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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갈림길 … 기적에 관한 보고서
MBC와 KBS가 가을개편을 맞아 신설한 의학다큐멘터리 ‘닥터스’와 ‘현장기록 병원’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길어 올린 기적에 관한 생생한 보고서다. 이들 작품은 남루한 현실 속에서 희망을 발견해내는 이들을 조망한다.드라마 ‘불멸의 이…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제대 신고 송승헌, 옛 영광 재현할까
잘나가던 한류스타에서 하루아침에 ‘병역 기피’ 연예인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던 탤런트 송승헌. 2년 전 강원도 화천의 모 부대에 입대했던 그가 고통과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 11월15일 드디어 팬 곁으로 돌아왔다. 병역 기피라는…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아줌마 따라 그때그때 맛이 달라요
지난 호 ‘주간동아’ 커버스토리는 ‘디지털족 음식남녀 행복찾기’였다. 인터넷 공간에서의 음식에 대한 열기는 정말 대단하다. 맛 칼럼니스트인 나도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온갖 식당을 섭렵해 시시콜콜 음식평을 올리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부럽다! 파리의 문화행정
파리 시청 앞에서 키스하는 연인의 사진으로 유명한 로베르 두아노의 전시는 시작 전부터 성공이 예견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의 모습을 골고루 담은 서정적인 그의 작품들은 대중에게 무척 친숙하다. 요즘 사진작가들이 보여주지 못하…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얼굴 통한 삶의 반추
김정욱이 그린 얼굴들은 모두 검고 커다란 눈을 갖고 있다. 얼굴은 크고 둥글게 화면을 가득 메운다. 검고 때론 반짝이는 눈은 어딘가를 응시한다. 그 눈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원하는 듯, 혹은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듯하다. 우…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뮤지컬 열풍 경계하기
우리 대중문화계의 가장 큰 병폐는 과도한 휩쓸림 현상이다. 된다 싶은 것이 있으면 너도나도 불나비처럼 달려든다. 음악성 면에서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웠던 80년대 중·후반, 90년대 초반의 가요 전성기가 10대 취향의 댄스음악…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건반 위의 구도자, 베토벤으로 전국 순회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 대장정의 두 번째 성과물을 발매하고, 이를 기념해 ‘베토벤 프로젝트’의 두 번째 무대를 갖는다. 12월11일 대구를 시작으로 14일 울산, 15일 양산, 16일 안양, 19일 서울 예술의…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外
싸이보그지만 괜찮아12월7일 개봉 예정/ 임수정, 정지훈 엉뚱한 상상력의 세계인 신세계 정신병원에 자신을 사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소녀 영군이 들어온다. 영군은 형광등이나 자판기와 대화를 나누는 등의 행동으로 정신병원에서도 단연 눈에…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반미’ 중심으로 민중 연대감 각별
중남미의 좌파 벨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에콰도르 대선에서 좌파 민족주의 성향의 코레아가 당선됨으로써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그 직전에 당선된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트 오르테가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들을 한데 묶어 좌파라고 부르…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J.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쓰게 된 도화선은 제2차 세계대전이었다고 한다. 병사들과 민간인들이 소리 없이 죽어가고 나치가 창궐하는 암흑의 세상을 목도한 톨킨은 ‘절대권력은 부패한다’는 메시지를, 반지를 버려야 하는 주인공의 여정…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이성근 개인전
◀ 이성근 개인전발묵과 색채를 자유롭게 이용해 마치 드로잉 같은 한국화를 선보이는 작가 이성근의 개인전이 열린다. 형상에 대한 구조적 질서를 추구하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물의 형상을 해체하고 순간적인 영감에 따라 재조합해 ‘졸(…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클래식 선율, 중년들 시린 가슴 달랬죠”
11월25일 토요일 저녁, 경기도 일산 신도시 장항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30평 남짓한 공간에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무대라고 부를 것도 없는 앞쪽의 비좁은 공간에 만화가 신동헌 화백(80)이 서 있다. “이 허름한 곳에서 주…
20061212 2006년 12월 11일 -

하하 웃어봐요~ 병도 달아나요
웃음스쿨의 시작은 노래방 기계가 맡았다. 곡명은 ‘찰랑찰랑’. 반주가 시작되자 평균 40대 후반의 ‘학생’들은 약속이나 한 듯 뛰어나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나이를 잊은 듯한 모습이 무척 활기차다. 하나 둘 모여든 수강생들은 …
20061212 2006년 12월 06일 -

나도 예쁘고 깜찍한 다이어리 꾸며볼래!
대학생 김모(여·25) 씨는 3개의 다이어리를 ‘키우고’ 있다. 스케줄러, 아이디어 다이어리, 다이어트 다이어리가 그것. 스케줄러에는 해야 할 일과 약속 등을 메모하고 아이디어 다이어리에는 잡다한 생각과 영화 감상평 등을 기록한다.…
20061212 2006년 12월 06일 -

머리야, 머리야, 수염만큼만 자라라!
이번 호에는 쑥스럽지만 필자의 크리에이티브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주인공은 ‘마이녹실’이라는 탈모 예방 치료제. 탈모는 현대인에게 너나 없는 공포의 대상임과 동시에 현대의학으로도 고치기 힘든 난치병이다. 때문에 구구절절한 효능 효과…
20061212 2006년 12월 06일 -

女봐라! 기생들 납시오
‘황진이 돌아오다.’ 서울 시내 대형서점에 나붙은 선전문구다. 황진이가 돌아온 곳은 20종에 가까운 기생 소재 서적이 나온 출판계뿐만이 아니다. 기생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하지원 주연의 KBS 드라마 ‘황진이’는 20% 안팎의 시청률…
20061212 2006년 12월 06일 -

“세계적 살사 축제에 초청받았어요”
“한국식 라틴음악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기대해주세요.”한국 유일의 라틴음악 밴드인 ‘오르께스타 코바나’(코바나)의 정정배(51) 단장은 요즘 한껏 들떠 있다. ‘코바나’가 12월25일부터 30일까지 콜롬비아에서…
20061205 2006년 12월 04일 -

혼신 다한 연기 ‘사극 히트 제조기’
뚝심과 악바리 근성으로 다시 살아난 ‘황진이’ 하지원이 결국 쓰러졌다. 조선시대 최고 기생 역에 걸맞은 요염하고 섹시한 연기로 ‘여인의 향기’를 한껏 내뿜고 있는 하지원은 최근 촬영장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천, 괴산,…
20061205 2006년 12월 04일 -

싸다, 그런데 고급스럽다!
H·M’, 최근 세계 패셔니스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브랜드다. 네덜란드 태생의 젊은 두 남성 디자이너가 자신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빅토·롤프’가 H·M을 위해 옷을 디자인했는데, 그 옷들이 11월9일부터 유럽, 북미, …
20061205 2006년 11월 30일 -

책에 대한 열망 국경 뛰어넘어
베이징(北京)의 유리창(琉璃廠)은 18세기 말 규모를 더 키워 그야말로 천하의 서적이 집적(集積)되는 거대한 서적시장으로 성장한다. 그런데 베이징에는 유리창 외에 다른 서적시장도 있었다. 융복사(隆福寺)가 그곳이다. 융복사는 명나라…
20061205 2006년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