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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들, 한 방에 훅 갔다
20대 총선은 새누리당의 완패로 끝났다. 이와 더불어 여권 잠룡들도 함께 침몰했다. 총선 과정에서 가장 극적으로 부상했다 순식간에 사라진 잠룡은 바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서울 종로 출마를 예고했을 때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
20160420 2016년 04월 18일 -
이제는 ‘진 朴’시대
국경 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노인이 기르던 말이 국경을 넘어 도망쳤다. 이웃 주민들이 위로의 말을 전하자 노인은 “이 일이 복이 될지 누가 압니까?” 하며 태연자약(泰然自若)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도망쳤던…
20160420 2016년 04월 18일 -
안철수의 불완전한 부활
4월 14일 오전 서울 마포 국민의당사에서 안철수 공동대표가 서울 관악갑에서 당선한 김성식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박해윤 기자벼랑 끝에 서 있던 사람이 구조됐다. 주인공은 안철수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
20160420 2016년 04월 15일 -
반기문 앞에 놓인 3개의 선택지
4월 12일 이고르 룩시치 몬테네그로 외무부 장관이 유엔 회원국 대표들 앞에 서서 정견을 발표하고 쏟아지는 질문에 답했다. 뉴질랜드 총리를 지낸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 전 불가리아 외무부 장관 출신의 이리나 보코…
20160420 2016년 04월 15일 -
그룹 경영난 원인, 현대상선의 초조함
선박 빌리는 데 하루 3500만 원…다급한 현대상선 “깎아주세요”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사진 제공·현대상선현대상선이 채권단을 달래려면 넘어야 할 산이 하나 있다. 바로 현재 운임 원가에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용선료 인하다. 현대…
20160413 2016년 04월 12일 -
현대重·현대百 고전, 나 홀로 잘나가는 현대車
현대그룹은 1990년대 말부터 그룹을 자동차, 건설, 전자, 중공업, 금융 등 5개 소그룹으로 분할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결국 차남인 정몽구 회장이 자동차 부문을 가져가고 5남인 고(故) 정몽헌 회장이 건설과 상선, 6남인 정몽준 …
20160413 2016년 04월 11일 -
왕자의 난과 갈라진 운명
현대그룹의 금융 부문 주축이던 현대증권의 매각은 정몽구-몽헌 형제 간 분란으로 갈라진 현대가(家)의 불행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처음에 쫓겨나다시피 현대그룹을 떠나 현대자동차그룹을 세운 정몽구 회장은 자신의 그룹을 재계 2위로 올…
20160413 2016년 04월 11일 -
비극의 시작과 끝 대북사업
“2000년 이른바 ‘왕자의 난’ 직후 정몽구 회장 측근 그룹에서 격론이 벌어진 적이 있다. 당시 김대중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대북사업과 관련한 갈등이었다. 현대자동차에서 성장해온 임원들은 ‘이미 정몽헌 회장이 주도권을 쥔 만…
20160413 2016년 04월 11일 -
현대그룹· 현대重 급한 불은 껐지만 속 타는 현대家
또다시 자금난에 시달리던 현대그룹이 현대증권 매각으로 급한 불을 껐다. 그룹 전체 자산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던 현대증권을 처분할 경우 현대그룹의 재계 순위는 열 계단 정도 강등될 전망이다. 그러나 자금난의 주범인 현대상선의 장…
20160413 2016년 04월 11일 -
오바마의 말뿐인 ‘대북제재 강화’
“한미일 세 나라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중략) 북핵 문제와 대응 공조는 국제사회에도 중요한 이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시행함으로써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활동을 억제할 수 있…
20160413 2016년 04월 11일 -
널뛰기 여론조사 민심 왜곡 주범되다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 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모의투표, 인기투표 포함)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다.’현행 선거법 제…
20160413 2016년 04월 11일 -
“선거가 참 재미지다” 호남 유권자 행복한 고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은 3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23% 지지율로 올해 들어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셀프공천 등 비례대표 공천 파동을 겪고…
20160413 2016년 04월 11일 -
호남 석권 안철수 대선엔 毒?
호남은 단 한 번도 표를 나눠준 적이 없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이뤄진 1987년 이후 모든 선거에서 호남은 이른바 전략투표를 통해 야당의 버팀목을 자처했다. 다만 2004년 4월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열린우리당은…
20160413 2016년 04월 08일 -
더민주가 안방에서 고전하는 이유
최근 호남 여론 흐름은 야당정치 전환의 징후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으로 대표되는 제1야당에 대한 절대적 지지 관행에서 탈피해 새로운 대안야당을 선택하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야당 분열로…
20160413 2016년 04월 08일 -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달성, 활짝 꽃피다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달성, 활짝 꽃피다대구 달성군 곳곳에는 군 인구가 20만 명을 넘어섰다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구자홍 기자대구지하철 1호선은 대구 동북쪽 안심역에서부터 동대구역과 대구역을 거쳐 2호선과 교차하는 반월당역, 3…
20160406 2016년 04월 04일 -
평양의 새 탈출구로 떠오른 대만
중국까지 동참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코너에 몰린 북한이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던 대만 사업가들과 손잡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과 대만 기업 사이 이러한 제휴는 5월 취임하는 대만 총통이 중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라…
20160406 2016년 04월 04일 -
남은 건 ICBM 실험뿐, 평양 딜레마
이제는 쉽게 믿기지 않는 사실 하나. 2013년 3차 핵실험 이전까지 북한은 미국을 향해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한 적이 거의 없다. 누가 봐도 미국을 겨냥한 게 분명한 장거리로켓 기술을 꾸준히 증강하는 동안에도 위성 발사용이라고 강변…
20160406 2016년 04월 04일 -
대선=절대 지지, 총선=이슈 따라
대구에서 20대 총선은 드라마처럼 진행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천이 형식적으로는 끝났지만 대구에서는 공천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들은 공천 결과에 분노를 느끼면서도 선거사무…
20160406 2016년 04월 04일 -
“대구는요?” ‘표심 난기류’ 달구벌에서 총선을 묻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은 기승전유승민이라고 할 만큼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가 초미 관심사였다. 그러나 총선 후보 등록 직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주도한 ‘옥새파동’ 결과로 대구 동구을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가…
20160406 2016년 04월 04일 -
초고속 세력 확장 김원홍 北 ‘넘버2’ 되나
#1 김정은 정권 등장 이후 연이은 고위 간부의 숙청. 그러나 이 가운데는 숙청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은 채 사라진 인물도 적잖다. 이 때문에 평양 주민 사이에서는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가 고위 간부들 주택에 몰래 도청장치를…
20160406 2016년 04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