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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의 위력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발표 후 “우리 아이가 열심히 활동했고 교과 성적도 좋은데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부모가 많다. 지원자 가운데 내 자녀만큼 열심히 해온 학생은 없을 거라는 자신감에서 나오는 말이겠지만, 실제 평가…
20151123 2015년 11월 23일 -
증거 위법 수집 무죄 가능성 충분한 듯
지난해 한 TV 시사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친부(親父) 살해와 사체 유기 혐의로 무기징역형이 확정돼 15년째 복역 중인 김신혜(38·여) 씨의 사연이 방영됐다. 어설픈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고, 딸이 범인이라고 단정하기엔 석연치…
20151123 2015년 11월 23일 -
배우자 뒤 캐면 징역 산다!
2월 헌법재판소가 간통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많은 남편과 아내가 고민에 빠졌다. 간통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이상, 예전처럼 경찰과 동행해 배우자와 내연녀(남)의 간통 현장을 ‘덮치고’ 합법적으로 증거를 확보할 수 없게 됐…
20151123 2015년 11월 23일 -
5명 중 1명 CEO 동문 유명무실 사외이사제도
‘경영 실무를 담당하지 않는 독립적 지위에서 경영자 및 지배주주의 전횡과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이사를 지칭.’(금융감독원의 ‘사외이사’ 개념 정의)우리나라 사외이사제도는 1997년 말 외환위기가 발발한 이듬해 기업 지배구…
20151123 2015년 11월 23일 -
“그동안 쉽게 돈 벌었네”
11월 14일 발표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 결과 두산과 신세계가 웃고 롯데와 SK네트웍스가 울었다. 롯데는 서울 중구 소공점 사업권은 지켰으나 월드타워점을, SK네트웍스는 워커힐점 사업권을 잃었다. 관세청은 2013년 관세법…
20151123 2015년 11월 23일 -
과감한 목표 재설정으로 살아남기
살다 보면 삶의 방향과 속도, 목표 등을 재설정하지 않고는 도저히 변화할 수 없을 것 같은 벽에 부딪힐 때가 있다. 이런 이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동기 부여 스토리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솔개의 거듭나기’다. ‘솔개는 다른 …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비둘기와 대학수능시험
몇 년 전 얘기다. 학교 시험이든,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든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학생이 있었다. 중학생 때부터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인근 지역까지 공부 잘하기로 소문이 쫙 퍼진 학생이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 실력에 …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법 위반? 합법화 기준 만들어야
변호사 2만 명 시대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매년 1500명씩 배출됐다. 2000년 변호사 수가 4228명(서울 2663명)이었으니 15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변호사가 급격하게 늘다 보니 사건…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50만 원이면 뚝딱, 자격증이 우스워
#1 올해 주요 대기업 서류 심사에서 탈락한 취업준비생 박모(26) 씨는 취업컨설턴트와 상담 끝에 “너무 많은 자격증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씨는 “마케팅 분야라 도움이 될 것 같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마케팅…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민생이 청와대 볼모냐
11월 12일 청와대는 내년 총선 출마 희망 장관들을 교체하는 개각 여부와 관련해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밝혔다. 김성우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시급한 민생 관련 법안들, 노동 관련 개혁 입법들을 정기…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작전 중 지뢰사고 곽 중사 치료비 논란
“생때같은 내 자식 병신 만들어놓고 국가가 치료비도 안 준다니, 이게 어느 나라 법입니까.”상이군인 아들을 둔 어머니의 목소리는 비통했다. 곽모(29) 중사의 모친 정옥신(61) 씨는 통화 내내 분노를 참지 못했다. 정씨는 다리를 …
20151116 2015년 11월 13일 -
예측은 예측일 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직후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학생들과 상담할 때 가장 민감한 사안 가운데 하나가 논술시험 응시 여부다.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수능 후 논술시험을 보는 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시험장에 갈지 말지 결…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농협이 나서니 김장이 즐겁다! 농민, 소비자 모두 흐뭇한 가격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11월 김장철을 맞아 대대적인 수급 안정에 나섰다. 매년 11월과 12월 2개월은 전국적인 김장철로 배추, 무, 마늘, 건고추 등 김장채소 가격이 요동치는 시기다. 김장채소의 공급이 적어 가격이 올라가면 …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고흥군 기증했다 돌려받은 66점 너무 상해 다시 전시 어려울 것”
“엄마 모시면서 험한 일을 많이 겪다 보니 ‘악’만 남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제 얼굴을 봐도 ‘왜 이렇게 흉해졌지’ 하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10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한 찻집에서 기자와 마주 앉아…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빈 병은 너무 힘듭니다”
어두운 공장 안, 동이 트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지난 밤사이 나는 다시 완벽한 존재가 됐습니다. 몸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받고 깨끗하게 씻었지요. 먼저 단장을 끝낸 친구들이 보입니다. 햇빛이 비치면 우리의 초록색이 예쁘게 반짝이겠…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헌법재판소 1992년 판례 “자유발행제가 헌법이념 고양”
나라가 또 쪼개졌다. 국정교과서 때문이다. 한쪽에선 나오지도 않았는데 왜 난리냐 하고, 한쪽에선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느냐며 반발한다. 이토록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경우 사람들은 쉽게 재판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합리적인 …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돈이 아닌 사람 중심 경제 협동조합이 양극화 해법”
눈 밝은 서울시민이라면 언제부턴가 황토색 서울택시 사이로 ‘노랑 택시’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봤을 것이다. 하루 종일 서울 시내를 쉼 없이 돌아다니는 택시야말로 그 자체로 가장 좋은 홍보수단이 아닐 수 없다. 노랑 택시에는 어김없…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쌀, 김치 몰리는 가을 택배기사는 골병든다
“가을이잖아요. 팔, 다리, 어깨, 무릎 성한 데가 없습니다.”밤 10시가 넘은 시간,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택배기사 A씨의 목소리엔 피로가 가득했다. 아침 7시부터 시작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막 퇴근한 길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8…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할 텐가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월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며 “더는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면서 “발행제도를 개선해 올바른 역사교과…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가족이라는 병 “차라리 같이 죽자”
10월 22일 오후 7시 20분쯤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정모(45) 씨와 아내 박모 씨,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의 자녀가 학교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도 인기척이 없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
20151109 2015년 1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