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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혈질 인간 세종 거친 매력 연기하며 위대한 지도자상 그립니다”
연예계에 한때 신비주의 붐이 일었다. 배우 한석규(47)가 원조 격이다. 1990년 KBS 22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 연기자로 전향해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서울의 달’ 등 다수의 드라마를 히트시켰다. 199…
20111017 2011년 10월 17일 -

“재정 건전성 확보 강남 행복타운으로 간다”
국내에서 최고 부자동네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의 구청 청사를 방문한 사람은 깜짝 놀란다. 한눈에도 몇십 년은 돼 보이는, 그것도 몇 동 안 되는 청사를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 재정자립도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몇몇 지방자치단체(이하 …
20111017 2011년 10월 17일 -

“금융 허브 코리아, 홍콩 벤치마킹 필요”
같은 도시라 해도 관심 분야에 따라 달리 보이게 마련이다. 홍콩이 대표적이다. 주룽반도에서 100만 달러짜리 홍콩섬 야경에 감탄했던 이들은 관광천국이 먼저 떠오를 테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매장에서 값싸게 물건을 구입해본 사람에…
20111017 2011년 10월 17일 -

대한민국 ‘野敎 신도’ 완벽한 분석
처음에는 1번 타자(표지)부터 중대한 오타(誤打)를 날린 줄 알았다. 2번 타자(목차)가 또다시 ‘신나는 가을 野敎에 미치다’라는 제목을 날리는 것을 확인하면서 오타가 아니라 김재박류(流)의 재치 있는 연타(軟打, 번트)인가 생각했…
20111017 2011년 10월 17일 -

열린 질문을 던져야 해결책이 나온다
“브로슈어는 A안으로 하고, 신사업 프로젝트는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봐. 현실성이 부족해. 다음 주까지 할 수 있지?”부장님의 명쾌한 지시. 하지만 그 말에 방 과장의 머리는 복잡해졌다. ‘브로슈어를 A안으로 제작하려면 며칠 밤을 새…
20111017 2011년 10월 17일 -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며칠 전 싱가포르에 출장을 다녀왔다. 직항을 타지 않아 베트남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다. 자정이 다 돼서야 비행기에 올랐다. 베트남에서 인천공항까지는 4시간 반 남짓 걸리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아침이겠구나’ 생각하며 서둘러 눈…
20111017 2011년 10월 14일 -

‘역시나’가 되지 않으려면
“강을 건너려는 한 사람이 강가에 섰다. 그는 이 나무 저 나무를 얼기설기 엮어 ‘뗏목’을 만든다. 뗏목에 의지해 그는 비바람을 헤치고 강을 건넌다. 강을 무사히 건넌 그는 이번엔 산을 오른다. 강을 건너려고 만든 뗏목이 부담스럽지…
20111017 2011년 10월 14일 -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진짜 ‘코리안 드림’ 목청껏 노래하죠”
‘이렇게 끼 많은 아이들이 어디 숨어 있었지?’매주 금요일 저녁 TV를 틀면 드는 생각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판치는 방송가에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듣는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2’. 이선희, 박정현, 윤상,…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U헬스를 통해 환자와 매일 소통해요”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에서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의 최윤희 교수(내분비내과)는 이색 이력을 갖고 있다. 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초의 U헬스케어 서비스 회사이자 가톨릭의대 학내 벤처 1호인 ㈜평화유헬스 대표이사라는 직책이 …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기부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기사
806호는 커버스토리 ‘작은 시작, 큰 행복-나눔’에 전체 기사의 50%가량을 할애했을 만큼 대한민국의 기부 문화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짜장면 배달원으로 살면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한 고(故) 김우수 씨 사진과 각 방향에서 심층적으…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작은 추가 조건에는 또 다른 추가 조건으로 대응하라
방 과장에게 지난 한 달은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다. 광고계약을 위해 대행사와 협상하기를 수십 번. 섣부르게 제안했다가 뒤통수를 맞은 기억에서부터 일정이 늦어져 빨리 타결하려고 양보했다가 끌려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까지,…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정추와 윤이상의 길
“북한에 김일성 숭배가 있다는 게 사실 아닌가. 소련에서도 스탈린을 격하한다. 독재는 마르크스 사회주의를 배반하는 행위다.” ‘청년 정추’의 외침이 쩌렁쩌렁했다. 선생은 한반도가 낳은 천재 음악가다. 광주 출신. 1946년 사회주의…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나가수’의 이상한 편집
즐기려고 예능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불편해지는 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닐 터. 지난 주말 소파에서 뒹굴며 ‘나는 가수다’를 보다가 그 드문 경험을 했다. 언제나처럼 가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했고, 편곡은 신선했으며, 노래는 충분히 아름다웠…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공공의 적 ‘사이버 도박’ 적기에 경고
‘주간동아’ 805호 커버스토리 ‘악마의 유혹 사이버 도박, 난 이렇게 파멸했다’를 보고 정말 공분했다. 도박에 빠진 사람의 사례, 기자의 체험, 단속 현황, 방지를 위한 정책 제안 등 사이버 도박의 문제점과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지금이 내 인생의 절정 고독도 두렵지 않다 꿈꾸고 노래할 수 있기에”
나이를 잊게 하는 흰색 튜브톱 드레스 차림의 조수미(49)가 먼저 다가와 씩씩하게 인사를 건넸다. 기분 좋게 울리는 맑은 목소리는 세계적인 소프라노와 마주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인터뷰 내내 그는 상대의 눈을 응시했다. 목소리처럼…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잘못을 인정하라 그것도 아주 쿨하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 처리를 하는 건가? 강 대리,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이야. 가 봐!”아침부터 부장님의 불호령이다. 강 대리의 보고 자료가 심기를 건드린 것. 부장님에게 된통 깨지고 자리로 돌아가는 강 대리가 원망 어린 시선…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또 의원직 사퇴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이하 보선) 민주당 후보는 박영선 의원으로 결정됐다. 경선 승자 못지않게 패자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구(경기 안산)에서의 불출마 및 18대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보선 출마에 나선 ‘천…
20111004 2011년 09월 30일 -

폭로의 열차는 달린다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여권 실세들에게 금품로비를 했다”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말이 정치권과 검찰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은 연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검찰을 압박한다. 이씨는 “2009년 9월부터 창원지…
20111004 2011년 09월 30일 -

“빵빵 터지는 개그 본색 파트너 복까지 겸비 저, 제2의 전성기죠”
김원희(39)를 처음 만난 때는 1999년 봄이다. 당시에도 그는 잘나가는 배우이자 MC였다. 1994년 드라마 ‘서울의 달’이 출세작. 한석규를 비롯해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이 드라마에서 최민식을 짝사랑하는 배역 호순이로 나왔다.…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호의적인 애완견 기사에 반가움
‘주간동아’ 804호를 받아보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 한구석이 아려왔다. 시사적 성격의 미디어에서 ‘드디어 애완견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가 실리는구나’라는 반가움과 얼마 전 떠나보낸 ‘토니’에 대한 그리움이 동시에 찾아왔기 때문…
20110926 2011년 09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