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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으로 천천히 이웃 같은 배우 되고파”
김성균은 단연 올해 충무로의 발견이다. ‘범죄와의 전쟁’으로 강렬하게 데뷔해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거머쥐더니, 차기작 ‘이웃사람’에서 단번에 주연을 꿰찼다. 조직의 넘버 투(No.2)에서 연쇄살인마까지, 그의 존재감은 영화…
20120917 2012년 09월 17일 -

“구걸도 비즈니스 中企 CEO가 달라졌어요”
만약 당신이 구걸하는 처지라고 가정해보자. 어떤 생각이 들까. 부끄러움? 절망감? 이경만 청와대 행정관은 구걸도 “비즈니스로 생각하라”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구걸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돈을 구걸할 수 있을지 …
20120917 2012년 09월 17일 -

“순수 열정 ‘인간 박근혜’ 사람들은 너무 모른다”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만 2년간 대변인을 지내며 TV 화면에 자주 얼굴을 비쳤다. 기자들은 그와 나경원 전 의원을 두고 “누가 더 예쁘냐”는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깔끔한 말솜씨와 세련된 매너가…
20120917 2012년 09월 14일 -

“무대에 서는 행복에 미래 걸었어요”
흔히 “꿈을 꾸며 살아라”고 말한다. 현실이란 테두리 안에서 꿈에 도전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하지만 가수 김소정은 다르다. 주위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가슴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올해 초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산…
20120910 2012년 09월 10일 -

“이용당해도 좋다 정치만 깨끗해진다면”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5층에 있는 정치쇄신특별위원장 사무실은 좁고 볼품없었다. 한가운데 회의용 탁자와 의자 몇 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에어컨은 안 보이고 한쪽 구석에 중국산으로 보이는 원통형 선풍기 한 대가 서 있다. 안대희(5…
20120910 2012년 09월 10일 -

“2년간 연기 갈증 최선의 노력으로 채워야죠”
화제의 드라마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액받이 무녀 월(한가인 분)의 충직한 호위무사로 출연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윤승아(29). 드라마 종영 후 한동안 볼 수 없던 그가 채널A 주말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로 연기…
20120903 2012년 09월 03일 -

“‘배드립’ 인기 떨떠름…힘 빼면 축구는 드라마”
“저 일본 선수, 오른발을 잘 쓰는 선수인데요. 터치라인 쪽으로 자로 잰 듯 패스를 하고 맙니다.” 2012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동메달 결정전. 전 국민의 새벽잠을 깨운 유쾌한 목소리가 있었다. ‘축빠’에게는 유명 인사인 ‘드립의…
20120903 2012년 09월 03일 -

“그림을 사는 게 아니라 작가의 삶과 정신을 산다”
“미술품 수집에 관심 있다고요? 한 5년 치 수업료 치를 준비는 돼 있나요?”미술계에서 자신을 ‘컬렉터’라고 대놓고 말하는 몇 안 되는 미술품 전문 수집가인 안병광(55) 유니온약품그룹 회장은 기자의 막연한 미술품 수집 호기심에 경…
20120903 2012년 09월 03일 -

“학생들 수학 포기는 비비 꼰 수학문제 때문”
수학까지 자격증이 필요할까. 지난해 11월 수학 분야 최초로 국가공인 자격시험이 된 ‘실용수학능력검정’(이하 K-Stem)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려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실제 시험을 보고 나온 학생들의 말은 달랐다. “좋은 문제를 푼…
20120903 2012년 09월 03일 -

“거침없고 당당한 예니콜 캐릭터 딱 내 스타일”
영화 ‘도둑들’이 8월 19일 관객수 1100만 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세간의 관심은 이 영화가 국내 영화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괴물’의 흥행기록을 깰지에 쏠린다. 극 중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
20120827 2012년 08월 27일 -

“매출 1% 이상 사회공헌 성공보다 행복한 CEO 되련다”
신발회사 ㈜안토니의 김원길(51) 대표는 중졸(中卒)이다. 남들이 고등학교에 갈 나이인 16세부터 신발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언젠가 미국에 출장 갔을 땐 미국 세관원이 던진 “노 프로블럼(No problem)”이라는 말도 못 알아…
20120827 2012년 08월 27일 -

“한국은 지금보다 더 많이 위안부 할머니를 보듬어라”
“우리 하원은 HR 121(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군대의 압제 아래 고통을 감내한 분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역사적인 날을 만들 것입니다. (중략) 생존 할머니들의 증언은 위안부로서 감…
20120827 2012년 08월 27일 -

“타임스스퀘어에 광고판 세울 겁니다”
‘Kill you!’라는 섬뜩한 이메일 제목. 하루에도 몇 통씩 이런 이메일을 받는 남자가 있다. 이젠 웃으며 삭제 버튼을 누른다는 강심장, 바로 대한민국 홍보에 앞장서 온 서경덕(38) 성신여대 교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20120827 2012년 08월 27일 -

“아마야구가 죽었는데 무슨 10구단이야”
야구는 기록 스포츠다. 타 스포츠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방대한 기록은 야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요소다. 곧 야구에서 기록은 ‘문화유산’이 되는 것이다. 51년째 아마추어 전 경기를 관전하고 경기 기록지를 작성하는 전설적 기인이 있…
20120820 2012년 08월 20일 -

“말 타고 활 쏘는 전통 마상무예 올림픽 종목 만들 것”
8월 11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속초 영랑호에 있는 ‘화랑도체험장’에서 이색 대회가 열렸다. ‘인류의 문화유산-기사(騎士)’라는 주제로 개최한 세계기사선수권대회다. 지방권 뉴스에서 간단하게 소개한 행사였지만 미국, 일본, 이란, 브라…
20120820 2012년 08월 20일 -

“열정 없는 20대, 불을 지펴주마”
의외였다. 사업가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이었을까. 우직하고 도전적인 풍모를 예상했건만 생각지 못한 온화한 미소는 기자를 당황케 했다. 창업가보다 따뜻한 선생님이 어울릴 것 같은 남자, 바로 대한민국 최연소 총장인 열정대학 유덕수(31…
20120820 2012년 08월 20일 -

“150만 명 다운로드… 솔직함이 通했죠”
“88년생 용띠들 네 명의 얘기/ 시시콜콜 스토리 유쾌한 에피(소드)/ 출퇴근 등굣길 귀에 착 감기는/ MC부터 게스트까지 모두 처음 본/ 지극히 평범/ 그게 왠지 비범.”매주 수요일 흥겨운 주제곡이 담긴 인터넷 팟캐스트(Podca…
20120820 2012년 08월 20일 -

“농업과 농민이 있다 고로 난 존재한다”
김수공(58) 농협 농업경제 대표는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했다. 그중 33년을 광주·전남 지역에서 농민과 살을 부대끼며 살았다. 그는 “농사꾼과 다름없는 세월이었다”며 시골 농부처럼 환하게 웃었다. 그는 현재 농협이 농촌과 농민을 …
20120820 2012년 08월 20일 -

“왼팔로 붓 잡았으니 파격과 자유 그려야죠”
동양화가인 기산(杞山) 고만식(67) 화백은 오른팔이 없다. 16세 때 교통사고를 당해 팔을 잃었다. 교통사고가 나고 18일 만에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오른팔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왼손으로 숟가락을 들었는데 음식이 입으로 들어…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아이돌이고 싶고 시집도 가고 싶고 저, 욕심이 많은가요?”
눈빛도, 피부 톤도, 웃음소리도 티 없이 맑다. 요리조리 살펴도 13년간 국내외 가요계에서 잔뼈가 굵은 중견가수로는 보이지 않는다. 하기야 그의 나이 이제 스물여섯이다. 중학생이던 2000년에 데뷔한 원조 아이돌 스타가 어느새 여성…
20120813 2012년 08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