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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치장 끝낸 ‘벚꽃의 한숨’
일본 도쿄 우에노(上野) 역은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를 입은 동북 지역 사람들이 열차로 상경할 때 이용하는 현관이다. 역 바로 옆에 있는 우에노 공원은 봄철 벚꽃놀이(하나미·花見)의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매년 3월 말부터 4월 …
20110411 2011년 04월 11일 -

한류 열풍 불났네, 佛났어
프랑스에 사는 한인들은 올초‘France 2’에서 방영된 ‘un œil sur la planet’를 보고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신력 있는 인터내셔널 다큐멘터리로 유명한데,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을 90분 동안 집중 …
20110404 2011년 04월 04일 -

때리는 놈 곤혹, 맞는 놈 큰소리…중동 민주화 ‘고난도 방정식’
26세 튀니지 청년의 죽음이 역사를 바꾸고 있다. 인구 4만 소도시 시드 부지드의 채소 노점상 모하메드 부아지지의 분신이 아랍권 전체의 정치 변동을 일으킨 것. 튀니지에서 시작된 혁명의 기운은 이집트로 확산됐다. 카이로 해방광장에 …
20110328 2011년 03월 28일 -

추락하는 갈리아노 날개 있나
2011년 2월 28일 오후, 명품 브랜드 디올의 아트 디렉터이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수많은 취재진 앞에 나타났다. 그가 도착한 곳은 패션쇼장이 아닌 경찰서. 깔끔한 검은색 정장을 입고 꽃장식이 달린 챙 넓은 모자를 썼…
20110321 2011년 03월 21일 -

카다피 부메랑 “악, 伊럴 수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 “카다피는 이제 끝났다”며 오랜 친분관계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3월 말 리비아에서 개최된 아랍연맹(Arab League) 총회 때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카다피 손에…
20110314 2011년 03월 14일 -

공무원이 불에 타 죽었다
1월 25일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에서는 공무원 한 명이 불에 타 죽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오일 마피아’의 소행이었다. 오일 마피아란 등유, 휘발유 등을 훔쳐 값싼 유사성 휘발유를 섞어 파는 범죄 집단을 말한다. 사건이 있던 …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지진으로 더 단단해진 ‘형제국 우애’
3월 1일 오전, 호주 수도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이 2분 동안 거행됐다. ‘형제 국가’ 뉴질랜드의 불행한 사태를 안타까워하는 분위기가 호주 전역으로 이어졌다. 국회의원들이 의사당…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카다피, 당신 엄청 떨고 있지?
리비아의 42년 철권 통치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주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국민을 상대로 전투기와 헬기를 동원해 폭격을 가한 카다피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이웃 나라 튀니지에선 재스민 혁…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한국경제 덮치는 리비아 모래폭풍
연일 격화하는 리비아 시위에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머나먼 이국에서 벌어지는 시위가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리비아발 위기가 한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상황 전개에 따라 한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질 …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혁명 바람 지나면 이슬람 땅에도 다양성 꽃핀다
“10년 혹은 20년 후의 중동은 현재와는 딴판일 겁니다. 그동안 서방이 견지해오던 획일화된(monolithic) 시각으로 이 지역을 보면 많은 것을 놓칠 겁니다.”아랍권 최고의 이슬람학자인 유수프 알 카라다위(Yusuf al-Qa…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미스 프랑스가 2명 … 누가 더 예쁠까?
매년 12월 새로운 미스 프랑스가 탄생한다. 하지만 프랑스는 2010년 두 명의 미스 프랑스를 배출했다. 미스 프랑스 대회의 총책임자인 제네비에브 드 퐁트네(Genevie ve de Fontenay)가 예상치 못한 스캔들에 휘말렸기…
20110228 2011년 02월 28일 -

“내 능력 키운 8할은 중국 유학”
대학입시 결과로 희비가 엇갈리는 요즘, ‘유학’은 한 번쯤 떠올리게 되는 화두다. 특히 G2로서의 위상을 자랑하며 급부상 중인 중국 유학은 우선순위 고려 대상이다. 그간 중국 유학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한국과 중국이 …
20110228 2011년 02월 28일 -

이란 민주화? 미국은 제발 빠져!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해방) 광장’은 민주화의 불길을 댕겨 30년 무바라크 1인 독재를 무너뜨린 곳으로 유명해졌다. 이란 테헤란에는 이미 오래전에 정치적 명소로 이름을 얻은 광장이 있다. 바로 ‘아자디(자유) 광장’이다. 19…
20110228 2011년 02월 28일 -

승부 조작에 경악 … ‘스모’ 존폐 위기
일본의 ‘국기(國技)’ 격인 스모(相撲)가 ‘야오초(八百長)’로 불리는 승부 조작으로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일본 경찰이 지난해 스모 선수 등 60여 명이 연루된 야구 도박사건을 수사하던 중 압수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승…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해적’과 ‘탐험가’는 종이 한 장 차이
‘해적’은 바다의 도적이란 뜻이지만, 소말리아 해적들은 자신을 도적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네 나라 근해에 외국 어선들이 와 불법으로 조업하고 부자 나라 기업들이 산업폐기물을 마구 버리는데도, 이를 응징할 공권력이 무력해 어민인…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쌀 줄게 핵 포기”… 美-北, 3번째 밀고 당기기
북한의 인도적 문제를 담당하는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는 방한 중이던 2월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식량 지원의 세 가지 원칙을 밝혔다. 그는 특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수요에 기반해야 하고 …
20110214 2011년 02월 11일 -

남인도의 설 ‘퐁갈’을 아십니까?
1월 14일부터 4일간 인도 남부지방의 거리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거리에는 긴 바나나 잎줄기나 코코넛, 꽃 등을 파는 가판대가 줄지어 들어찼고, 한밤중 난데없이 코끼리와 그 뒤를 따라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지는가 하면 아파트 …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금수저 물고 태어나는 ‘웬델 家’
프랑스 파리 서부 중심가의 500㎡ 면적, 시가 40억 원의 한 호화 아파트에는 장 모리스(58)라는 문학기자가 살고 있다. 현관문을 열고 집에 발을 들이면 그의 여덟 살 때 모습을 담은 거대한 초상화가 벽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커져라! 타이거 마스크 감동
일본에선 지난 연말 이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양호시설 고아들에게 란드셀(등에 메는 통가죽 가방) 등을 보내는 기부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타이거 마스크 현상’으로 불릴 정도다. ‘타이거 마스크’는 1968년부터 1971년까…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총 맞아 죽어나가도 “총이 좋아”
미국에서는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면 일시적으로 총이 더 많이 팔린다. 사건을 계기로 규제가 강화될지 모른다는 우려로 일종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2011년 1월 8일 애리조나 주 투산의 한 쇼핑센터에서 괴한이 …
20110131 2011년 0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