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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발’보다 중요한 것
초등학교 시절 ‘政治(정치)’라는 한자를 처음 접하고 이런 의문을 품은 적이 있습니다. “왜 ‘바를 정(正)’에 ‘다스릴 치(治)’를 써서 ‘바르게 다스리는 것’을 정치(正治)라 하지 않았을까.”그 의문을 푸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
20110816 2011년 08월 12일 -

한복연구가 박술녀의 27년 한복 인생 “한 땀 한 땀 고달파도 옷맵시 나는 한복 인류 문화유산이죠”
“어릴 적부터 비단을 유난히 좋아했어요. 은은한 광택과 고운 결을 마주하면 지금도 설레요. 빛깔 고운 비단을 재료로 한 땀, 한 땀 공들여 한복을 지으면 그 우아한 맵시에 반해 가슴이 벅차요.”한복연구가 박술녀(54) 씨는 모시 적…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어르신들의 노래 ‘청춘합창단’ 감동 겸손이 무엇인지 배워”
1997년 그룹 ‘부활’ 보컬로 데뷔해 시원한 창법과 끝없이 올라가는 고음으로 ‘보컬 레전드’라는 찬사를 받았던 박완규(39). 1990년대 말 노래방에선 그의 노래 ‘천년의 사랑’을 부르다가 목이 쉬는 사람이 하루에도 셀 수 없이…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안건의 개수가 아닌 중요도를 따져라!
“방 과장, 급하게 잡힌 미팅이 하나 있는데 자네가 좀 처리해줘!”부장님이 갑자기 업무 지시를 내렸다. 몇 번 만나봤던 거래처의 강 차장과 구매계약을 마무리하라는 것. 별 걱정 없이 자료 몇 장 챙겨 미팅에 들어갔다.“오랜만이네요,…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모국의 情 나눠주고 입양인 정착 도와요”
낯설다. 어릴 적 해외로 입양됐다가 성인이 돼 한국을 방문하는 입양인은 한 해 6000여 명. 오래전부터 모국에 돌아올 것을 꿈꿨지만, 새로운 것 천지다. 한국 사회에 대해 잘 몰라서 두렵고, 한국인이 입양아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올핸 제로성장 환경독후감 공모”
서울 신림동의 인문사회과학 전문 서점 ‘그날이 오면’에서 환경독후감을 공모한다. 고등학생 이상 일반인 누구나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더글라스 러미스, 녹색평론사, 2002)를 읽고 느낀 소감을 이 서점 …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알찬 휴식 내용 좋지만 아쉬움
주간동아 798호 커버스토리 ‘서울의 숨은 쉼터’는 일상에 찌든 독자에게 단편적 삶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서울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신선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도서관, 과…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안보는 미국으로 경제는 중국으로 ‘한 걸음 더’
실력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던(韜光養晦·도광양회) 중국이 패권 욕구(大國起·대국굴기)를 조심스레 드러내고 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댄 국가가 위안화 경제권으로 휩쓸린다. 북한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은 수출로 먹고산다. 가장 큰 무역 파…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세 번째 무모한 도전? 호남이 날 거부할 이유 없다”
‘박근혜의 입’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최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번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때문이 아니다. 당내 ‘호남 배제’ ‘호남 홀대’ 기류에 반발하며 일찌감치 내년 총선에 광주 서구을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넘버3’가 없다면
7월 말 노르웨이 출장길에 현지에서 일하는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국 기업을 잘 안다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TX 등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한 노르웨이 기업인은 “한국 산업이 비약적으로 …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블루노트와 R 발음
블루노트(Blue Note). 흑인음악에 주로 쓰는 블루스 음계만의 독특한 음을 말합니다. 흔히 도레미파솔라시도 가운데 미와 시를 반음 내린 걸로 설명하죠. 로큰롤이나 리듬앤드블루스를 들을 때 장조도 단조도 아닌 묘한 느낌이 난다면…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괴물과의 싸움 강한 여자 캐릭터 신나고 짜릿했죠”
“하지원 씨는 언제부터 이렇게 예뻤어요?”하마터면 그리 물을 뻔했다. 화사한 메이크업에 아이보리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하지원(33)은 아름답고 섹시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파티 장면에서 김주원과 춤추던 길라임처럼. 이목구비…
20110801 2011년 08월 01일 -

“헌혈은 사랑 다 알고 계시죠?”
전국 130여 곳에 위치한 헌혈의 집. 번화가에서 쉽게 마주치지만 용감하게 들어가 헌혈대에 눕긴 어렵다. 청춘 21년간을 대한적십자사에서 보낸 김영수(50) 서울동부혈액원장은 “피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이웃에 대한 관심이자 사랑의 …
20110801 2011년 08월 01일 -

유아교육 ‘앱’에 생생한 음악 접목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밴드 기타리스트 활동, 아침 일찍 출근해 유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기획 및 제작, 일과 사이사이에 메신저와 화상통화로 회의 진행…. 앱 기획자 신정훈(40) 씨의 하루는 이처럼 쉴 틈 없이 바쁘다.…
20110801 2011년 08월 01일 -

서른 번 직업 바꾼 경험으로 진로설계 상담
‘파랑새 증후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새로운 이상만 추구하며 현재의 일에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서른 번 직업을 바꾼’ 한 남자를 만난다면 파랑새 증후군이 아니냐며 손가락질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
20110801 2011년 08월 01일 -

‘재벌’의 생태계 교란 날카로운 지적
지난 호 커버스토리는 주제 자체부터 훌륭했다. 이른바 ‘재벌’ 문제다. 집권 보수정당이 재벌을 때릴 정도니 그 폐해가 한도를 넘었다고 할 만하다. 기사는 날카롭다. 외환위기 이후 재벌의 편법 승계가 만연하고 그 방법으로 그룹 분리와…
20110801 2011년 08월 01일 -

‘사실’은 흘려들어도 ‘이야기’엔 꽂힌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방 과장의 사무실. 전쟁을 앞둔 것 같은 긴장감이 팽팽하다 보니 자료 구성을 맡은 방 과장은 며칠째 불면증에 시달린다. 방 과장은 신입사원 시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느라 진땀 흘렸…
20110801 2011년 08월 01일 -

우리의 ‘국립’ 시설 이용법
1999년 8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소니언박물관에 갔을 때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집채만 한 공룡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나이 29세 때 일입니다. 공룡 화석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죠. 우주박물관 천장에는 금…
20110801 2011년 08월 01일 -

무사 백동수와 독도
요즘 드라마 ‘무사 백동수’가 인기입니다. 칼싸움과 당쟁만 반복하는 진부한 내용이지만, 전광렬과 최민수의 눈빛 연기는 볼만합니다. 드라마에서 백동수의 스승 김광택(전광렬 분)은 중·일 고수에 무릎 꿇고 배워 결국 그들의 검법을 능가…
20110801 2011년 08월 01일 -

“연기 고민이 곧 인생 고민 저, 멜로 안 될까요?”
“이 둘만 있어도 대한민국에서 크게 사채업 할 수 있어.”배우 성동일이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나와 배우 김정태와 안길강을 가리키며 한 말이다. 김정태. 이름은 생소하지만, 얼굴을 보면 ‘아!’ 하는 그 배우. 길거리에서…
20110725 2011년 07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