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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의 양심’
‘일본의 양심’이 한국을 방문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70) 씨는 5월24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참석,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는 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리 공개된 발표문에서 오에는 “평화…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美 대륙 인디언들 “우리 땅 돌려다오”
미국대륙의 원주인 인디언들이 21세기를 맞아 ‘옛 권리 복원 운동’에 대대적으로 나섰다.미국 하원은 17일 뉴멕시코주의 산토 도밍고 푸에블로 인디언 부족에게 300년 이전에 주어진 권리를 인정, 2300만 달러(약 262억원)와 토…
20001102 2005년 05월 17일 -

‘獨 드레스덴의 기적’… 여성교회 복원
독일 작센주의 수도 드레스덴시에서는 2차대전 막바지 연합군의 폭격에 의해 잿더미로 변한 프라우엔키르헤(여성교회)의 복원작업이 한창이다.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설현장이자 독일시민운동의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는 여성교회의 복원은 전…
20001102 2005년 05월 17일 -

러시아, 北엔 ‘방긋’ 南엔 ‘샐쭉’
올해로 수교 10년을 맞는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발단은 9일부터 12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이한동 총리가 ‘홀대’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우리 외교당국은 이한동 총리가 일정 마지막날…
20001102 2005년 05월 17일 -

북 대외 개방 담판짓는 외교가 ‘여걸’
미국의 매들린 올브라이트(63) 국무장관은 최초의 미국 여성 국무장관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녀가 97년 1월 취임 이후 3년 10개월간 100개국, 13만9000km를 누볐다는 사실이다. 역대 국무장관 가운데서 최장거리 비행기록이…
20001102 2005년 05월 16일 -

유대인과 교황 ‘껄끄러운 인연’
4월2일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독일 출신의 베네딕토 16세가 전 세계 11억 가톨릭교도들을 이끄는 새로운 수장이 되었다. 교황은 전 세계 기독교도들을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인 만큼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
20050517 2005년 05월 11일 -

겁먹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사이공은 ‘졸고’ 있었다
4월28일/ 사이공 최악의 날 사이공 최후의 모습.’ 그것은 나를 맹렬히 유혹하면서 끊임없이 괴롭혀온 과제였다. 오전 7시, 웬 후에 빌딩 앞 대로변에 주차해놓은 무개 지프에 오를 때 서쪽 하늘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가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깜짝쇼만 잘하는 한심한 총리”
“정말이지, 정치판이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4월2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만 4년의 집권을 넘어 5년째에 접어든 날, 일본 언론계의 한 정치담당 기자는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소속 계보 없이 ‘한 마리 …
20050510 2005년 05월 03일 -

추락하는 GM 날개가 없다
“차는 잘 안 팔리고 직원 의료비 분담액은 지나치게 많고….”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빈사 상태에 빠진 이유를 이렇게 자가 진단하고 있다.요즘 GM의 성적표는 처절하기만 하다. GM이 4월19일 내놓…
20050510 2005년 05월 03일 -

한-미 ‘개념계획 5029’의 오해와 진실
최근 작전계획 5029-05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작전계획 5029-05가 합의되지 않은 것은 한미동맹이 무너지는 증거라는 주장이 있었는가 하면, 이를 합의해주는 것은 국가적 자존심을 버리는 일이라는 비난이 있었다. 도대체 …
20050510 2005년 05월 03일 -

멕시코판 대선후보 탄핵 사건
멕시코시티 시장 구속 사건은 라틴아메리카 좌파 열풍의 멕시코 상륙을 잠재울 것인가. 4월7일 멕시코 의회가 로페스 오브라도 멕시코시티 시장의 면책특권 박탈을 가결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멕시코 사회가 크게 술렁이…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원수에서 동반자로 “부러워”
한국과 일본 교육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동북아시아의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논의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마침내한 권의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데 합의하고, 내년부터 두 나라 학생들이 이 교과서로 공부한다는 기자회견을 여는 장…
20050426 2005년 04월 20일 -

정치에는 강하나 정책에는 약한…
독일 외무장관 요쉬카 피셔가 정치적 위기에 빠졌다. 한국에도 자신의 저서 ‘나는 달린다’를 통해 잘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각종 정치인 순위 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던 인기 정치인 피셔가 요즘 사방에서 공격을 받으며 침몰하고 있는 …
20050426 2005년 04월 20일 -

러 유전사업 얼마나 알고 덤비나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 실패를 둘러싼 파문이 국내에서 ‘오일 게이트’로 불리며 정치 쟁점이 됐다. 언론 보도와 여론의 관심은 이광재 의원 등 여권 핵심인사의 개입 여부에 쏠렸다. 상황이 이런데 정작 사할린-…
20050426 2005년 04월 20일 -

아내에게 주식 증여 또 무너진 ‘보험 신화’
분식회계 파문으로 3월 미국 보험업체 AIG의 CEO직과 회장직에서 불명예 퇴진한 모리스 그린버그 전 회장이 또 한번 구설에 휘말렸다. CEO직을 사퇴하기 직전인 3월11일 아내 코린에게 22억 달러(약 2조2200억원)의 주식을 …
20050426 2005년 04월 19일 -

브리야트는 중앙아시아 진출 ‘징검다리’
“브리야트 공화국은 한국의 미래 물류기지와 관광자원, 그리고 천혜의 지하자원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형제 나라입니다.”브리야트 자치공화국은 우리에게 매우 낯선 지명이다. 러시아와 몽골의 국경 인근, 모든 중앙아시아인들이 고향이라고 …
20050426 2005년 04월 19일 -

미국 CEO 연봉 날개 달렸나
미국에서 ‘기업 임원 보수의 광기(狂氣)’라는 제목의 기사가 ‘포춘’지에 실린 것은 흥미롭게도 1982년이었다. 그것은 시작에 지나지 않았다. 광란의 보수 경쟁은 90년대에 기승을 부렸다. 그 뒤 경기 침체, 증시 부진 등의 분위기…
20050419 2005년 04월 15일 -

아! 징용자 유골 망향의 恨
만지면 금세 부서질 것 같은 낡은 나무상자 앞에 무릎을 꿇었다. 불우한 식민 역사에 희생당하고도, 민족의 못난 후예들의 불찰로 아직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징용자의 유골함.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무겁다. 함 앞에서 잠시 묵념을 올렸…
20050419 2005년 04월 15일 -

몸집은 폭발, 구심점은 실종
2004년 겨울 교사들의 한 중국 체험연수회에서 교사들과 LG 노용악 부회장의 간담회가 열렸다. 그때 노 부회장의 말 가운데 인상적인 대목은 “기업인은 물론이고 일반인들까지 중국에 다 다녀갔는데 가장 먼저 와야 할 선생님들이 왜 이…
20050419 2005년 04월 15일 -

치명적 마력에 푹 빠진 ‘新조선족’
중국은 한족(漢族)을 중심으로 55개의 소수민족이 어울려 살아가는 말 그대로 대국(大國)이다. 그런데 최근 여기에 56번째 민족이 추가됐다고 한다. 바로 신조선족, 때로는 한국족으로 불리는 30만 재중 한국인이 그 주인공이다. 신조…
20050419 2005년 04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