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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부의 급부상, 본때를 보여준 공로인가
비운의 천안함 함미가 4월 15일 북한 고(故) 김일성 주석의 98회 생일에 인양된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수면 위로 떠오른 함미의 처참한 외양은 침몰 원인이 외부 충격이라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렸고, 이번 참사가 북한의 계획적…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인도 의원 여성할당제 하원서 좌절
인도는 ‘할당제 천국’이라 부를 만큼 각 분야에서 할당제를 많이 시행한다. 인도공화국 헌법은 카스트 제도로 인해 전통적으로 차별을 받아온 사람들을 ‘지정 카스트’와 ‘지정 부족’이란 이름으로 따로 관리한다. 중앙 및 지방 의회 의석…
20100504 2010년 04월 26일 -

“골라 골라!” 연중 폭탄 세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본 곳곳에서 들린다. 대졸자 취업률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파산 때문에 거리로 내몰린 사람의 우울한 목소리가 TV나 신문기사를 통해 종종 소개된다. 2009년 강타한 유행어 게키야스 이런 경제 상…
20100504 2010년 04월 26일 -

“자유분방 사만다” VS “푸근한 사라”
5월 6일 실시하는 영국 총선 선거전 막이 올랐다. 13년간 집권한 노동당 정권이 보수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치르는 선거전이어서인지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총선 절차에 따라 4월 6일 고든 브라운…
20100427 2010년 04월 20일 -

지리·볼보車, 시장 판도를 바꾸나
”꿈에서도 간절히 바랐다(夢寐以求).”중국 토종 자동차업체가 세계적인 명차 볼보를 인수하기로 하자 관영 신화통신은 이렇게 타전했다. 중국 언론은 물론 세계 언론들도 이번 인수합병을 두고 중국 자동차산업이 질적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
20100427 2010년 04월 20일 -

평온한 천안함에 중어뢰 “쾅쾅”
주검은 진실을 말한다. 4월 15일 군이 함미부를 인양하면서 천안함 폭침 원인이 좀 더 명백해졌다. 처참하게 잘린 함미부를 통해 천안함 폭침 순간과 원인을 유추해보기로 하자. 침몰 사건이 일어난 3월 26일 저녁 9시 22분 직전,…
20100427 2010년 04월 20일 -

대남 3개월 전략…北風 저지르나
북한은 계획(plan)을 신봉하는 사회주의 국가다. 1990년대 동유럽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의 연쇄 붕괴에 따른 경제위기 이후, 여러 분야의 정책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마음먹은 대로 성과를 내는 능력(competency)은 크게 떨…
20100427 2010년 04월 20일 -

사형제 폐지 호주 “주변국 동참하라”
최근 호주 언론은 국제인권단체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가 3월 29일 발표한 ‘2009년 세계 각국의 사형 관련 보고서’를 크게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2009년 한 해 동안 18개국에서 적어도 714…
20100420 2010년 04월 14일 -

하늘의 척후병 ‘무인 헬기’ 뜬다
요즘 항공산업계의 대세는 무인기다. 에어쇼마다 새로 만든 무인기가 출품된다. 한국도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무인기는 크게 전략용과 전술용으로 나뉘는데 전략용은 공군이, 전술용은 육군과 해군이 주로 사용한다. 전략용 무인기에는 U…
20100420 2010년 04월 14일 -

일본 대학가도 ‘취직 낭인’ 넘친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각급 학교의 졸업식이 3월 말에 있고 신학기는 4월 초부터다. 기업이나 관청 등의 새 연도도 4월 1일부터 시작한다. 이에 따라 매년 4월 1일엔 신입사원이나 신입공무원의 입사식이 일제히 열리고, 4월 초면 전철…
20100413 2010년 04월 08일 -

독일 세금을 왜 그리스에 퍼주냐
미국발 금융위기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았는데, 요즘 유럽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위기의 진원지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 국명의 이니셜을 따 ‘PIIGS’라고도 부른다. 이들 나라는 재정…
20100413 2010년 04월 08일 -

잔혹한 동물학대냐, 경제활동이냐
순박한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나라. 캐나다에 대해 세계인이 갖는 이미지다. 그러나 해마다 이맘때면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단체들이 캐나다를 잔인무도하다고 규탄하는 일이 벌어진다. 바로 ‘물개사냥’ 때문이다.물개는 차가운 바다에 산…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獨 여당, 가톨릭 ‘性 추문’에 쪼개지나
요즘 독일은 종교계 뉴스로 시끄럽다. 8년째 정치권과 언론이 쉬쉬한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를 신년 설교로 터뜨린 마르고트 캐스만 루터교 대주교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음주운전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일이 신교 측 최대 뉴스라면…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사쿠라 전선 북상 ‘열도 꽃몸살’
‘봄을 축하하고 즐기는 꽃놀이에 초대합니다. 3월 27일(토), 오전 11시. JR기치조지(吉祥寺)역 공원 출구 앞 집합. 이노가시라 공원까지는 걸어서 5분. 점심, 술 등은 각자 지참. 우천 시 오쿠보 한국음식점에서 한잔하는 것으…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일본 부부도 다른 姓을 사용하나
얼마 전 결혼한 일본인 지인의 아들이 ‘○○ 다이스케(大輔)’에서 아내의 성(姓)을 따라 ‘△△ 다이스케’로 바꿨다는 내용의 인사장을 보내왔다. 일본에서는 결혼하면 여자가 남자의 성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처럼 반대의 경우는 …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獨 부총리 “중산층이 사회의 젖소냐”
하르츠(Hartz)IV. 많은 독일인은 이 말만 들어도 이를 간다. 그 정도로 ‘하르츠IV’는 서민들에게 원망과 증오의 대상이 되는 법이다. 지금도 이 법에 반대하는 월요 시위가 매주 열린다. 벌써 5년째다. 슈뢰더 정부가 끝나가던…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F-5 동시 추락 노후화 탓 아니다!
하늘도 울고 사람도 울었다. 찬비가 뿌리던 3월6일 공군 강릉기지에는, 3월2일 사고로 순직한 F-5 조종사 3명의 영결식이 열렸다. 돌아오지 못할 하늘나라로 간 사람을 향한 땅에 남은 사람들의 그리움은 뼛속까지 사무치는 듯했다. …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총살에 휴대전화 꺼져도 문자메시지는 通한다
북한 최고위층이 화폐개혁 실패를 깨달은 시점은 1월 중순. 화폐개혁이 지난해 11월30일 단행됐으니 결국 한 달 반 만에 현실을 파악한 것이다. 실패에 따른 첫 조치는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을 포함한 화폐개혁 실무진의 경질이었다…
20100323 2010년 03월 16일 -

댁에도 ‘밤보초네’[큰아기]가 있습니까?
요즘 이탈리아에서 ‘큰아기’란 뜻의 신조어 밤보초네(Bambocione)가 유행이다. 그만큼 부모에게 기대 살며 애 노릇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는 20대는 물론 30대, 심지어 40대가 돼서도 부모 둥지를 떠나지 않은…
20100309 2010년 03월 04일 -

“이민법 날벼락 … 오도 가도 못해요”
# 2월17일 오후 시드니의 호주연방정부 이민부 파라마타지부. 이민부 직원과 상담하려는 사람들이 접수대 앞에 길게 늘어섰다. 인도계와 중국계가 가장 많았고, 한국인도 몇 명 눈에 띄었다. 2월8일 이민부가 기술이민 관련법 개정을 발…
20100302 2010년 0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