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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YS가 대통령 발목 잡나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전한 11월 23일자 주요 신문 헤드라인이다. ‘동아일보’가 헤드라인으로 뽑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은 ‘민주화’에 대한 YS의 굳은 신념을 표현한 대표적 발언이다. ‘조선…
20151202 2015년 12월 01일 -
‘검은머리 미국인’의 수상한 무기중개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 위치한 C레스토랑. 체코 프라하 구시청사 건물을 그대로 따온 고풍스러운 외형과 체코 하우스 맥주로 인기가 높다. 이 건물 4층에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있다는 체코문화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종종 체…
20151123 2015년 11월 23일 -
예산편성에 국민 참여 보장하라
“예산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국가에 도둑놈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17대 대통령선거(대선)에 나온 허경영 후보의 말이다. 정부 예산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잘못된 예산사업을 줄이면 본인이 제시한 각종 공약사업의 재…
20151123 2015년 11월 23일 -
531건 중 33건 유사·중복사업
연말이 다가오는 이맘때면 사람들은 내년도 다이어리를 준비한다. 문구점 등에서 구매하는 사람도 있고, 모 카페에서 경품으로 주는 다이어리 획득에 혈안이 되는 사람도 많다. 종종 내년도 다이어리를 미리 사뒀는데 주변으로부터 더 괜찮은 …
20151123 2015년 11월 23일 -
집안 살림이라면 이렇게 할까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2016년 645조200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국민 전체가 한 해 벌어들인 돈의 40%를 나라가 빚으로 떠안고 살게 되는 셈. 국가채무 비율이 …
20151123 2015년 11월 23일 -
사라진 최룡해·오일정 포퓰리즘 독재의 서막
김일성-김정일 시대를 관통해온 북한 권력체계에 대해 가장 도발적인 분석 가운데 하나는, 겉으로는 사회주의국가를 표방하는 평양의 수뇌부가 실은 항일 빨치산 시절부터 운명을 함께해온 4대 가문의 세력연합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 주로 유…
20151123 2015년 11월 20일 -
미움받아야 사는 정치의 역설 유승민을 보라
유승민 의원은 요즘 가장 핫한 정치인이다. 새누리당 정치인 가운데 단연 독보적이다. 원내대표 시절에는 그 자리 때문에 언론의 관심이 높았다. 이제는 인물 자체에 관심이 높다. 본인도 놀라울 것이다. 자고 나니 스타가 된 격이니 말이…
20151123 2015년 11월 20일 -
文-安-朴 연대 총선 패배 책임 분산용?
11월 둘째 주 실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과 ‘중앙일보’의 여론조사 결과는 각각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문재인 대표를 겨누는 ‘창’과 ‘방패’ 구실을 했다. 한국갤럽이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
20151123 2015년 11월 20일 -
‘동양의 덴마크’ 건설 꿈꾼 류달영
류달영은 김교신의 마지막을 지켜보지 못했다. 함남 흥남 공장에서 김교신과 한방을 쓰며 생활하던 터였지만, 1945년 4월 잠시 개성으로 나왔다 맹장이 터져 급작스럽게 수술을 받느라 스승의 와병도 모르고 있었다. 4월 25일, 김교신…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안철수, 재선가도 빨간불?
서울 노원병이 핫한 선거구로 급부상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과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맞붙는 가상대결에서 안 의원은 42.7% 지지율로 40.3…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총선 향한 청와대 독주 관전법
20대 총선을 5개월 앞둔 11월 둘째 주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으로 시작됐다. 정 장관은 일요일인 11월 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근래 내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상황이 지…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안 하나 못하나…선거구 늑장 획정의 내막
2012년 4월 치른 19대 총선에서 A후보는 8만2582표, B후보는 6만1098표, C후보는 3만1364표를 얻었다. 이 가운데 국회의원에 당선한 사람이 2명 있다. 누구와 누구일까. 만약 ‘5만 표 이상 득표해야 당선한다’는 …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아무것도 안 한다? 朴 시장의 변심은 계속된다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청년수당정책 등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들이 잇달아 논란에 휩싸였다. 여당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책들을 싸잡아 “전형적인 포퓰리즘이자 박원순식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비판하는 반면, ‘박…
20151116 2015년 11월 13일 -
반쪽 예산 KFX, 앞길 첩첩산중
사업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돈이다. 기술이나 인력이 충분하더라도 예산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으면 원활한 사업 진행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미 미국 측의 기술 이전 불허로 크게 홍역을 치른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이 이번에는 당초 요구…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거액 비자금 들고 온 탈북 관료들 “돈이 최고야”
편의상 그를 A씨라 부르기로 하자. 서울에 온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그는 북한 권력핵심의 비자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지목돼온 부서에서 일했다. 제3국에 파견돼 그가 담당했던 임무는 주로 자금세탁과 본국 송금. 가족과 함께 서울행을…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韓中日 ‘미워도 다시 한 번’
한중일 세 나라는 가깝고도 멀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화해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미래를 내다보면 협력해야 하는 관계다. 3년 만에 한중일 정상회담(이번 회의의 공식 명칭은 한일중 정상회담)이 열렸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박근혜 정상외교’ 손익을 따져보니…
대통령의 가을은 바빴다.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70주년 열병식 참석을 시작으로, 10월 16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11월 2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숨 가빴…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반기문보다 뜨거운 안희정 대망론
때는 2006년 5월 20일 오후 7시 20분. 장소는 서울 신촌 한 백화점 앞.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이날,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커터칼 테러’가 발생했다. 괴한이 휘두른 칼에 박 대표 오른뺨…
20151109 2015년 11월 06일 -
김수남 간택, 朴의 숨은 한 수
“수사할 때 문제가 드러난 특정 부위가 아니라 사람이나 기업 전체를 마치 의사가 종합 진단하듯 수사한다면 표적수사 등의 비난을 초래하고 수사 본연의 목적에도 배치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검찰의 수사권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부…
20151109 2015년 11월 06일 -
김교신의 ‘성서조선’과 민족운동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이 시상대 위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 숙이고 찍은 유명한 사진 한 장이 있다. 올림픽 우승 당시 24세였던 손기정은 양정고등보통학교 재학생이었다. 늦은 나이에 양정고보에 입학한 그는 …
20151102 2015년 1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