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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고 샘났던 한여름밤의 춤판
8월15일. 우리에게는 광복절이지만 일본인에게는 패전 기념일이다. 이날 일본 신문에는 ‘12시에 전몰자에 대한 묵념을 하자’는 정부 공고문이 실렸다. 8월15일의 의미를 잊지 않기 위해서일까?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 참…
20060905 2006년 09월 04일 -

‘베이징 호적’이 뭐기에 30대 노동자 친자식 살해
“처벌해야 할 죄인은 중국의 호적제도입니다.”8월16일 중국 베이징(北京) 시 창핑(昌平) 구의 창핑법원 법정. 갓 태어난 아들의 호적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절망 끝에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류모(33) 씨의 변호사는 중국 호적…
20060905 2006년 08월 30일 -

‘실패한 전쟁’ 분통 터진다 터져!
전쟁의 기운을 감지한 군 최고사령관이 취해야 할 긴급조치는 과연 무엇일까. 정답은 ‘주가폭락을 우려해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처분하는 것’? 적어도 이스라엘의 군 최고사령관은 그랬다. 7월12일 헤즈볼라에 의해 IDF(이스라엘 방위군…
20060905 2006년 08월 30일 -

아베, 北風 타고 핵무기 제조 꿈꾸는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차기 일본 총리 후보만큼 ‘북한 특수’를 누린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로 일본 여론이 분노로 들끓자 이를 최대한 활용해 지지율을 높였고, 7월 초 북한이 미사일을 쏘자 ‘선제공격론’마…
20060905 2006년 08월 30일 -

파멸 부르는 해외 마약범죄의 덫
신모(당시 41세) 씨는 2001년 9월25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하얼빈(哈爾濱) 시의 총살장에서 사형됐다. 45개의 총구가 동시에 불을 토했고 15명의 사형수가 뿜어낸 뇌수, 피가 메마른 땅을 적셨다. 그의 시신은 다른 1…
20060905 2006년 08월 30일 -

아메리칸드림 실현 ‘탤런트 쇼’에 열광
8월16일 오후 8시. 많은 미국인들의 TV 채널이 폭스TV에 맞춰져 있었다. 요즘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국 댄스왕’을 뽑는 프로그램의 최종회가 방송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이제 당신도 춤출 수 있다고 …
20060829 2006년 08월 23일 -

미국, Great 서 Good으로 가는가
달도 차면 기울 듯, 인류 역사는 각 나라의 국운 또한 차고 기운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현대판 제국’ 미국도 예외일 수는 없는 모양이다. 겉으로는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는 듯하지만, 미국 지식인들 사이…
20060829 2006년 08월 23일 -

“교육예산이 날 울리네”
높은 인기와 화제 속에서 취임했던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지율 급락으로 위기에 몰렸다. 2003년 11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한때 71%라는 놀라운 지지율을 얻어 역대 캘리포니아…
20060829 2006년 08월 23일 -

휴가철 간판 TV뉴스 흑인 앵커 ‘대타’ 화제
얼마 전 파리에 놀러 온 한 선배가 “파리에 이렇게 흑인이 많은 줄 몰랐다”고 말했다.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프랑스, 특히 파리에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모여 산다.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 유색인종의 비율이 높다. 프랑스 내 흑인은 5…
20060822 2006년 08월 16일 -

통곡하는 레바논 “神은 죽었다”
당초 1~2주일이면 끝날 것으로 전망되던 레바논 사태가 벌써 한 달째로 접어들었다. 더욱이 이스라엘 내각이 8월2일 지상군 작전을 확대한다는 계획안을 승인해 이번 사태는 끝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이스라엘의 계획은 이스…
20060822 2006년 08월 16일 -

MTV와 PC ‘닮은꼴 성장’
MTV와 PC. 각각 대중문화와 정보기술(IT) 산업을 상징하는 단어다. 올해 8월은 MTV와 PC가 등장한 지 25년이 되는 때다.1981년 8월1일. 뉴욕에 종일 뮤직비디오만을 방송하는 ‘이상한 음악 텔레비전’ MTV가 등장했다…
20060815 2006년 08월 09일 -

독일월드컵 ‘그린골’ 터졌다
벌써 한 달이 지난 잔치지만 6~7월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2006 독일월드컵은 독일인들에게 여러모로 성공적인 대회였다.테러나 여타 불미스러운 일 없이 독일을 찾은 손님들과 함께 한바탕 축제를 즐길 수 있었던 점, 이를 통해 …
20060815 2006년 08월 09일 -

홍해가 갈라지고 있다
구약성서의 ‘출애굽기’를 보면, 모세가 유대인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할 때 홍해를 가르는 유명한 장면이 나온다. 모세가 지팡이로 바닷물을 가르자 홍해는 거짓말처럼 둘로 갈라지며 마른땅으로 변한다. 모세 일행이 바다를 다 건너간 뒤 …
20060808 2006년 08월 02일 -

무더위가 사람 잡네!
덥다 덥다 해도 이렇게 더울 수 있을까. 자정이 가까워오는데도 수은주는 여전히 30℃를 웃돌고 있다. 유럽을 덮친 무더위가 2주 넘게 계속되고 있다. 이미 유럽 전역에서 수십 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
20060808 2006년 08월 02일 -

지구온난화 이슈로 ‘어게인 2008’?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몇 년 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의 모임인 다보스포럼에서 받은 질문이다. 이때 그는 주저 없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꼽았다.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신문의…
20060808 2006년 08월 02일 -

북한, 돈 때문에 ‘현대 烹’했나
6월28일, 개성공단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김모 씨는 공단을 방문한 남측 관계자 20여 명에게 개성 시내를 관광시켜 주려고 했다가 애를 먹었다. 예전과 달리 개성 시내 출입을 까다롭게 제한하는 북한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
20060808 2006년 08월 02일 -

말로만 ‘미래동맹’ 국방 현안 논의 ‘티격태격’
“세계 안보환경 변화에 맞춰, 한미 군사동맹의 미래에 대한 광범위하면서도 중·장기적인 과제를 협의한다. 향후 1~2년 안에 동맹의 새로운 밑그림을 그려보자는 취지다.”2004년 10월 양국이 안보정책구상(SPI) 회의를 신설하면서 …
20060808 2006년 08월 02일 -

KOREA 피로감 무관심하거나 경멸하거나
지난 수년간 노무현 정부에 대한 미국의 생각은 막연한 불안감에서 출발해 분노의 수준을 넘었고, 이제는 ‘선의의 무관심’ 혹은 ‘경멸의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미 관계가 악화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북한…
20060808 2006년 08월 02일 -

한국의 홀로서기 “자주보다 실리 챙겨라”
“이데올로기 과잉의 한국 정치 경제 발목 잡는다”日 와세다대 후카가와 유키코 교수후카가와 유키코(深川由起子) 와세다대학 교수는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 경제 전문가다. “한국은 외환위기 직후 여러 분야에서 시스템을 고치고 시장경제로 나…
20060808 2006년 08월 02일 -

한-미 관계 말할수록 얼굴 붉히는 사이
“(노무현 대통령이) 너무 말을 많이 하기 때문에 (미국 쪽에선)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노 대통령의 최근 대미(對美) 발언에 대해 한 미국 측 관계자가 보였다는 반응이다. 노 대통령은 7월25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지금 우…
20060808 2006년 08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