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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박 찬 화폐개혁, 北 붕괴 신호탄인가
“김정일의 지위가 지금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자꾸 남북정상회담도 요구하고 미국과의 평화협정도 요구하는 것이다.”(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2월15일 자유북한방송의 ‘황장엽의 민주주의 강좌’에서)“북한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
20100302 2010년 02월 23일 -

독일군, 아프간 수렁서 발 빼나
‘독일군’ 하면 나치시대의 잔인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장난감 무기를 무척 좋아했던 필자는 어린 시절 킹타이거 탱크나 폭스 장갑차, 슈투카, U보트의 프라모델을 조립하며 놀았다. 그때 어린 나이에도 ‘독일은 무서운 나라지…
20100216 2010년 02월 10일 -

伊 오렌지 비극 부른 인종차별
지금 이탈리아는 한창 오렌지 수확철이다. 그런데 이탈리아 최남단 칼라브리아 주의 로자르노에서는 오렌지가 썩어가고 있다. 경찰이 폭동을 일으킨 1000여 명의 이주노동자를 타 지역으로 이동시킨 탓에 오렌지를 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20100202 2010년 01월 27일 -

佛 ‘테제베’vs 獨 ‘이체에’ 누가 웃을까
유럽의회 의원인 미하엘 크라머는 베를린 ‘초(Zoo)’역에서 기차를 탈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초역이 서베를린 교통의 중심이라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2006년 중앙역이 …
20100126 2010년 01월 21일 -

슈마허가 벤츠를 타는 까닭은?
그가 돌아왔다! ‘포뮬러 원(Formular One·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가 3년 만에 레이싱 트랙으로 복귀한다. 그의 재등장은 침체의 늪에 빠진 카레이싱계에 한 줄기 서광이다. 국제적 경제위기로 혼다, BMW, 도요타가 줄…
20100112 2010년 01월 06일 -

캐나다에 ‘이누이트’가 살고 있었네
가장 가혹한 자연환경에서 사는 이들로 흔히 사막지대의 유목민과 북극권의 원주민을 꼽는다. 그중에서도 ‘에스키모’라 불리는 15만여 명의 북극권 원주민은 시베리아 북부,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 그린란드에 걸쳐 산다. 상당수는 전통적…
20100105 2009년 12월 29일 -

아프간에 2차 ‘한몽연합군’ 뜨나
아프가니스탄은 페르시아(이란) 계통인 파슈툰 족(인구의 48%)을 주축으로 한 다민족 국가다. 아프간에는 파슈툰 족 외에 타지크 족(약 25%), 하자라 족(약 10%), 우즈베크 족(약 8%) 등도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할 …
20100105 2009년 12월 29일 -

EU 첫 대통령 헤르만 반 롬푸이 덩치 큰 유럽 이끌 인물 논란
지난 11월19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에 27개 회원국 정상과 유럽 정치 수뇌부들이 모두 모였다. 유럽의 ‘미니 헌법’으로 불리는 리스본조약(EU의 정치 통합의 법적 토대가 된 조약)이 12월부터 발효됨에 따…
20091222 2009년 12월 18일 -

필리핀 민주화 새벽은 언제 오나?
필리핀에서 일어난 최악의 정치 테러는 50명이 넘는 귀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이들은 신체가 절단되고 얼굴이 훼손되고 성적 수모까지 당한 끝에 죽어갔다. 테러범들은 한순간 짜릿한 승리감을 맛봤겠지만, 칠흑 같은 어둠이 언제까지나 지속…
20091208 2009년 12월 06일 -

옛 동독 공산당 부활 ‘기지개’
독일 연방의회 총선이 실시된 지난 9월27일에 브란덴부르크 주의회 선거도 치러졌다. 연방 차원에서 사민당(SPD)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 득표율(23%)을 기록하며 참패했지만, 브란덴부르크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마티아스 플라체…
20091208 2009년 12월 03일 -

北, 김정은 고향 원산시 ‘인민청소’
북한이 강원도 원산시를 성역화하기 위한 1단계로 ‘정치범 출소자’ ‘정신불구자’ 등 성분이 불순한 사람들에 대한 선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목표는 현재 30여 만명으로 알려진 원산시 주민 수를 10만명 수준으로 줄이는…
20091208 2009년 12월 03일 -

中-印 국경 또 위험한 대치
중국과 인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두 나라는 묘한 긴장관계로 맞서고 있는 이웃이다. 동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 패권국으로 자리매김하며 국제 외교무대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자 애쓰는 것도 그렇거니와, 중국에 이어 인도가 거…
20091201 2009년 11월 27일 -

“사투리 교육하자” vs “무슨 소리”
요즘 이탈리아에선 사투리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정체성 강화를 위해 사투리를 교과목에 포함하자는 북부동맹당 움베르토 보시 당수의 주장이 사투리 공방전의 불씨를 댕겼다. 북부동맹당은 베를루스코니 연정의 핵심 정당으로 ‘과격한 지…
20091124 2009년 11월 18일 -

성공회 신도들 엑소더스?
10월20일 로마 교황청과 영국 성공회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성공회 내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기 원하는 사제와 신자에게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두 종교 간 벽을 허물겠다는 것이다. 또한 16세기에 가톨릭으로부터 떨어져나온 성공회가…
20091117 2009년 11월 11일 -

獨 베스터벨레 ‘별종의 리더십’
9월 치러진 독일 총선 결과, 지난 4년간 정권을 쥔 우파 기민련과 좌파 사민당의 어정쩡한 동거가 막을 내리고 기민련과 자민당의 보수 연정 시대가 열렸다. 앞으로 4년간 더 총리로 내각을 이끌 앙겔라 메르켈은 “선거 목표를 달성했다…
20091110 2009년 11월 04일 -

한·미 햇볕 온정과 냉정 사이
10월28일 수요일 오전 9시40분경. 광케이블과 통신관로 등을 실은 한국 트럭 34대가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향했다. 남북의 육로통행 관리에 사용되는 군 통신선을 현대화하기 위해 남측이 북측에 자재와 장비(총액 8…
20091110 2009년 11월 04일 -

영국 대학은 新빈곤층 양성소?
“대학 다니는 동안 아르바이트를 두 개나 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늘 허덕거렸지만, 등록금을 대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대학을 갓 졸업한 내겐 3만 파운드(약 6100만원)의 빚만 남았다.”“등록금 인상을 추진하는 정부는 부모…
20091027 2009년 10월 21일 -

낙농국가들 웃지 못할 ‘방귀세’
얼마 전 서울 강남의 한 특급호텔에서 세계 각국의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렸다. 한국식 ‘멧돼지 불고기 피자’를 비롯해 일본의 데리야키 소스를 곁들인 쇠고기 피자 등 10개국에서 출품한 각양각색의 퓨전피자가 선보였다. 그런…
20091027 2009년 10월 21일 -

짝퉁에 두 손 든 ‘AK-47 소총’
건설회사 등의 임직원이 해외 오지에 파견돼 근무하다 현지 반군에게 납치됐다는 기사를 종종 접한다. 이런 기사에는 게릴라들이 AK-47 소총으로 무장했다는 설명이 흔히 따라붙는다. 러시아 원산인 AK-47과 그 변형 모델들은 지난 6…
20091020 2009년 10월 14일 -

한일 해저터널 어디까지 왔지?
일본 규슈(九州) 사가(佐賀)현 가라쓰(唐津)시. 후쿠오카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정도 걸리는 이 작은 도시는 오징어회로 유명하다. 이곳의 싱싱한 오징어회를 먹으러 일본 각지에서 관광을 온다. 그런가 하면 한민족에게는 아픈 역사가…
20091020 2009년 10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