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승님들 덕분에 행복한 인생 제자 양성은 내 운명”
그의 공연에는 미친 듯 날뛰며 환호하는 광란의 몸짓도, 번쩍이는 야광봉도 없다. 가슴을 뜯고 혼을 울리는 소리에 매료된 황홀한 탄식만 있을 뿐이다.“그가 (가야금) 산조를 할 때마다 노래도 하지 않았는데 늘 소리가 들려온다, 삶의 …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神이 나를 도왔기에 聖畵에 몰두”
“오랜 기간 성화(聖畵)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가난했기 때문이다. 저명한 화가 대부분은 성경을 그리다 도중에 명성을 얻어 팔리는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난 누군가를 사사하지 않은 데다 서울대, 홍익대 출신이 아니라서 주목받지 못했…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헌법에 명시된 경제민주화 대기업 숨통 죄는 것 아냐”
재선인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부산 북강서갑·48)이 요즘처럼 각광받은 적도 없을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여당 간사인 그가 맡은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은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의 산파역이나 마찬가지다. 그의 손을 거치지 않고…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급박한 한반도 정세 통일 프로세스 논의 좋은 기회”
김창준(74)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북한의 위협과 일본의 우경화는 오히려 미국, 중국과 통일 프로세스를 논의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가 북한 문제와 동아시아 영토분쟁을 해결할 4자회담을 제안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전…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먹거리 X파일만큼 사랑받고 싶죠”
적진에 침투한 병사들은 고립됐다. 먹을거리는 떨어지고 식수도 동이 났다. 갈증을 견디다 못해 제 오줌을 받아먹는 병사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대장이 병사들에게 빈 물통을 꺼내 뉘어놓으라고 지시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병사들…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브라질 빈민가 ‘벽화 운동’ 살가운 관광명소로 탈바꿈
사람은 누구나 보기 싫고 지저분한 곳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발도 대고 싶어 하지 않은 강한 거부감. 그렇게 여기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곳은 영원히 바뀔 수 없는 장소가 되고 만다. 정부가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도 골칫덩어리로 남는 …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변호사 수 서울 1만 명 부산 400명 공익 차원서 서울 개업 유예”
서른여섯 살 나승철 변호사는 요즘 법조계 화제 인물 중 한 명이다. 1월 역대 최연소로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회) 회장에 당선됐을 때부터 예견된 바다. 당시 6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그는 유효투표 4406표 중 1443표(32.8%)를…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못한다’는 없다 ‘독학’으로 감행 좋아하는 일 하는 게 바로 ‘행복’
‘피카소’전이 열린 미술관. “그림을 보니 어떤 느낌이 드니?” “내가 그려도 저것보다 더 잘 그리겠다.” 기껏해야 너덧 살 정도밖에 안 돼 보이는 아들의 대답에 엄마가 뒤통수를 냅다 갈겼다.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청년은 충격…
20130422 2013년 04월 22일 -

한자 쉽게 ‘속뜻 연구’ 20년 사비로 4권 펴낸 ‘사전 교수’
“아빠, ‘=’를 왜 ‘등호(等號)’라고 해?”20년 전 어느 날 초등학교 4, 5학년이던 연년생 남매가 물었다. 아이들이 불쑥 던진 질문에 어안이 벙벙해진 아버지는 순간 뭐라 말을 못 했다. ‘아이들이 한자는 읽을 줄 아는데, 무…
20130422 2013년 04월 22일 -

“‘해커아카데미’ 만들어 사이버 전사 양성해야”
때 한번 기막히게 맞췄다. 소설 ‘해커 묵시록’(청조사) 얘기다. 천재 해커들을 둘러싼 가공할 음모와 반전 스토리를 다룬 이 소설은 KBS, MBC, YTN, 농협, 신한은행 등 방송사와 금융기관 전산망이 해킹 공격으로 마비된 이른…
20130422 2013년 04월 22일 -

‘머니메이커’로 가난 퇴치 희망의 물을 길어 올리다
한 나라가 부유해진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나아가 한 대륙이 잘산다는 것은 또 무슨 뜻일까. 한때 우리도 한없이 가난한 나라였다. 하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 중국, 일본, 한국은 아시아 동쪽을 호령하는 경제대국이자 세계 경제의 한…
20130415 2013년 04월 15일 -

“의사의 길과 겸손 몰려든 환자들 보며 배웠다”
피부과 의사인 최광현(34) 씨는 에티오피아에 산다. 군 복무를 대신한 국제협력의사로 3년째 에티오피아 공립병원에서 일한다. 2011년 ‘편안하게’ 군의관 생활을 할 수 있던 그가 에티오피아행을 결심했을 때 가족은 펄쩍 뛰며 반대했…
20130415 2013년 04월 15일 -

“성차별·보직 차별 오직 실력으로 극복했다”
중전마마 머리를 한 이금형(55) 경찰대학장의 얼굴엔 생기가 넘쳐흘렀다. 당당하고 자부심 가득한 표정. 그럴 만도 하다. 첫 여성 치안정감 아닌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로 10만 경찰 조직에서 5명밖에 없다는 고위직. 그것…
20130415 2013년 04월 15일 -

“취미 공유, 사랑 쑥쑥 삶이 풍요로워지네요”
행복한 부부가 되는 데 필요한 제1원칙, ‘취미를 공유하라’. 하지만 이런 부부는 많지 않다. 평일에는 얼굴 볼 겨를이 없고 주말이면 밀린 잠을 자느라 바쁘다. 빡빡한 일상 속에 취미가 끼어들 틈은 없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런 일…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히말라야 삶을 바꾼 백만 권의 희망 선물
한국 사회에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급격히 늘고 있다. 외환위기 후 퇴직 연령이 55세 이하로 하향 조정되면서 집에서 쉬는 베이비부머가 매년 25%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베이비부머라고 무작정 손 놓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존 …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약 적게 쓰는 치료법 의사가 나서서 알려야죠”
‘해독주스.’ 지난해 KBS 2TV ‘개그콘서트’ 속 ‘헬스걸’ 코너를 통해 다이어트에 돌입해 최근까지 51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한 개그우먼 권미진 씨가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서 밝힌 다이어트 비법이다. 이후 단박에 세간의 화제로…
20130401 2013년 04월 01일 -

축구공으로 전력 생산 제3세계 아이들에 빛 선물
공 하나로 전 세계 10억 인구의 잠을 설치게 하는 스포츠. 축구의 힘은 실로 놀랍다. 지난해 여름 지구촌 이목을 한 몸에 받았던 올림픽 축구, 그중에서도 한국과 일본을 긴장하게 했던 동메달 결정전은 아직까지 우리 눈에 선하다. 당…
20130401 2013년 04월 01일 -

“상큼 발랄한 캐릭터로 영화하고 싶어요”
지난해 9월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넝쿨당’)이 시청률 45.3%로 막을 내린 후 이 기록을 깰 드라마가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봤다. 다채널 시대를 맞아 볼거리가 풍성해진 안방극장에서 40%대 시청률을…
20130325 2013년 03월 25일 -

젖소 돌보며 정신병 치료 라파제다 목장의 기적
현대인과 떼놓을 수 없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일 것이다. 하루 종일 업무에 치여 살다 보면, 문득 왜 이렇게 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마련. 몇 년 전만 해도 정신질환이라는 말이 금기어에 가까웠지만, 이제 더는 이상하거나…
20130325 2013년 03월 25일 -

“朴 대통령, 다름 인정 않으면 여당도 정치하기 힘들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50여 일간 지루한 협상 끝에 결국 타결됐다. A4 용지 8장 분량의 합의사항을 도출하고도 ‘지상파 방송 허가권’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변경허가권’을 두고 딴소리를 하던 여야는 결국 국민들에게 피로감만 준…
20130325 2013년 03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