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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미아 ‘탈북자’ 1년간 한국 품에
‘당분간’은 안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8년 탈북 후 북한당국의 추적을 피해 중국, 베트남, 한국과 일본을 떠돌아야 했던 ‘국제 미아’ 김용화씨(47). 그가 2월5일 김포공항을 통해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함경남도 단천에서 철도…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성공학으로 성공한 ‘성공 전도사’
쌍용그룹 중앙연수원에 근무하는 이내화 차장(44)은 ‘성공을 파는’ 샐러리맨이다. 성공학 칼럼니스트로, 강사로 사내외에서 바쁘게 뛰고 있는 그는 지금은 대기업 차장이지만, 언젠가 스티븐 코비 같은 세계적인 성공학 강사가 되겠다는 꿈…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토종 실력으로 KBS교향악단 관문 뚫었어요”
“마림바의 영롱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듣고 있으면 저절로 행복해집니다.”역대 최연소 KBS교향악단 연주자 장세나씨(22·타악기). 장씨는 올해 1월1일 정식으로 KBS교향악단 단원이 됐다. 해외유학 경험도 없는 평범한 대학생 장씨가 …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한국을 세계에 알린다” 대학생 홍보 도우미
“작은 노력이지만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대학생 해외홍보사절단 회장 홍원기씨(27·중앙대 국문과 4학년). 홍씨는 지난해 4월 인터넷에서 만난 15명의 친구들과 함께 대학생 해외홍보사절단을 만들었…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러시아 훈장 받는 ‘한-러 수교 1등공신’
’정치-외교적으로 ‘러시아(당시 소련)를 처음 방문한 한국인’으로 기록돼 있는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 오는 27일 방한하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한-러 수교에 공헌한 점과 양국 우호 증진에 노력한 점…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억울한 사연일랑 이곳에 써주세요”
“그만큼 억울한 사람이 많고, 우리 사회가 썩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지난해 연말 개설된 인터넷 ‘억사모’ 사이트(www. uksamo.co.kr)의 운영자 김홍규씨(47)는 ‘사이트의 반응이 좋다’는 평가를 그리 달가워하지 …
20010215 2005년 03월 18일 -
한국가요가 재즈를 만나면…
흑인의 좌절감과 반항심이 만들어낸 음악 재즈엔 흑인들의 혼이 담겨 있다. ‘혼의 음악’ 재즈에 흠뻑 빠진 피아니스트 조윤성씨(28·미국 보스턴 거주). 조씨는 지난해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재즈 음반 ‘재즈코리아’(Jazz Korea…
20010215 2005년 03월 18일 -
‘의사 정년은 없다’ … 진료하는 대학총장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한 번도 진료실을 떠나지 않으렵니다.”1월30일 건양대(충남 논산) 제3대 총장에 취임한 김희수 총장(73)의 닉네임은 ‘진료하는 대학총장’이다. “총장 임기는 3년이지만 의사 임기는 따로 없다”며 총장 선임 …
20010215 2005년 03월 18일 -
마라톤 완주 각오면 은행은 살아납니다
“사회가 어지럽고 삶이 힘들어질 땐 주먹을 꽉 쥐고 달려보세요.” 이재우씨(50·한빛은행 서울 충정로 지점장)의 마라톤 예찬론이다. 이씨는 지난해 10월22일 춘천 전국마라톤대회에서 3시간57분35초의 기록으로 풀 코스를 완주했다.…
20010215 2005년 03월 18일 -
아픈 노숙자들 내게로 오라
“제가 뭐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여기 고생하시는 다른 분들도 얼마든지 계신데….” 서울 문래동에 있는 노숙자 쉼터 ‘자유의 집’의 공중보건의 정보영씨(32)는 한사코 인터뷰를 사양했다.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며…
20010215 2005년 03월 18일 -
‘운명의 돌’ 한국 酒黨 노크
호박색의 ‘운명의 돌’은 입 안에서 부풀어 올라 액체라기보다 말랑말랑한 느낌을 주었다. 목 안으로 넘어간 뒤에 남는 삼나무 향. ‘로얄 살루트 38년-운명의 돌’의 테이스팅 첫인상이다.“38이나 21 같은 연도는 블렌딩된 원액 중 …
20050322 2005년 03월 18일 -
시각장애 딛고 6박7일 250km 도전장
이용술(42) 씨는 시각장애인이다. 길을 걸을 때면 지팡이에 의지해 한 걸음씩 몸을 옮겨야 한다. 하지만 그는 마라토너다. 하프마라톤(20km) 300여 차례, 풀코스 마라톤(42.195km) 66차례를 완주했고, 지난해에는 사하…
20050322 2005년 03월 18일 -
“검찰 氣 올리기 팬클럽 지속”
3월4일 오전 ‘송광수 안대희 팬클럽’ (cafe. daum.net/newgumchal) 회원 8명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아 송광수 검찰총장을 만났다. 이 팬클럽 회장 정성근 (41·맨 앞) 씨는 다음 달 퇴임하는 송 총장에게…
20050322 2005년 03월 18일 -
‘god의 육아일기’ 총각 아빠 PD
인기그룹 god와 최근 두 돌이 된 귀여운 꼬마 재민이가 꾸며가는 아기자기한 삶의 이야기 ‘god의 육아일기’는 MBC에서 만 1년여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god와 재민이를 온국민의 인기 스타로 만들었다. 그러나 재민이는 ‘god…
20010208 2005년 03월 17일 -
한·중·일 사이버공간 '밀레의 노래' 돌풍 예고
류밀레(23)는 올 봄 한국-일본-중국의 사이버 공간에 ‘동풍’(The Power of Asia)을 몰고 올 작정이다. 동풍은 명성황후의 음악감독 박칼린씨가 1년 반 동안 작업한 끝에 내놓은 음악앨범. 박씨는 “내가 정말 하고 싶었…
20010208 2005년 03월 17일 -
이혼 막기 발벗고 나선 재혼정보회사 대표
최원일씨(48)는 국내 최초의 재혼전문정보회사 ‘행복출발’의 대표다. 그런 그가 ‘이혼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긴 책(‘아름다운 삶을 시작하라’)을 낸 것을 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98년 당시 이혼이 급증하는 것을 보고 재…
20010208 2005년 03월 17일 -
은발의 네티즌들 모여라
인터넷과 노인.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두 단어를 이어주는 사이트가 있다. 사단법인 인터넷집현전이 개설해 3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9988사이트(www.9988.or.kr)가 바로 그것. ‘99세까지 88(팔팔)하게…
20010208 2005년 03월 17일 -
낚시 추로 인한 바다오염 “이젠 끝”
“사실 전 낚시는 잘 몰라요. 엔지니어거든요.”최근 무공해 바다낚시 추를 개발한 오병국씨(42·㈜정우ENG 대표)는 “재료인 납이 바닷물에 부식되면 납속의 수은 성분이 수중으로 분해돼 해양오염을 낳는 기존 낚시추(봉돌)의 단점을 개…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월남으로 떠나는 ‘천하무적’ 조대리
올 베트남 수출 목표를 500만달러로 정한 무역회사 세륭종합상사(대표 윤기섭·사진 왼쪽) 무역부 조수현 대리(27·오른쪽)는 올 초 베트남 호치민지점장으로 발령받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베트남에는 국내 종합상사를 비롯해 오퍼상…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나’와 ‘우리’를 잇는 징검다리 될래요
“리아의 죽음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세요? 지난해 10월 대전 한 공장에서 산업연수생으로 일하던 22세의 베트남 여성 리아(본명 부이티투 응아)가 한국남자에게 구타당한 뒤 6일 만에 숨졌죠. 이처럼 철저하게 인권이 유린되고 억압받는…
20010125 2005년 03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