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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추억과 악몽
2002년 한일월드컵이 가끔은 남의 일 같습니다. 축구를 누구보다 좋아하고, 열광적인 팬이라 자처하지만 같이 나눌 만한 추억거리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서둘러 군대를 간 탓에 2002년 6월 기자는 국방의 의…
20100531 2010년 05월 31일 -

국방장관 뮤지컬 관람 해프닝
대형 사건에는 갖가지 의혹과 소문이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건은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들썩이게 할 정도로 파장이 큰 사건이어선지 의혹과 소문이 지나치게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관련된 소문도 정치권…
20100531 2010년 05월 31일 -

“법(法)의 보물창고서 쓰레기 찾지 마라”
‘대나무에 핀 연꽃’. 대나무에 연꽃이 필 수는 없겠지만 사람들은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송원(松原) 설정(雪靖) 대종사를 이와 같이 표현하곤 한다. 대나무처럼 곧으면서도 연꽃처럼 인자한 분이라는 말이다. 설정 스님은 수덕사 주지와 …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필리핀인과 함께하는 여행 어때요”
“동남아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고 싶었어요.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온 친구들도 필리핀 문화를 만끽하기보다 해변 리조트에서 쉬거나 골프를 치는 경우가 많죠. 필리핀인과 수직적 관계에서 즐기다 오는 게 아니라, 관계를 맺는 여행을 권합…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일방적 매도 말고 정당한 비판 합시다”
‘개똥녀’ ‘루저녀’그리고 ‘경희대녀’까지. 잊을 만하면 인터넷 마녀사냥이 이어진다. 인터넷이 자정작용을 상실한 이때, 이화여대 건축학과 3학년 박신욱(23) 씨는 (사)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선플 달기 운동을 벌이고 …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난민 인권 위한 의미 있는 순회 상담
5월 16일 일요일 오후. 경기 김포시 양촌면사무소 2층 사무실이 줌머인들로 북적인다. 우는 아이 달래는 아빠도 보이고, 친구들과 담소 나누는 여인도 보인다. 이들은 정부 탄압을 피해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소수민족으로, 양촌면에 2…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의사협회장 횡령 의혹 낯이 뜨거워
737호 커버스토리는 ‘내부 감사 폭로전 수상한 의협’이었다. 필자도 의사인지라 저절로 눈길이 갔다. 기사를 읽기 전에 의사들의 부끄러운 이야기가 나올까 노심초사했는데, 기사 내용을 보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다. 전체 의사가 아닌…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암 백신 더 연구 다양한 암 잡을 겁니다”
“한국에서 저의 수상 소식을 알고 계시다니 고맙습니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 래리 곽(51) 박사가 있었다. 더글러스 시와전트러버(Douglas Schwa…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58년 개띠, 77년 뱀띠
‘58년 개띠’는 ‘77년 뱀띠’인 기자에게 딱 삼촌뻘입니다. 그런데 이번 취재를 하면서 베이비붐세대와 X세대(1970년대생, 즉 제 세대죠)의 비슷한 점을 꽤 찾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인구가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인구학자들은…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양심에 중병 든 대한의사협
지난주 ‘주간동아’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탈세 의혹과 경만호 회장의 횡령(업무상 배임) 의혹을 지적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를 쓰는 내내 의협이 집단 이익보다 국민 건강을 위하는 공익 집단으로 거듭나길 바랐습니다.하지만…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어르신 두피마사지 봉사활동
“어르신 시원하시죠.”한국 MSD 여성 영업사원 임보은(27), 이대기(29) 씨는 지난 한 달간 색다른 경험을 했다. 오랜 기간 탈모치료제 영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살려 서울 서부시립노인요양센터 노인들에게 두피마사지 봉사활동을 …
20100517 2010년 05월 17일 -

“다문화 가정 위해 좋은 정책 만들 겁니다”
다문화가정 엄마들은 한나라당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선출된 몽골 출신 이라(33) 씨를 만나면 입을 모아 “실감나는 다문화정책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땐 ‘다문화’라는 말도 없었고 관련 정책도…
20100517 2010년 05월 17일 -

“범죄 피해자 두 번 울지는 말아야죠”
“내가 국가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범죄 피해자도 당연히 알아야 합니다.” 범죄 피의자 인권에 대한 논의는 활발한 반면, 정작 피해자 인권 문제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경찰청은 5월 10일부터 범죄 피해자에 대한…
20100517 2010년 05월 17일 -

신록의 계절 걷기 본능 자극 유익한 기획
대한민국은 보양식의 천국인 것 같다. 건강을 위해 먹는 것에는 아끼지 않는 문화가 만들어낸 풍경이다. 그러나 잘 먹는 것만큼 잘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운동이 뭘까. 바로 걷기다. 가장 쉬우면서도…
20100517 2010년 05월 17일 -

용서, 그리고 되돌려준 사랑
“도대체 누구한테 용서를 받았다는 거야!”그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영화 ‘밀양’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뿐인 아들이 납치 살해당한 뒤, 여자는 종교에 귀의해 범인을 용서하려 합니다. 하지만 용서의 길은 분노하는 것만큼 힘듭니다. 원망할…
20100517 2010년 05월 17일 -

애들이 무엇을 배울까요?
숭신초등학교는 ‘쉬는 시간 5분’을 취재하며 만난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쉬는 시간 중 하루 2번은 5분씩만 갖습니다. 학교 주변에서 만난 학부모들에게 쉬는 시간이 5분밖에 안 되는데 아이들이 불편해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그럴 만…
20100517 2010년 05월 17일 -

“무성영화의 꽃 ‘변사’ 누가 알아줄까요?”
“나중에 다 무덤에… 가지고 갈 거요. 그동안 했던 공연(포스터)을 가지고 가지 않을 수 없지. 이건 일본에서 공연한 거, 이건 덕수궁에서… 이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우리 시대 마지막 변사로 일컬어지는 신출(본명 신병균·81)…
20100510 2010년 05월 10일 -

장애인 맞춤 구두 한 팔의 정성 바느질
좌로 우로 심하게 뒤틀린 모양의 석고. 발 모양을 본뜬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그 발로는 기성화를 신어봤자 통증만 느껴 외출이 어렵다. 그런 발을 가진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신발을 제작하는 남궁정부(69) 씨는 오른팔이 없는 장애인…
20100510 2010년 05월 10일 -

조선의 당찬 여인, 허난설헌의 삶 되살리다
“허난설헌은 시혼(詩魂)을 지닌 천재 시인이자, 통념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을 고집한 당찬 여성이었어요.” 소설 ‘사라진 편지’로 제42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류지용(42) 씨는 역사 속 허난설헌의 삶을 종이 위…
20100510 2010년 05월 10일 -

미리 보는 건강 선진국 눈길 잡아
사람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일은 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그렇기에 ‘건강’이야말로 오랜 화두이기도 하다. 735호 커버스토리 ‘건강을 디자인하다’가 필자의 눈에 번쩍 뜨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 733호에서는 ADHD(주의…
20100510 2010년 05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