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가고 싶어요
운구차량을 따라 달린 강아지. Leong Khai Wai 페이스북 캡처
롱 카이 와이(Leong Khai Wai)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성스러운 강아지를 봤다. 장례식 행렬을 모두 따랐는데, 거리가 거의 3km에 달했다"는 말과 함께 강아지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강아지는 마을에서 장례식을 치르는 순간부터 주인이 묘지에 묻힐 때까지 주인의 곁을 지켰습니다.
Leong Khai Wai 페이스북
Leong Khai Wai 페이스북
묘지에 도착한 사람들이 땅을 파고 관을 묻는 동안 강아지는 주인이 묻힐 자리 가까이에 앉아 가만히 쳐다봤습니다. 주인이 죽었다는 사실도, 그리고 지금이 마지막 가는 길이라는 것도 모두 알고 있었을까요.
Leong Khai Wai 페이스북
Leong Khai Wai 페이스북
사진과 영상을 본 사람들은 "가슴 아프다", "충성스러운 강아지다"라며 슬퍼했습니다.
한편 따라오는 강아지를 보고도 위험한 도로를 뛰어오게 내버려 둔 운구 차량에 비난도 일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강아지를 차에 태워주었어야 한다. 저 먼 길을 따라온 걸보면 분명 주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싶었던 것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