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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독주, 민형배 다크호스로 부상하나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광주와 TK(대구·경북)가 대표적이다. 광주는 사회지도층의 여론이 대중 속으로 확산된다. 여론은 다분히 전략적으로 작동한다. 호남 차별이라는 오랜 피해의식이 방어적 여론 형성 과정으…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2017년 12월 05일 -
중국, ‘하얀 석유’ 리튬 싹쓸이?
리튬(lithium)은 암석을 뜻하는 그리스어 ‘리토스(lithos)’에서 이름을 따온 원자번호 3번 원소다. 스웨덴 과학자 요한 아르프베드손이 1817년 엽장석이라는 광물에서 하얀색인 리튬을 처음 발견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가벼운…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7년 12월 05일 -
“안전이별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우리 그만 헤어져.” 이별을 앞둔 연인은 상대에게 이 한마디를 건넬 용기가 필요하다. 어느 쪽이든 상처를 받게 마련이고, 충격과 고통을 감내하는 일은 남은 사람의 몫이기 때문이다.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이별 이…
정혜연 기자 2017년 12월 05일 -
“생리통 치료약은 왜 없나요?”
과학계에서 유행하는 용어 가운데 ‘언던 사이언스(undone science)’가 있다. 과학학자 데이비드 헤스가 고안한 말이다. ‘수행되지 않은 연구’라는, 입에 붙지 않은 번역이 있다. 거창해 보이지만 간단한 문제의식이다. ‘어떤…
지식큐레이터 2017년 12월 05일 -
‘영웅’ 이국종의 탄생
‘이국종 열풍’이다. 11월 13일 북한군 병사 오청성(25) 씨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귀순했다. 북한군 추격조가 쏜 총탄을 여러 발 맞아 목숨이 위태로웠지만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는 사경을 헤매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의학박사 2017년 12월 05일 -
‘하강’의 두 얼굴 실패의 두려움, 하지만 찰나의 짜릿함
같은 일을 반복하다 지친 동료가 한마디 내뱉는다. “시시포스가 된 것 같아.”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시시포스는 힘든 일상에서 종종 회자될 정도로 익숙한 인물이다. 교활하고 꾀도 많은 그는 신들을 속인 죄로 똑같은 일을 끝없이 되풀이…
신연우 아트라이터 2017년 12월 05일 -
닭고기는 식으면 왜 맛이 없을까?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요리 생물학오구라 아키히코 지음/ 송수진 옮김/ 계단/ 216쪽/ 1만3000원감칠맛은 과연 실제로 있는 걸까. 닭고기는 돼지고기와 비교할 때 식으면 훨씬 맛이 없을까. 동물의 알에는 왜 콜레스테롤이 많을까.…
서정보 기자 2017년 12월 05일 -
유망주 지키다 팀 기둥 빠지겠네
‘팀이 이기거나 지는 것을 따지는 것은 팬이다. 그러나 독신자(篤信者)들은 팀이 옳은지 혹은 그른지를 따진다.’(에릭 브론슨의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중에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어수선합니다. 구단은 ‘리빌딩을 하겠다’며…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7년 12월 05일 -
둘러앉아 나눠 먹는 ‘빅 푸드’
12월이 가까워 오니 이런저런 모임에서 송년회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집 밖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워낙 잦은 편이지만, 연말 모임만큼은 내 손으로 차린 음식을 나눠 먹고 싶은 마음이 유난히 든다. 그러다 보니 마음 맞는 사람끼…
푸드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05일 -
아시아 중 한국서 첫선 ‘더 와인 머천트 레인지’
영국 런던의 명품 거리 세인트 제임스가 3번지에는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 · BBR)라는 와인숍이 있다. 고풍스러운 이곳에 들어서면 어디선가 말끔한 정장 차림의 신사가 나타나 말을 걸 것만…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05일 -
‘무섹스, 무폭력, 무시사’의 3無가 전하는 기묘한 우화
연극 ‘나는 살인자입니다’라는 제목을 보면 영화 ‘살인의 추억’ 같은 연쇄 살인마가 등장하는 스릴러 영화가 떠오른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현대의 이솝’으로 불리는 SF소설가 호시 신이치(1926~97)의 ‘…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7년 12월 05일 -
큰 기대 없이 보니 재미있 ‘꾼’!
‘11월 22일 개봉하는 현빈 주연의 ‘꾼’ 등이 대적할 만한 상대로 꼽힌다. 아직까지 6인의 DC 히어로를 상대하기엔 벅차 보이지만.’지난 리뷰의 마지막 문장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결과를 보고 일순 부끄러워졌다. 영화 ‘꾼’(장창…
채널A 문화과학부 기자 2017년 12월 05일 -
아파트 관리비 제대로 관리하면…
반복되는 아파트 관리비 분쟁을 근절하고자 정부가 나섰다. 법을 개정해 관리비 사용내용과 아파트 회계명세 등을 전부 공개하도록 한 것. 하지만 아파트 관리비 비리 피해자들은 단순히 공개 범위를 늘리는 것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한…
박세준 기자 2017년 12월 05일 -
관리비에서 눈 돌리면 코 베어 간다
“잘하겠거니 하고 믿고 있으면 뒤통수 맞기 십상이다.”서울 한 아파트의 전 입주자대표가 한 말이다. 그는 상당수 아파트가 관리비를 부풀려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2년 배우 김부선(56) 씨의 난방비 비리 폭로로 아파트 관리비 …
박세준 기자 2017년 12월 05일 -
“北 미사일 공격 대응할 전담 사령부 만들어야”
11월 29일 75일 만에 이뤄진 북한의 화성-15형 미사일 발사가 또 한 번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제재 등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정부도 동해로 대응사격을 한 뒤 국가안전보…
이정훈 기자 2017년 12월 05일 -
인터뷰 | 난방열사 김부선 - “비리 고발하려다 전과 5범 됐다”
‘나라를 위해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해 싸운 사람’을 ‘열사(烈士)’라고 부른다. 2014년 영화배우 김부선(56·사진) 씨가 ‘열사’ 반열에 올랐다. 아파트 난방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주민들과 폭행사건에도 연루됐지만…
배수강 기자 , 박세준 기자 2017년 12월 04일 -
이철우 우세 지속? 박명재, 김광림, 남유진 추격
보수는 이성보다 경험, 평등보다 질서, 새로움보다 전통, 개입보다 자유시장을 중시한다. 경북은 이런 보수의 특징이 곳곳에 짙게 배어 있다. 포항, 구미 등 주요 도시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했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농촌지역은 위계질…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2017년 11월 28일 -
월드비텍 | 여름 냉방, 겨울 제설 동시 가능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기 전 각 기업은 예상치 못한 폭설 피해를 예방하고자 바쁜 시간을 보낸다. 몇 해 전 대학생을 포함해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와 인근 산…
서정보 기자 2017년 11월 28일 -
① 사회적으로 유해 ② 성적 흥미에만 호소
칼럼을 쓰려고 찾아놓은 기사 속 사진에서 고(故) 마광수 교수가 애잔하고 쓸쓸한 미소를 흘리고 있다. 무엇이 그를 출구 하나 보이지 않는 그토록 답답한 곳으로 몰아넣었을까. 그는 1991년 발간한 소설 ‘즐거운 사라’가 음란성을 띤…
신평 경북대 로스쿨 교수 2017년 11월 28일 -
주몽의 후예 가슴 뛰게 하는 양궁 카페 인기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양궁 경기 중계방송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이는 드물 것이다.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 등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열릴 때마다 양궁은 한국의 메달 텃밭이었다. 국가대표 선수 이름, 경기 규칙, 바람직한 활쏘기 자세…
송화선 기자 2017년 1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