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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는 국가 무한 책임의 출발점”
‘사회 정의를 위해 애쓰는 판사님, 그리고 검사님. 저와 유가족들은 그냥 이대로 앉아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8월 9일을 맞을 수가 없습니다. 그날이 오기 전에 재심을 개시해주십시오. 진범을 꼭 잡아주십시오.’2000년 8월 10일,…
20150803 2015년 08월 03일 -

“이웃 아줌마 같은 동네 변호사 될 터”
“사회적 약자를 돕겠다는 마음, 한 번도 잊은 적 없어요.”18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입으로 대변인을 맡았던 전현희 전 의원(사진)이 서울 서초구 법조타운이 아닌 자신이 사는 지역인 강남구 삼성로에 법률사무소를 개설했다. 그는 7월 …
20150727 2015년 07월 27일 -

“대중은 정체 모를수록 열광, 가수는 세상에 나올 용기 얻어”
가릴수록 진짜가 보인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우리가 얼마나 보이는 것에 사로잡혀 있는지 깨닫게 한다. 복면으로 정체를 숨기고 무대에 선 덕에 아이돌 가수들의 숨은 가창력을 발견했고, 추억 속 전설들을 다시 마주하…
20150727 2015년 07월 24일 -

“한국의 민주화 성취, 제3세계 국민에게는 희망의 상징”
백태웅.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만만치 않은 함의를 담고 있는 이 이름이 다시 한 번 뉴스를 장식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7월 3일 미국 하와이대 로스쿨에 재직 중인 백태웅 교수(53·사진)를 강제실종 실무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국회법 개정안, 법치 훼손 우려”
6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여론과 국민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 박근혜의 거부권 행사 이유보다 정치인 박근혜의 거부권 행사 배경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국회법 개…
20150706 2015년 07월 06일 -

“틀 안 깨면 장기 침체 빠진다”
“게임의 규칙이 바뀌었다. 그런데 한국 대기업은 여전히 과거 방식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빨리 사고의 틀을 깨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앤드컴퍼니(맥킨지) 김주완 파트너(사진)의 …
20150629 2015년 06월 29일 -

“기부금이 우선순위일 수 없어, 대학의 사회적 책임 중시”
최근 한국 언론은 건강관리용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만드는 ‘핏비트(Fitbit)’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소식을 전하면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박(39)이 ‘하버드대 중퇴생’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한국 언론은…
20150629 2015년 06월 29일 -

“한식 푸드트럭으로 미국인 입맛 사로잡았죠”
“한식 세계화에 꼭 멋진 레스토랑이 필요한가요? 길거리에서 팔면 더 많은 고객을 접할 수 있어요. 음식에 대한 솔직한 의견도 들을 수 있고요. ‘김치 케사디야’ 같은 한국-멕시코 퓨전요리는 푸드트럭에서 탄생한 인기 메뉴죠.”조재기(…
20150615 2015년 06월 15일 -

“20대에 찾아온 3기 유방암 딛고 결혼, 출산”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세 살 된 아이, 남편, 친정엄마랑 지지고 볶으면서.”얼굴 가득 미소를 띤 채 박경희(33·사진) 씨가 말했다.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출렁였다. 한 손을 뻗어 쓸어 올리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그 평범…
20150608 2015년 06월 05일 -

“차별과 배제의 삶이 창조성의 바탕”
‘슬픔과 절망의 세상을 숭고한 추상으로 물들이다.’ 프랑스 저술가 아니 코엔 솔랄(사진)이 쓴 ‘마크 로스코’ 평전에는 이런 부제가 붙어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 대한민국에 ‘로스코 현상’을 일으킬 만큼 화제를…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죽을 고비 수차례 넘겨…인생 후반전 문 열렸다”
까맣게 그을린 피부, 마른 몸이 지난 210일간의 고생을 짐작게 했다.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당진 왜목항에서 43피트(약 13m) 길이의 요트 ‘아라파니(바다달팽이)’호를 타고 단독·무기항·무원조·무동력 세계 일주를 시작했던 …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친노가 없다면 유령이 작용하나”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의 내홍은 수습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까. 새정연의 내부 갈등은 4·29 재·보궐선거(재보선) 참패와 이에 따라 떠오른 문재인 대표 책임론, 그리고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으로 증폭됐다. 5월 13일 문…
20150518 2015년 05월 18일 -

“일본 대지진 여파 한반도 주변 지진 급증”
네팔 대지진 발생 나흘째. 사망자 5000여 명, 부상자 1만1000여 명, 이재민 45만여 명.4월 25일 규모 7.8 강진이 네팔 중앙부에서 발생한 이후 100여 차례 여진이 계속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다.…
20150504 2015년 05월 04일 -

“40대 초반 암 선고, 두 번 재발 후 얻은 삶의 지혜”
“처음 암 선고를 받았을 때 저는 그게 뭘 뜻하는 건지 잘 몰랐어요. 암도 감기처럼 병원치료 잘 받으면 낫는 병인 줄 알았죠. 이렇게 오래 고생할 줄 알았다면 처음에 제대로 대처했을 텐데…. 이제 와서 좀 후회를 해요.”주정미(48…
20150504 2015년 05월 04일 -

“유용하다, 수십억 달러 값을 할까가 문제일 뿐”
한국에서 안보는 정치다. 안보 문제와 관련한 모든 이슈는 빠른 속도로 정치화되고, 전문가들조차 각자의 견해에 따라 입에 맞는 데이터와 정보만 앞세우기 일쑤다. 지난 2개월간 서울을 뜨겁게 달궜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논…
20150420 2015년 04월 20일 -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 선택하고, 정체성 확립해야 취업 성공”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생겨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다소 낯선 이름의 청년위원회는 초창기만 해도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청년위원회는 현장에서 청년들과 기업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20150420 2015년 04월 20일 -

“공포와 절망이 일깨우는 더 찬란한 삶의 체험”
“저는 절대로 암이 걸리기 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겁니다. 암 진단을 받은 뒤부터 제 하루하루는 늘 이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었어요.”김준기(52·사진) 씨가 입을 여는 순간 멍해지고 말았다. 준비해간 수많은 질문이 머릿속에서 …
20150420 2015년 04월 20일 -

“통 큰 합의로 한국 정치 새 지평 열고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의원(사진)은 4선 중진이다. 그는 4선을 기록하는 동안 사무총장, 정책위원회 의장 등 주요 당직과 인연이 없었다. 당내 비주류로 걸어온 그의 정치적 궤적과 무관치 않다. 그런 그가 ‘여의도 정치를 바꾸겠다’며…
20150420 2015년 04월 20일 -

“백화점식 마스터플랜 아닌 우리만의 위닝 샷 찾을 터”
상업고를 졸업하고 은행에 취직해 야간대를 다니던 청년은 1982년 입법·행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후 30여 년 만인 2013년 3월 장관급 직위에 오른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차관, 국무조정실장…
20150413 2015년 04월 13일 -

“세월호 1년, 참된 기억은 삶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켜”
김익한(55·사진)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마주 앉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봄부터 여러 번 그와 마주쳤다. 처음엔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에서였다. 그는 지난해 5월 통곡과 회한에 짓눌려 있던 진도체육관 …
20150413 2015년 04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