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신저, 善인가 惡인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칠레의 결정은 잘한 것입니다. 지미 카터 대통령에게 아주 잔인하게 대하세요. 그래야 카터 대통령이 이해합니다.”1979년 10월 초. 77년 제럴드 포드 행정부의 국무장관을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난 헨…
20170118 2017년 01월 13일 -

도덕적 권위 갖춘 나라 없는 게 국제사회의 안타까운 현실”
“‘한국인 최초 유엔 사무총장’은 떠났지만 ‘유엔 최고위직 한국 여성’의 기록 행진은 계속된다.”1월 1일 유엔 수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73·8대)에서 후임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총장(68·9대)으로 바뀌는 와중에 유엔 안팎…
20170118 2017년 01월 13일 -

중국과 ‘맞짱’ 뜰 경제·군사대국 ‘인디아’
영국 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 의회광장에는 인도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마하트마 간디(1869~1948)의 동상이 있다. 간디는 영국 식민지배에 맞서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독립을 이끈 인도 건국의 아버지다. 영국 정부는 2015년 …
20170111 2017년 01월 09일 -

美·中 군사력 팽창 남중국해 해저 대전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잠수함 전력 강화를 위해 괌에 배치한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펜실베이니아’호.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 해상뿐 아니라 해저에서도 치열한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중국 함정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미 해군의 수…
20170111 2017년 01월 09일 -

백기사 푸틴 포퓰리즘 정당의 영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크렘린궁 사이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진정한 민족주의자이자 강한 지도자다. 국가를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존경한다.”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에서…
20170104 2016년 12월 30일 -

美 대통령은 바뀌어도 유대인은 영원하다
“대통령이 되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미국대사관을 옮기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인 2016년 9월 25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약속한 내용의 일부다.…
20161228 2016년 12월 23일 -

트럼프는 21세기판 맥아더와 패튼을 원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내각과 백악관 요직에 전직 장성을 잇달아 발탁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금까지 낙점한 인물 가운데 장군 출신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실용주의’로 포장된 트럼프와 푸틴의 브로맨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2월 13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장관에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하자 러시아가 즉각적인 환영으로 화답했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저녁 외신을 통해 전해진 이들의 소통은 …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이제 와 없던 일로? 이란 핵합의
이란의 온건·개혁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 핵합의를 깰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는 그동안 “이란과 핵합의는 재앙이자 최악의 거래”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이란 핵합의를 폐기하는 것을 정책 최우…
20161214 2016년 12월 12일 -

유럽 정치권 풍향계 프랑스 대선
‘파란 장미(blue rose)’는 ‘있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장미 종류가 2만여 종이나 되지만 파란 장미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전자 조작 기술로 파란 장미가 탄생했다. 파란 장미의…
20161207 2016년 12월 06일 -

‘고아가 된 유럽’ 홀로서기는 시작됐다
한국 소비자에게는 자동차 브랜드로 익숙한 스웨덴 사브(SAAB)는 사실 유럽에서 가장 유서 깊은 군수업체 가운데 하나다. 1980년대 후반 개발돼 군소국가의 사랑을 받아온 ‘작지만 단단한’ 다목적 전투기 그리펜이 바로 이 회사 작품…
20161207 2016년 12월 06일 -

위기를 기회로 만든 피델 카스트로
“1959년 1월 8일, 쿠바 땅에 온 내가 처음 본 피델은 아바나에서 첫 번째 승리의 연설을 하고 있었다. 연설은 밤새 계속됐지만 거리를 메운 수천 명의 인파는 떠날 줄을 몰랐다. 어느 순간 비둘기 한 마리가 그의 어깨에 내려앉아…
20161207 2016년 12월 06일 -

시진핑의 아킬레스건, 좀비기업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국내 구조개혁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금 시 주석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지방정부 관리들의 면종복배(面從腹背·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내심으로는 배반함)와 철강·석탄업계에 존재하는 ‘좀비기업’(회…
20161130 2016년 11월 29일 -

트럼프와 푸틴의 브로맨스 미·러 신데탕트 시대 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보다 일을 더 잘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유세 때 푸틴 대통령을 칭찬한 발언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는 그동안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우호…
20161123 2016년 11월 21일 -

미·일 관계 삐거덕 러시아와 손잡는 일본
11월 8일 미국 대통령선거(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함으로써 미국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일 중심으로 12개국이 합의한 TPP를 내년 1월, 자신…
20161123 2016년 11월 21일 -

극과 극, 트럼프의 對北 인식
미국 대통령에 당선하기 전 도널드 트럼프의 대북 인식은 극과 극을 달렸다. 먼저 2000년 펴낸 저서 ‘우리에게 걸맞은 미국’에서는 ‘북한의 원자로를 정밀타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재래식 무기를 이용해 북한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명…
20161123 2016년 11월 21일 -

美 ‘쫀쫀한 패권주의’ 시대
올해 초 사석에서 만난 한 외교·안보 당국자는 미국 대통령선거(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할 경우 한반도 주변 정세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미국의 전통적인 ‘불쉿(bull-shit) 페이퍼’가 있어 그나마 큰 걱…
20161123 2016년 11월 21일 -

미국인도 모르는 미국의 미래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도대체 어떻게 공직 경험이 전혀 없고, 수많은 성추행을 저질렀고, 인종주의적 선동을 자행하고, 정책 이해도가 낮고, 멕시코와 국경에 벽을 세우겠다는 황당한 공약을 내…
20161123 2016년 11월 21일 -

하나의 중국? 일촉즉발 양안관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취임한 이후 양안관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2020년까지 대만에 대한 전면 무력침공 준비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
20161109 2016년 11월 07일 -

꽃길 걸어온 시진핑 앞날은 가시밭길
중국 공산당의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가 10월 24~27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를 통해 중국 공산당은 당내 기강 확립을 위한 주요 룰을 변경했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집중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
20161109 2016년 11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