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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돈 그만 쓰고 양육비 달라!
‘인구절벽.’ 현재 한국이 처한 저출산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인구학적으로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일생 동안 낳는 자녀수·출산율)이 1.3 미만으로 3년 이상 지속될 경우 ‘초저출산’ 사회라 보는데, 우리나라는 2001…
20160907 2016년 09월 02일 -
“2세대 진보정치는 노동운동 밖 노동, 민주주의 밖 시민에 있다”
“요즘 왜 정의당이 보이지 않나요?” 조성주(37·사진) 전 정의당 미래정치센터 소장을 만나 처음 던진 질문이다. 조 전 소장은 지난해 여름 정의당 대표선거에 출마해 ‘2세대 진보정치’를 주창하며 돌풍을 일으킨 인물. 당시 그는 심…
20160907 2016년 09월 02일 -
이정현의 벌써 한 달 남은 건 3개월뿐
‘벌써 한 달’이다. 이러다 ‘벌써 일 년’이 될까 걱정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이야기다. 그의 대표 당선(8월 9일)이 어차피 대박 사건은 아니었다. 그래도 기대가 없지 않았다. 보수 정당 첫 호남 대표에 입지전적 신화까지 더…
20160907 2016년 09월 02일 -
안보 이슈로 돌파 ‘외교의 여왕’ 될까
박근혜 대통령은 유연함과는 거리가 멀다. 상황에 따라 관점을 바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런 그가 유독 외교·안보 분야에서만큼은 극적인 장면을 만들고 있다. 신속하게 관점을 바꿔 대처해가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
20160907 2016년 09월 02일 -
“대북제재는 오히려 돈 벌 기회” 한국 기업들, 北 근로자 편법 고용
올해 초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잇따른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과 일본 기업인의 행보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 기업인은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한 반면, 한국 기업인은 정부 조치를 비웃듯 편법적…
20160907 2016년 09월 02일 -
새누리당 투톱의 불안한 동거
8월 24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대통령 민정수석의 진퇴, 특별감찰관의 직무 부적합 언행이 논란입니다’로 시작하는 정 원내대표의 글은 ‘국민이 주권자’인 공화…
20160831 2016년 08월 29일 -
김종인의 속내 ‘노병은 잠시 물러날 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안 된다. 그게 상식인데 상식을 밑도는 사람이 많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8·27 전당대회를 끝으로 물러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최근 한 말이다. 자신에게 등을 돌린 주류, 그러니까 문재인 …
20160831 2016년 08월 29일 -
北 경제 엘리트 3人의 고백 “김정은, 결국 ‘이란의 길’ 걷게 될 것”
‘주영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망명’ 소식을 상세히 보도한 영국 언론 ‘선데이 익스프레스’. [사진 출처 · 선데이 익스프레스 홈페이지]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 전해진 ‘주영(駐英)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망명’ 소식은 …
20160831 2016년 08월 29일 -
‘시그니처 우병우’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 코드
요즘 프리미엄급 신상품에 ‘시그니처(signature)’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유행이다. 신상품, 곧 신생아가 아닌 기성 인물에 이 말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없진 않겠다. 하지만 요즘 가장 떠오르는 인물, 우병우 대통령…
20160831 2016년 08월 29일 -
고위 탈북자들 이구동성 “대를 이은 충성은 없다”
“최근 박근혜 역적패당은 영국주재 대표부에서 일하다 자기가 저지른 범죄행위가 폭로되자 그에 대한 법적 처벌이 두려워 가족과 함께 도주한 자를 남조선에 끌어들이는 비열한 놀음을 벌려놓았다.”한국 통일부가 8월 17일 태영호 주영 북한…
20160831 2016년 08월 26일 -
北 SLBM, 진짜 문제는 ‘고체연료’
1992년 10월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출국장에 선 2명의 사내를 러시아 정보당국 관계자들이 막아선다. 북한 평양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려던 이들의 이름은 유리 베사로보프와 블라디미르 유사체프. 기억해둘 것은 옛…
20160831 2016년 08월 26일 -
무난한 문재인으론 무난하게 진다?
여론조사는 하나의 참고 지표다. 여론조사 결과가 곧 의사결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매순간 흔들리는 여론의 특정 시점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는 게 옳다. 여론조사 맹신론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어제와 오늘의 여론조사 결과…
20160831 2016년 08월 26일 -
호남은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
“내가 잘하고 새누리당이 호남을 배려하면서 호남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면 그 자체가 호남 사람들 마음의 문을 여는 비결이 될 것이고, 20% 이상은 능히 할 수 있다. (중략) 호남뿐 아니라 구미, 창원, 울산 등에 많이 나가 있는 …
20160824 2016년 08월 19일 -
대통령이 기쁘다고 국민까지 기쁠까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는 어떤 존재일까. 양날의 칼이다.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무기지만, 손을 벨 수도 있는 흉기다. 이런 이 대표를 박 대통령이 어떻게 활용할지 두고 볼 일이다. 이 대표도 이젠 엄연한 집권여…
20160824 2016년 08월 19일 -
대권 길목, 더민주 당권 전쟁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너나없이 아전인수의 달인이다. 특히 각종 선거에 출마한 이들은 갖은 근거와 이유를 들이대며 자신이 당선될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설파한다. ‘나를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는 말도 이들에겐 결코 과장이 아니다…
20160824 2016년 08월 19일 -
올림픽 외교는 없고 관광과 응원만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스포츠광’ 면모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이른바 북한 권력 2인자라 부르는 최룡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리우올림픽에 보낸 것. …
20160824 2016년 08월 19일 -
오매불망 아바나, 김정은은 왜?
생전의 황장엽 전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는 1994년 쿠바 수도 아바나를 방문했을 때 쿠바 공산당의 고위 인사를 따라 시장에 갔던 장면을 종종 회상하곤 했다. 2010년 10월 작고하기 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가 ‘사회주의 국가…
20160824 2016년 08월 19일 -
잠수정 폭발사고로 드러난 정보사 vs 해군 주도권 싸움
사고로 드러난 군사 기밀, 그리고 새로운 진실. 8월 16일 진해 해군부대에서 일어난 코스모스급 잠수정 폭발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와 함께 해군이 아닌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가 운영해온 비밀 장비의 실체가 …
20160824 2016년 08월 19일 -
지지부진 한국형 발사체 일본 따라잡을 기회 놓쳐
산소는 영하 183도쯤에서 액체가 되지만 수소는 절대온도(영하 273도)에 근접한 영하 253도까지 가야 액체가 된다. 영하 253도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저온이다. 이 온도에서는 거의 모든 물질이 바스러진다. 단단할 것만 같은 특…
이정훈 편집위원 2016년 08월 12일 -
‘관민 합체’ 중국 힘의 외교
7월 8일 한미 양국이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중국의 보복이 한 달 이상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을 맹공격하고 북한은 최대한 끌어안는 모양새다. 8월 들어서는 중국 …
20160817 2016년 08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