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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함이 해킹 대란 부른다
신종플루 환자에게 감기약을 처방한다고 그 환자가 회복될까요? 신종플루라는 이름 자체가 이미 잘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를 의미합니다. 백날 감기약을 줘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다리 아픈 환자에게 소화제를 주는 격입니다. 우리가 컴…
20100309 2010년 03월 03일 -

‘이중근로소득’ 신고하셨나요?
2월 월급봉투, 받으셨나요? 연말정산 환급액이 포함돼 좀 두둑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지인 중 한 분은 연말정산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분 사연이, 직장 옮긴 분이라면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싶더군요.‘이중근…
20100309 2010년 03월 03일 -

풍부한 정보와 재미 가득 눈에 띄는 기획
요즘 서점에 가보면 심리학 관련 책이 넘쳐난다. 그중 몇몇은 당당히 베스트셀러다. 많은 사람이 그만큼 자신과 타인의 심리를 궁금해한다는 증거다. 그럼에도 심리학이라 하면 대부분 ‘첫눈에 누군가의 생각이나 마음 상태를 알아맞히는 학문…
20100302 2010년 02월 24일 -

거리의 요리 천사들
설을 앞둔 2월11일 밤 11시30분경, 서울시청 옆 지하도에서 자고 있던 노숙자들에게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교직원과 학생 20여 명이 쇠고기국밥과 제육볶음을 직접 요리해서 가져온 것. 영하의 추운 날씨…
20100302 2010년 02월 24일 -

“난, 길에서 철학을 발견한다”
“길과 도로는 여러 면에서 비교됩니다. 길 위에 인생, 삶, 철학이 있다면 도로 위에는 산업, 경쟁, 과학이 있습니다.”(사)한국분권아카데미 안동규(53·한림대 교수) 원장은 자타공인 ‘길 예찬론자’다. 그의 지론에 따르면, 길은 …
20100302 2010년 02월 24일 -

사진에 진 빚, 사회에 환원
레게 머리와 슈트 차림이 묘하게 어울린다. 셔츠 깃 사이로 나비 무늬 문신이 내비친다. 귓불에는 ‘대한민국 남자 귀고리 1호’답게 귀고리가 빛난다. 사진 찍는 품새와 열정은 20대 못지않은 쉰여섯 살의 남자, 김중만 사진작가다. “…
20100302 2010년 02월 24일 -

“관객이 감성 채우고 공감하는 ‘빈틈 연기’ 더 추구할래요”
만나기 어려울수록 오기가 났다. 몇 차례의 인터뷰 요청에도 배두나는 KBS 드라마 ‘공부의 신’ 촬영 때문에 도저히 짬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방법은 하나. 무작정 KBS 수원드라마센터로 향했다. 촬영현장으로 가면서 배두나의 매력은…
20100302 2010년 02월 24일 -

혁신도시는 불신 덩어리
현장을 본 순간 어리둥절했습니다. 전국 혁신도시 10곳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부산시의 공사 부지는 황량한 풍경이었습니다. 높게 올라가봐야 2, 3층. 이제 막 터 닦기 작업을 시작한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부산시의 공사 진…
20100302 2010년 02월 23일 -

조선족 아주머니를 구합니다
독자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어요. 저는 3개월의 출산휴가를 마치고 얼마 전부터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기는 친정어머니가 대신 돌봐주기로 했고요. 이런 저를 다른 ‘동료엄마’들은 “복 터졌다”며 부러워합니다. 사연인즉 이렇습니다.친…
20100302 2010년 02월 23일 -

관절질환 심각성 생각하는 기획
어린 시절 필자는 무릎이 시리다는 어른들의 말을 자주 들었는데, 당시에는 그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중년이 되니 필자 역시 똑같은 말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723호 커버스토리 ‘관절이 웃어야 인생이 편하…
20100216 2010년 02월 11일 -

“누드에 대한 왜곡된 시선 깊은 상처로 남았어요”
‘연극배우 최재경 안타까운 연기활동 중단 위기’ ‘알몸 연기 몰카 충격, 최재경 하차’ ‘교수와 여제자 몰카에 최재경 정신적 충격으로 입원’ ‘전라 연극 최재경, 몰카로 쓰러져’…. 지난해 12월23일, 전라 노출과 성행위 묘사로 …
20100216 2010년 02월 10일 -

“한국 장례문화 꽃피우겠다”
충북 제천이 고향이다. 서울 성북구 돈암동(현재 노원구 중계동)에 자리한 서라벌고교를 졸업했다. 그게 최종 학력이다. 첫 직장은 울산 현대중공업. 2년 근무하다 그만뒀다. 적성에 맞지 않았다. 그 대신 낯선 사람을 상대로 영업을 시…
20100216 2010년 02월 10일 -

룸살롱 웨이터가 아이폰을 하는 까닭
모 IT기업 김 과장은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구입했습니다. 어느 날 김 과장은 강남 스타벅스에서 아이폰을 통해 ‘후즈히어(Whoshere)’라는 애플리케이션을 2시간 정도 켜놓고 있었다고 합니다. 앱스토어에서…
20100216 2010년 02월 09일 -

서울 경찰, 오피스텔 그리고 빅 브라더
2월1일 아침의 일이다. 출근하려고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한 면 전체를 가린 채 큼지막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쓰레기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 된다며 쓰레기장 곳곳에 CCTV를 달아 감시하겠다는 내용. 관리비로 수천만 원에 달…
20100216 2010년 02월 09일 -

문학을 신나게 노래하는 밴드
“달빛에 젖는다 내 마음이/ 저기 백탑에 걸어뒀던/ 책 속을 걷는다/ 사박사박 꽃 피우려고” (안소영 작가의 ‘책만 보는 바보’) ‘서율(書律)’은 문학을 노래하는 밴드다. 이런저런 사유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양서들을 골라 그 …
20100209 2010년 02월 04일 -

수동식 필름카메라 고집 자나 깨나 대나무 ‘찰칵’
“대나무는 질리지 않아요. 화려하진 않지만 깊이가 있어 은은하거든요. 이런 매력을 사진으로 담으면 더욱 여운이 남죠.”8년째 대나무만 전문적으로 찍어온 사진작가 최병관(55) 씨. 그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 화랑에서 1월28일…
20100209 2010년 02월 04일 -

“외국인 학생들이 찾는 글로벌 우송대 만든다”
“한국의 많은 대학이 글로벌 대학을 지향하지만, 먼저 외국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은 대학부터 만들어 놓아야 한다.”지난해 1월 외국인 최초로 국내 일반대의 총장에 오른 우송대 존 엔디콧(John E. Endicott·74) 씨가 취임…
20100209 2010년 02월 04일 -

‘돈 먹는 하마’ 지방선거 적나라하게 드러나
722호 커버스토리 ‘선거의 定石 : 공천 · 돈 전쟁 필승전략’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정보와 새롭게 바뀐 제도 등 재미있는 기삿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발로 뛰면서 취재한 기사 가운데 나온, 공천이나 승진 관련한 구체…
20100209 2010년 02월 04일 -

“깐깐하고 센 거절女 이젠 호기심女로 변했죠”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세요?”1월28일 서울 도산공원 근처 카페에서 박성혜(40) 씨를 만나자마자 기자가 건넨 질문이었다. 그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시나리오를 많이 읽은 게 도움이 됐나?”라며 멋쩍게 웃었…
20100209 2010년 02월 04일 -

세상을 바꾸는 ‘기자의 펜, 의사의 메스’
“의대생이 여기엔 왜 왔어요? 미친 거 아냐?(웃음)”‘주간동아’의 문을 처음 두드렸던 바로 그날, 한 선배가 대뜸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사람 사는 냄새가 그리워서 왔습니다. 도서관의 책 냄새, 병원에 진동하는 소독약 냄새가 살짝 …
20100209 2010년 02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