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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꽃가루 ‘도쿄 대공습’
‘자연의 복수’인가. 산림 생태계를 무시하고 줄 맞춰 심었던 나무가 인간을 괴롭히고 있다.‘나무 심기’를 애국활동으로 떠받든 것은 한국뿐 아니라 패전 직후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빨리, 그리고 곧게 자라는 경제림으로 선정된 삼(森)나…
20050322 2005년 03월 17일 -

‘희망’에서 ‘부패의 상징’으로 전락
인도네시아가 제2의 필리핀이 될 것인가.’ 그동안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온 압둘라만 와히드(60)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시민혁명’(피플 파워)으로 쫓겨난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의 전철을 밟고 있다.수하르토의 32년 철권통치…
20010215 2005년 03월 17일 -

난장판 된 백악관… 새 입주자들 “이럴 수가” 外
신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 인사들이 난장판이 된 백악관의 모습에 아연실색하고 있다.AP통신은 1월20일 대통령 취임 이후 부시 스태프들이 들어선 백악관의 각종 컴퓨터 가운데 신임 대통령의 중간 이름(Walker…
20010208 2005년 03월 16일 -

매너 꽝은 가라… 佛 예절 공부 열풍
프랑스 남성들은 전통적으로 길을 걸을 때 애인을 절대 차도 쪽에 걷게 하지 않았다. 부인에게 인사할 때는 우아하게 손등에 입을 맞추며 예를 갖췄다. 하지만 68년 혁명 이후 페미니즘의 도래와 함께 이런 기품 있는 프랑스식 매너는 퇴…
20010208 2005년 03월 16일 -

미래의 가족 형태는 ‘조각보形’
90년대 이후 가족은 줄곧 ‘해체 위기’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유럽인들이 이 위기를 받아들이는 자세는 우리와 사뭇 다르다. 가족 해체가 일종의 집단적 패닉현상으로 이어지는 우리와 달리, 이미 한 세대를 훌쩍 넘어 가족적 결속력이 …
20010208 2005년 03월 16일 -

7초에 어린이 한 명씩 굶어죽는다
전세계 부유층이 유럽 알프스로 스키 휴가를 즐기러 떠나는 시각, 지구촌 한쪽에선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해마다 1400만 명의 어린이들이 굶주림 탓으로 죽어간다. 7초에 한 명 꼴이다.올해 들어 로마에 본…
20010208 2005년 03월 16일 -

대만 작가 온라인 소설 중국 대륙 강타 外
대만의 한 작가가 쓴 온라인 소설 ‘첫번째 친밀한 접촉’이 중국 대륙을 감동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이 소설을 본 중국인은 무려 1억여명으로 인터넷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읽어본 셈이다.중국 최초의 인터넷 소설인 ‘첫번…
20010125 2005년 03월 14일 -

前 대통령 건강상태 공개… 큰코다친 주치의
“의사의 직업적 윤리규범은 국민의 알 권리나 국가 이성보다 우선한다.”의사 구블레(Gubler)씨의 행정소송에 대해 지난해 12월29일 내려진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의 판결은 직업윤리를 강조하고 사생활 보호를 우선시하는 프랑스인들의 …
20010125 2005년 03월 14일 -

26년 전 사진 때문에… 피셔 장관은 괴로워
헌칠한 키와 독특하고 인상적인 눈매, 강한 호소력을 담은 뛰어난 연설로 좌중을 사로잡는 정치가, 동안(童顔)의 얼굴 뒤에 숨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유럽외교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인물. 또한 고교 중퇴, 택시 운전사, 독일 헤센주 환경장…
20010125 2005년 03월 14일 -

三峽댐은 ‘중국판 평화의 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과 대규모 토목공사는 국가의 존망을 건 대역사였다. 성공하면 안정과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지만 실패하면 국가 자체가 위태로워진다. 역사 속에서 이같은 예는 무수히 발견된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
20010125 2005년 03월 14일 -

전쟁범죄자들은 발칸의 ‘뜨거운 감자’
동서냉전을 마감한 가운데 시작된 90년대는 잔혹한 전쟁범죄로 얼룩진 10년으로 평가된다. 아프리카의 르완다, 시에라 리온이 피로 물들었고, 발칸반도의 보스니아와 코소보가 그랬다. 지구촌 곳곳의 분쟁지역에서 저질러진 반인류적 참상들에…
20010125 2005년 03월 14일 -

오 마이 갓! 연쇄살인마
묶어놓고, 고문하고, 살해한다(Bind, Torture, Kill)’. BTK는 미국 대륙의 한가운데에 있는 캔자스주 위치토를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살인범이 스스로에게 붙인 별명이다. 1974년 1월 4명, 4월 1명을 살해한 BT…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집권 2기 푸틴 “봄날은 갔나”
막강한 권한과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차르(제정 러시아 시대의 황제)처럼 군림해오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00년 집권 후 최대 위기에 빠졌다.2월20일 러시아 여론재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지지도는 사상 최저 …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호주 직장인들 ‘왕따 주의보’
모든 이에게 유독 ‘평등과 공정’을 강조하는 호주에서 최근 ‘왕따 문화’가 서서히 번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2004년 한 해 동안 호주인들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연이어 보고된 왕따 문제로 크게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요즘 언…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스페인 왕세자 “우리 사랑 누구도 못말려” 外
스페인 언론과 국민의 이목이 후안 카를로스 국왕의 장남 필리페 왕세자(32·왼쪽)의 연애에 집중되고 있다. 그가 귀족이 아닌 노르웨이 평민 여성과 결혼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 것.필리페 왕세자가 깊은 사랑에 빠진 여성은…
20010118 2005년 03월 09일 -

“뭐, 슈타지 도청문서 공개하지 말자고?…”
구동독(DDR)의 국가안보국인 슈타지가 남긴 도청자료의 공개 여부를 놓고 독일 정계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현 사민당 내부장관 오토 쉴리(Schily)가 최근 정치가들에 대한 도청기록의 공개금지를 주장하며 문서보관청에…
20010118 2005년 03월 09일 -

워싱턴 사교계 ‘화려한 파티’ 끝나나
백악관 주인이 바뀌면 워싱턴 사교계 조지타운의 여걸이 바뀌고, 조지타운의 여걸이 변하면 워싱턴이 변한다. 백악관이 공식 권력의 정점이라면, 워싱턴 시내의 사교가인 조지타운은 비공식 권력의 심장부요, 정치의 뒷무대이며, 워싱턴의 이면…
20010118 2005년 03월 09일 -

노년층 여성, 고기 많이 먹으면 골다공증 위험 外
노년층 여성들이 고기나 치즈 등 동물성 식품으로부터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골절이나 골다공증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 연구팀은 65~80세의 노인 1000명을 육류나…
20010111 2005년 03월 07일 -

프랑스인들 “올 한해도 별과 함께”
2001년 또 한 살을 먹는 사람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올해는 시험에 붙을까, 취직할 수 있을까, 승진은 될까, 진짜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미래가 궁금한 프랑스인들은 별점책을 산다. 미테랑 전 대통령의 점성가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20010111 2005년 03월 07일 -

“펜이 칼보다 강하다고? 누가 그래”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말을 믿는 언론인들은 아마도 별로 없을 것이다. 정치적으로 불안한 제3세계에서 일하는 언론인일수록 ‘총칼이 펜보다 강하다’고 여기게 마련이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언론인연맹(IFJ)에 따르면, 20…
20010111 2005년 03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