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佛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2월 1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기자회견. 한 프랑스 기자가 물었다. “프랑스가 영국을 제치고 유럽에서 미국의 최고 우방이 된 것이냐.”이에 오바마 대통령이 웃으며 답했다.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솔로몬 지혜’로 갈등 해결사 맡아야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마주하는 길목, 이것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숙명이다.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첨예한 위치 역시 마찬가지다.19세기 후반 세계 열강이 한반도에서 벌인 각축은 이러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조선이…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제2 청일전쟁’ 파고 한반도까지 덮치나
수호이(Su)-30. 냉전 막바지였던 1989년 12월 31일 옛 소련이 초도 비행에 성공해 93년 파리 에어쇼에서 공개한 복좌형 전투기다. 항속거리 3000km, 최대속도 마하 2.35. 흔히 미국 F-15와 비견되는 이 기종은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불온한 상상력 ‘더티밤’ 쾅!
더티밤(dirty bomb).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결합해 만드는 일종의 살포장치다. 폭발력이 크지 않아 단기적인 인명피해는 적을 수 있지만, 방사능 유출로 자연적인 암과 구분이 어려운 암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대중의 공포를 …
20140210 2014년 02월 10일 -

‘보통국가화’ 발톱 드러내는 일본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전문가 간담회에는 찬성파만 모였다. 처음부터 결론이 정해진 것 아닌가. 불이익에 대한 논의는 어떤 게 있었나.” 2월 5일 일본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 하타 유이치로(羽田雄一郞) 민주당 참의원간사장이 …
20140210 2014년 02월 10일 -

‘공포정치’ 후 유화 공세 이산가족 상봉 물꼬 터지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북 이산가족은 속이 타들어간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했지만 불과 며칠을 앞두고 북한이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했다. 올해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남북 쌍방이 이산가족 상봉을 교차로 제기…
20140210 2014년 02월 10일 -

“장성택 설쳐대는 꼴 北 혁명 혈통이 고까워했다”
지난해 말 세계를 놀라게 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과 처형 소식은 2013년 3월까지 3년여 동안 중국 베이징 특파원 생활을 한 필자에겐 더욱 남다르게 다가왔다. 장성택과 그의 부인 김경희에 대해 취재하던 스토리가…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환절기 아랍 납치·테러 ‘몸살’
2011년 10월 리비아에서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주인공은 42년간 리비아에서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던 무아마르 알 카다피. 그런데 영상에서 카다피는 반군에 둘러싸여 머리채를 잡힌 채 발길질을 당하고, 피를 흘리는 상태…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바람난 올랑드, 바람 분 지지율
세계 5위 경제대국 대통령이 한밤중에 애인을 만나려고 스쿠터를 타고 프랑스 파리 거리를 돌아다닌다. 그리고 그다음 날 오전 8시 경호원이 가져온 크루아상으로 느긋하게 아침을 먹는다. 전 세계 미디어는 후끈 달아올랐다. 그야말로 프랑…
20140120 2014년 01월 20일 -

실적에 몸이 단 장성택 ‘황금평-위화도’로 달려갔나
2013년 12월 8일 장성택 전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이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끌려나간 당일, 북한과 중국은 중국 베이징에서 신의주-평양-개성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북한은 중국 …
20140120 2014년 01월 20일 -

열려라! 기회의 땅…‘북극 열정’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 북극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북극은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 새 항로 개척 등 여러 차원에서 중요한 곳이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 일본, 싱가포르의 관심이 특히 크다. 영문계간지 ‘글로벌아시아’ 2…
20140113 2014년 01월 13일 -

‘알카에다 프랜차이즈’…중동 먹구름
중동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그 중심에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al-Qaeda)가 있다. 2001년 9·11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 산악지대에 은거하던 알카에다 핵심 세력은 미국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완전히 와해됐다. 알카에다를 창설…
20140113 2014년 01월 13일 -

투먼 vs 훈춘 기업인 머리채 잡고 몸싸움 왜?
중국 정부가 허용한 북한 인력이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기 시작한 2012년 5월, 평양을 출발한 북한 인력이 단둥을 거쳐 속속 투먼으로 진입했다. 당시 이를 부러움 속에서 유심히 지켜본 것은 투먼과 인접한 훈춘시였다. 바로 전달 중…
20140113 2014년 01월 13일 -

“쾅… 쾅…” 소치올림픽 안전 어쩌나
“소치동계올림픽이 코앞인데….” 2월 7일부터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소치와 가까운 러시아 남부 거점도시 볼고그라드에서 잇달아 폭탄테러가 발생해 동계올림픽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연이은 강력 테러로 ‘역사상…
20140106 2014년 01월 06일 -

평양에서 온 IT 고급 인력 미국·일본계 기업도 고용
2012년 9월 다시 북·중 접경도시 투먼을 찾았다. 3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였다. 주변 지역에서 다른 취재를 마친 뒤 투먼 경제개발구로 향했다. 그해 5월 투먼에 처음 들어온 북한 인력에 대한 고용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였다. …
20140106 2014년 01월 06일 -

나치 상처와 함께 돌아온 걸작
‘1930년대 후반 나치가 미술관과 유대인으로부터 빼앗았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미술품 1280점이 뮌헨에 사는 한 81세 노인의 아파트에서 대거 발견됐고, 검찰이 이를 압수했으나 지금까지 거의 2년 동안 비밀에 …
20131230 2013년 12월 30일 -

북유럽 강소국 혁신 동력은 뭐냐
핀란드 수도 헬싱키 서북쪽 20km에 위치한 에스푸 시. 우리나라로 치면 수도 서울과 가까운 경기 성남시 분당 신도시쯤 되는 위치에 북유럽 최고의 혁신 클러스터인 오타니에미 사이언스파크가 있다. 넓은 대지에 들어선 건물 29개 동에…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저임금 똑 부러지는 일솜씨 “북 여성 근로자 팅하오!”
필자는 2012년 7월 중국 투먼을 다시 찾았다. 3월에 이어 넉 달 만이었다. 그해 5월부터 일을 시작한 북한 인력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였다. 3월 취재한 북한 인력 전용 기숙사 보도는 그다음 달인 4월 전파를 탔다. 보도 이후…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中 혁명 성지’에 개발 망치 소리
여객기가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을 출발한 것은 이른 아침. 2시간 남짓 서쪽으로 날자 산악지대가 그림처럼 펼쳐졌다. 황토고원이라 부르는 험준한 지형에서 오목하게 파고 들어간 지대에 역사를 품은 옌안(延安)이 옷고름을 풀 …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재스민 혁명 3년…봄은 멀었다
2010년 12월 17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중부 도시 시디부지드.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없어 이곳에서 과일노점상을 하던 26세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는 노점상 단속에 걸려 수레를 모두 뺏기고 구타까지 당했다. 생계가 막막해진…
20131223 2013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