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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로 듬뿍 올린, 달콤한 ‘애플 크럼블’
어릴 때 소보로빵을 좋아했다. 정확히는 빵 표면의 바삭하고 달콤한 크럼블을 좋아했다. 어머니가 간식으로 우유와 소보로빵을 주면 윗부분만 뜯어 먹고 슬며시 내려놓을 때도 있었다. 그러곤 “소보로가 더 많으면 좋을 텐데” 하고 아쉬워했…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어시스트·김도연 푸드스타일리스트 2021년 12월 15일 -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홈파티 메뉴 ‘가지 피자’
길 건널목 앞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면 피자집이 보인다. 유명 프랜차이즈부터 배달 전문점까지 주변에 다양한 피자집이 있다. 피자는 언제나 맛있지만 어린 시절엔 참 특별했다. 고기, 피망, 양파, 버섯 등이 올라간 ‘세련된’ 그 음…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12월 10일 -
프랑스 감성 한 접시 ‘시금치 갈레트’
바쁜 일상에서도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다. 휴일에도 약속 없이 쉬면 답답하다고나 할까. 그런데 요즘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책을 읽거나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법을 배우고 있다.…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어시스트·김도연 푸드스타일리스트 2021년 12월 03일 -
식빵 대신 얼린 두부!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샌드위치는 비빔밥과 닮았다. 어떤 빵을 쓰고, 안에 어떤 재료를 담느냐는 전적으로 만드는 사람에게 달렸고, 그에 따라 모양과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식감이 한꺼번에 느껴지는 샌드위치를 선호해 햄과 치즈뿐 아니라 양상추, 토…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어시스트·김도연 푸드스타일리스트 2021년 11월 26일 -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 딱! ‘돌배’ 요리 2가지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음식을 그릇, 소품 등과 조화를 고려해 맛있고 특별하게 담아낸다. 쉽게 말해 음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일과 일 사이 공부를 멈출 수 없다.해외 식품을 조사…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어시스트·김도연 푸드스타일리스트 2021년 11월 19일 -
껍질째 즐기는 달콤·상큼 간식 ‘토종 다래 탕후루’
어릴 때부터 주방은 내게 친숙한 공간이다. 어머니가 요리를 하고 계시면 주방을 서성이며 구경했다. 어머니는 그날 메뉴 재료를 보여주고 맛도 보게 해주셨다. 잡채를 하는 날엔 달콤한 당근, 된장찌개를 끓일 땐 향긋한 냉이를 조금 주시…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11월 12일 -
고정관념 뒤엎는 영국인의 솔푸드 ‘셰퍼드 파이’
영국의 대표 음식은 무엇일까. 보통 ‘피시 앤드 칩스’를 떠올릴 것이다. 나는 거기에 ‘셰퍼드 파이(Shepherd’s Pie)’를 추가하고 싶다. 셰퍼드 파이라는 이름은 양치기(shepherd)가 먹은 파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11월 05일 -
추억의 간식 트렌디한 변신 ‘달고나 치즈케이크’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화제다. 덩달아 추억의 간식 ‘달고나’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도 달고나 뽑기를 하는 장면이다. 어린 시절 뾰족한 이쑤시개로 제법 진지하게 뽑기를 …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어시스트 · 김도연 푸드스타일리스트 2021년 10월 29일 -
5분 완성 ‘인증샷 유발’ 디저트 ‘그릭 무화과’
요즘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핫한 과일은 무화과다. 무화과는 8~11월이 제철로,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은 ‘여왕의 과일’로 알려져 있다. 무화과(無花果)는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이다. 붉은 속살은 사실 꽃이다. 얇은 껍질은 꽃받침…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10월 15일 -
익숙한 듯 이국적인 맛과 향 ‘감자 루콜라 하몽 피자’
살다 보면 여행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장소의 변화는 삶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고 마음에 활력을 준다. 내 삶에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지난 주말 가까운 바다에 다녀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아쉽지만 혼자 간 여행이다…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10월 07일 -
손쉽게 만드는 북유럽풍 숙성 연어
어릴 적 가족과 뷔페에 가면 가장 먼저 연어 코너를 찾았다. 연어를 접시에 가득 담아 양파크림, 케이퍼와 먹으면 미식가가 된 기분이었다. 그때만 해도 연어는 쉽게 먹을 수 없는 고급 생선 이미지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마트에서 훈…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09월 30일 -
풍성한 한가위 닮은 감 한 알의 행복 ‘곶감단지’
어린 시절 추석이 되면 우리 가족은 할머니 댁에 갔다. 귀성행렬로 평소보다 몇 배나 오래 걸렸지만 명절의 설렘 때문인지 그다지 피곤하지 않았다. 우리가 도착할 즈음 할머니는 대문 앞에 나와 계셨다.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면 할머니 …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09월 18일 -
제철 자두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자두 콩포트’
퇴근길엔 마트에 들러 장을 본다. 싱싱한 해산물, 때깔 고운 과일, 파릇한 채소를 둘러보며 ‘오늘은 뭘 먹지?’ 하는 기분 좋은 고민을 한다. 지인과 함께하는 식탁을 머릿속에 그려볼 때도 있다. 그날 기분에 따라 저녁거리를 사서 직…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09월 10일 -
추억의 그 맛, 색다르게 즐기기 ‘고구마 당근 롤 맛탕’
누구에게나 그런 맛이 있다. 어머니의 고등어조림, 할머니의 된장찌개, 학교 앞 분식집 떡볶이처럼 추억을 곱씹게 하는 맛. 나는 365일 다이어트 중이다. 입이 심심할 땐 튀기지 않은 건조 고구마칩을 먹는다. 며칠 전에도 고구마칩을 …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08월 27일 -
‘미각 충족’ 다이어트 식단, ‘부추 페스토’
닭가슴살은 다이어터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식재료다. 저칼로리-고단백 식품에 1인분씩 포장돼 있어 간편하게 먹기 좋다. 나도 처음 체중 조절을 시작했을 때 많이 먹었다. 그런데 심심한 맛 때문일까. 자꾸 김치찌개, 파스타, 샌드위치 같…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08월 20일 -
다이어터·당뇨인 위한 ‘사과당근호두빵’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편이다. 할 일이 많기도 하지만, 하고 싶은 일도 많아 늘 시간을 쪼개어 산다. 마음껏 도전하는 삶을 살려면 건강이 받쳐줘야 한다. 드라마 ‘미생’의 유명한 대사인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08월 06일 -
‘달콤, 아삭, 톡톡’ 초당 옥수수 백배 즐기기
녹음이 짙어지고 매미가 울기 시작했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공원 산책에 나섰는데 어디선가 짙은 풀내음이 밀려왔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여름이 왔음을 실감했다. 내겐 여름 하면 떠오르는 냄새가 또 있다. 바로 옥수수 냄새다.어린 …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07월 30일 -
쉽고 근사한 초대 요리 ‘리코타 치즈 가지롤’
요즘 체중 조절을 하는 터라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쓴다. 튀긴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 안 먹기,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신선한 채소 많이 먹기 등을 실천하다 보니 식단이 건강해졌다. 집에서 끼니를 챙길 땐 백미 대신 현미를 먹고, 밖에…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07월 16일 -
익숙한 듯 색다른 발효 콩의 맛 ‘템페’
한동안 해산물 위주의 식단을 짰더니 채식이 당겼다. 채소 위주로 먹으면 뒷맛이 깔끔하고 몸이 가벼운데 배가 금방 꺼지는 게 문제다. 하루 종일 에너지를 쏟으며 일하려면 든든한 단백질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템페…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07월 02일 -
좋아하는 식재료 꽉 채운 ‘토마토 파르시’
우리 집 냉장고에 365일 떨어지지 않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토마토다. 바쁜 아침에는 주방을 오가며 하나씩 집어 먹고, 샐러드로도 자주 만들어 먹는다. 토마토는 채소일까, 과일일까. 흔히 채소는 땅에서 자라고, 요리에 쓰이며, 단…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2021년 06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