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쥐락펴락 ‘컨트롤 타워’
연이어 가시화하는 중국과 일본의 안보정책 총괄조정기구 신설 움직임은 해가 갈수록 큰 폭으로 출렁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변동이 낳은 결과다. 세계화로 동아시아 지역은 급격한 성장을 달성했고,세계 물동량은 대서양에서 이미 …
20131125 2013년 11월 22일 -

호시절 끝난 브릭스(BRICS) 저속주행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 짐 오닐이 브릭스(BRICs)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지 어느새 10년이 넘었다. 그사이 브릭스 국가는 빠르게 성장해 2000년 7.9%에 불과하던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2013년 20.4…
20131118 2013년 11월 18일 -

“정부 힘 빼고 시장 주도로 개혁”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월 12일 폐막했다. 3중전회는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는 중앙위원(205명, 후보위원 171명은 별도)이 임기 5년간…
20131118 2013년 11월 18일 -

70세 독재자 센티멘털 訪中 청와대 정보력 낙제점
필자가 경험한 고(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4차례 방중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연 7번째 방중이다. ‘김정은 단독 방중’이라는 한국발(發) 오보가 전 세계를 시끄럽게 했기 때문이다. 오보의 중심엔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20131118 2013년 11월 18일 -

유럽연합 20년…하나의 꿈 갈 길 멀다
“유로존 붕괴가 어떤 나라에도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다. ‘불행한 결혼’을 지속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이 없다.”(영국 ‘화폐와 재정 포럼’의 데이비드 마시 회장) “유럽연합(EU)이 단 한 국가의 통제를 받고 있다. 경기부양을…
20131111 2013년 11월 11일 -

‘펜’은 약하고 ‘돈’의 힘은 세다
“문을 닫으라고 하면 닫겠다.”10월 24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유력지 ‘신콰이보’는 자사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천융저우(陳永洲·27)를 석방하라며 이렇게 외쳤다. 전날 1면에 ‘(체포된) 기자를 석방해달라’는 기사를…
20131104 2013년 11월 04일 -

미국의 ‘무차별 도청’은…계속된다
“우호적인 국가의 정보기관만 존재할 뿐, 우호적인 정보기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 정보기관에서 일종의 신조처럼 받아들이는 오래된 격언이다.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동맹국이라 할지라도 적법한 스파이 활동의 대상이 된다는 게 …
20131104 2013년 11월 04일 -

3대 세습 김정은 낙점 백두 혈통 순례 ‘깜짝 행보’
2010년 8월 하순 필자는 중국 베이징 특파원 부임 이후 첫 여름휴가를 맞았다. 휴가 일정을 앞두고 사무실 직원들과 이런 농담을 주고받았다. “설마 휴가 도중에 불려오는 일은 없겠지? 괜히 불안하네.” “에이, 걱정 마세요. 김정…
20131104 2013년 11월 04일 -

추락하는 월가의 황제 날개는 있나
10월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사진 한 장이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57) JP모건체이스 앤드 컴퍼니(JP모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의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줘 화제가 됐다. 10월 초 …
20131028 2013년 10월 28일 -

미국 정치 망치는 ‘티파티’가 뭐기에
“분명히 말하겠다. 이번 ‘전쟁’에서 승자는 없다.”미국 연방정부 잠정 폐쇄(셧 다운)와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해결 합의안이 극적으로 의회를 통과한 다음 날인 10월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31028 2013년 10월 28일 -

“겨우 2500만 명도 굶기나”…후진타오 訪中 김정일에 돌직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중국 주재 한국 언론 특파원에게 가장 큰 이슈는 당연히 그의 방중(訪中)이었다.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하는 데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끄는 뉴스이다 보니 특파원에게 가장 큰 고통과…
20131028 2013년 10월 28일 -

“美 국무부 대표단, 9월 비밀 방북”
미 국무부 당국자들이 9월 중순 북한 평양을 비밀리에 방문해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비공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9월 12일을 전후해 괌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미군 특별기가 북한 영공으로 진입…
20131028 2013년 10월 28일 -

난민들의 무덤…‘지중해 비극’
짙고 푸른 바다, 따뜻한 햇살, 풍부한 먹을거리…. ‘신(神)이 유럽을 위해 내린 선물’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풍족함과 아름다움의 대명사였던 지중해. 이곳이 최근 통곡의 바다, 죽음의 바다로 변하고 있다.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들어…
20131021 2013년 10월 21일 -

1964년 이전 출생자 간부로 임명하지 말라우!
중국 베이징에서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정보 가운데 하나는 실제로 북한을 움직이는 이들은 과연 누구인지에 대한 것이다. 특파원 재직 기간 필자는 김정은 체제 파워 엘리트의 형성과 현황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당시 들…
20131021 2013년 10월 21일 -

동맹국 압박 美…김정은 카드 中 ‘샌드위치 한국’ 어찌하오리까?
“최근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워싱턴 인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이 중국으로 전략적 파트너를 바꾸려 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이다.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훨씬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을 미국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
20131021 2013년 10월 21일 -

싱가포르는 세계 금융허브로 간다
최근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PwC)는 이르면 2015년 싱가포르가 자산운용 시장에서 스위스를 추월해 최고 국제금융센터로 등극할 수 있으리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양국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
20131014 2013년 10월 14일 -

“日 보수층 여전히 득세 우향우 멈추기 쉽지 않다”
냉전이 끝난 직후인 1990년대 초반 일본은 침략 역사가 지역 내 국가들에게 남긴 불신을 해소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2000년대 이후 일본 정계를 장악한 보수정파와 국가주의 진영에 의해 모두 과거 기억…
20131014 2013년 10월 14일 -

베이징 목 조른 ‘가을 스모그’
“국경절 연휴(10월 1~7일)로 고질적인 교통체증이 사라졌다. 공장은 휴업하고 공사장도 작업을 멈췄다. 난방철도 아니다. 그런데 스모그가 왜 생기지?”9월 말~10월 초 중국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일대를 …
20131014 2013년 10월 14일 -

관광특구 개발하면 장롱 속 40억 달러 나오나
9월 한 달은 중국에서의 북한 접촉에 빨간불이 켜진 기간이었다. 천안함 폭침에 의혹을 제기한 주인공인 미국 대잠수함전 전문가 안수명 박사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에 가려다 저지됐는가 하면, 선양과 베이징에서 북측과 접촉한 민간인에게 …
20131014 2013년 10월 14일 -

美 ‘셧 다운’ 심상치 않은 이유
3월 미국 연방정부의 지출 자동 삭감을 의미하는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 발동 사태를 앞두고 주미 한국대사관은 2월 말 ‘미국 재정문제 현황과 전망’이라는 A4 용지 9쪽짜리 브리핑 보고서를 워싱턴특파원단에 제공했다. 당…
20131007 2013년 10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