는 그의 너스레가 식초향…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차별 없는 仁術…몸도 마음도 치유
서울 영등포역 앞 ‘쪽방촌’에 자리한 ‘요셉의원’. 1987년 8월 ‘영등포 슈바이처’로 잘 알려진 고(故) 선우경식 원장이 노숙인 등 국민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수 없거나 진료비를 부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곳이다. 요셉…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전통식초 독립선언서
7월 25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한국전통발효아카데미 사무실에 전국 식초 장인들이 모여들었다. 사라진 전통 발효식초를 현대 과학을 통해 살려내고 제대로 알리기 위한 (사)한국전통식초협회 발기인 대회가 열린 날. 행사장에 모인 식초…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나에게 회초리 들어야 남을 훈계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하셨죠. 늘 그 말씀을 생각합니다. 예수를 믿는 건 그런 거예요. 자기를 버리고 포기하고 죽이고 없애는 것. 그렇게 나의 명예, 감정,…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낮은 교황님, 커다란 울림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한국을 방문한 교황 프란치스코가 권고문 ‘복음의 기쁨’을 통해 밝힌 교회의 목표다. 세계적으로 록 스타 못지않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인기 비결로는 소탈함, 겸손함, 친근함 등이 꼽힌다.…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판 깨놓고 나 몰라野
“타결을 보는 것이 정말 어렵지, 협상을 깨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혁신공감위원장은 8월 11일 의원총회(의총)에서 다수 의원이 세월호 특별법 관련 여야 원내대표의 ‘8·7 합의’를 무효화하고 전면 재…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서울시민 만나는 교황
8월 14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숙소인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주한로마교황청대사관에서 집전한 뒤 청와대로 이동하고 있다. Canon EOS-1D Mark IV, ISO 1000, F4, T-1/500Sec, 렌즈 24mm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호흡기를 단 청춘, 그래도 사랑하라
영화 ‘안녕, 헤이즐’은 존 그린의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를 원작으로 삼고 있다. 소설 원작은 인기가 대단해 ‘뉴욕타임스’,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트와…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그 많은 돈 어디로 갔을까?
“부의 분열은 중산층의 소비력을 근본적으로 약화시켰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가 발발한 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경제가 회복하지 못한 근본 원인 중 하나이다. 저금리 통화정책은 실물경제에 대한 재투자 열정을 이끌어내지 못했…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만만찮은 스페인어 중급 델레 B2
외국어 도전의 마지막 관문인 스페인어 능력 평가시험의 대상은 델레(DELE) B2 등급이었다. 델레는 스페인어 ‘Diplomas de Espaol como Lengua Extranjera’의 약자로 ‘외국어로서 스페인어 자격증’이라…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품질도 와인 레이블도 갖고 싶은 명작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은 보르도가 20세기 최고 빈티지를 기록한 해이다. 그 특별함과 승전을 기념하려고 무통 로쉴드 소유주인 필리프 드 로쉴드 남작은 젊은 화가 필리프 쥘리앙(Philippe Jullian)에게 레이블에 …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병역면제 때문에 엔트으~리?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야구는 금메달이 1개뿐이지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종목이다.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 대한 높은 관심이 그대로 이어진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는 은메달만 따도 ‘참사’ 수준으로 여겨질 만큼 우승…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사단장이 관할관 우리 군사법원 존치해야 하나
병사의 자살이 잇따르면서 군사법원이 뉴스에 등장하는 경우가 잦다. 군사법원의 개혁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군사법원은 우리 군의 특수성을 인정해 군사법원법에 따라 만들어진 사법조직이다. 1962년 공포된 군사법원법은 1921년…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유병언이 사용? 살상용? 권총 5자루 미스터리
전남 순천 송치재 ‘숲 속의 추억’ 별장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피 중 측근에게 맡겨둔 가방에서 무허가 권총 5자루가 발견돼 그 사용처와 구매 경로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검찰은 무…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그리워하다 모닥불 피우고 다시 시작
‘큰 것’에 집착하던 시기가 있었다. 압도적 규모의 외국 페스티벌은 경이로웠고,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는 공연은 동경 그 자체였다. 수많은 거대 공룡 이름을 줄줄이 외며 어느 게 더 큰지 친구들과 다투던 어린 시절 심리에서 비롯된 건…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눈과 마음 흔드는 ‘순백의 美’
“단순한 원형이, 단순한 순백이, 그렇게 복잡하고, 그렇게 미묘하고, 그렇게 불가사의한 미를 발산할 수가 없다.”화가 김환기가 1963년 쓴 산문 ‘항아리’의 일부다. 그는 이 글에서 백자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며 “나는 아직 우리 …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판옥선’과 ‘화포’가 만났을 때…
지금 대한민국은 이순신 신드롬에 빠졌다. 영화 ‘명량’ 관객 수가 1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고, 이순신 관련 책자 등 각종 문화 콘텐츠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왜 우리는 이순신에 열광하…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다국적 청년들 솔직 살벌 토크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향한 반응이 꽤 뜨겁다. 7월 7일 첫 방송 시청률 1.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해 5회에서는 4%까지 치솟았다. 7월 리서치 전문회사 한국갤럽…
20140818 2014년 08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