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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불꽃 탈 때 우리는 속 타요”
10월13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2007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렸다. 총행사비 12억원이 들어간 이번 축제를 보기 위해 서울 시민 150만명이 운집했다. 한강시민공원은 물론 여의도 63빌딩, 마포대교, 아파트 옥상 등 저마…
20071030 2007년 10월 24일 -

15일간 1504km 완주한 50대 마라토너 박용각
2004년 9월 ‘찐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사내 한 명이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를 찾았다. 그의 손에는 99장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증서가 들려 있었다. 며칠 뒤 있을 제4회 국제관광서울마라톤에서 풀코스 100회 완주에…
20071030 2007년 10월 24일 -

“내가 쓰는 명품은 차원이 달라!”
명품을 소유하고 싶은 현대인의 욕망과 효율성을 좇는 대량생산 시스템의 결합은 ‘대중적 명품’의 범람을 낳았다. 명품업계는 최근 대량공급을 통해 고객층을 폭넓게 흡수하고 있지만, 명품 특유의 ‘희소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오직 …
20071023 2007년 10월 22일 -

가을색 노랗게 물들인 ‘감 익는 마을’
고향집 지붕 위로 먹음직스런 감들이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이다. 샛노란 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풍경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풍요롭게 한다. 그래서 경북 청도군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은 꺼지지 않는 포만감과 고향 같은 아늑함으로 충만하다…
20071023 2007년 10월 19일 -

나쁜 사마리아인들 外
나쁜 사마리아인들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교양 경제서. 자유무역이 진정 개발도상국에 도움이 되는지, 공기업 문제가 민영화로 해결될 수 있는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의 경제 궁금증을 말끔히 풀어준다. 장하준 지음…
20071023 2007년 10월 19일 -

시와 인생, 그리고 CEO가 만났을 때
“자, 이제 시의 곳간에서 지혜의 알곡을 골라내고 그 속에 들어 있는 영감의 씨앗을 우리 인생밭에 뿌릴 시간입니다.”머리말 끝자락에 놓인 문장 하나는 필자가 지금 소개하려는 책이 어떤 책인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고두현의 ‘시 읽…
20071023 2007년 10월 19일 -

폭탄 테러범 누명을 벗어라
XTM이 10월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트래블러(Traveler)’는 의외의 성과물이다. 이 프로그램의 방영 시점을 보면 이를 이해할 수 있다. 미국 방송계에서 5월은 전년도 가을 시즌에 선보였던 작품들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가…
20071023 2007년 10월 19일 -

부산에 온 日 최고 스타 ‘친절한 기무라 씨’
일본 인기잡지 등에서 14년째 ‘가장 안기고 싶은 남자’ 1위에 뽑힌 사람이 있다. 일본 TV 시청률 톱10 프로그램 중 5개 이상에 출연할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주인공, 바로 기무라 다쿠야(36)다.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
20071023 2007년 10월 19일 -

미술도 스포츠처럼 목적과 룰이 있다
사람들의 취미를 분석해보면 미술보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그 이유는 스포츠가 미술보다 목적이 분명하고, 실력을 평가하는 룰이 객관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어떤 룰 속에서 장애물을 제거하고 꿈과 목적을 이루는 것에 …
20071023 2007년 10월 19일 -

미완성 아름다움 발견 예술로 승화
무명의 사물이 이름을 얻거나 비천한 무언가가 숭고한 것이 됐을 때 우리는 이를 ‘승화(昇華)’라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가치를 창조하는 예술이나 과학, 종교 등에서 승화란 무엇일까. 요즘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이런 의문을 곱씹어볼 …
20071023 2007년 10월 19일 -

179년 역사 ‘파리 오케스트라’가 온다
“베를리오즈는 깊은 인상을 받거나 충동적인 편이었다. 그런 감정은 늘 극단적으로 나타났고, 그래서인지 스스로 자신을 가리켜 ‘화산’이라고 했다.”베를리오즈의 후배였던 구노가 한 말이다. 음악과 삶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어 음악과 삶을…
20071023 2007년 10월 19일 -

체 게바라, 혁명가? 대중스타?
20세기의 천재 사르트르가 “20세기의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고 했던 체 게바라. 체 게바라의 사망 40주기를 맞아 중남미에서는 그를 참배하려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중남미 좌파 바람과 함께 그에 대한 숭배…
20071023 2007년 10월 19일 -

무섭도록 슬픈 사랑이야기 스릴러야? 멜로야?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은 이명세 감독의 ‘M’이었다. 이 감독의 기자회견은 100명이 넘는 기자들이 몰려들어 20분가량 지연됐다. 한국 측 기자보다 일본 대만 홍콩 등지의 기자가 더 많았다. 이 감독의 ‘형사’가 동남…
20071023 2007년 10월 19일 -

제8회 메가박스 유럽영화제
제8회 메가박스 유럽영화제‘유럽이여 오라!’ 유럽의 다양한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식 영화와 다른 ‘새로운 영화보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개막작으로 2007년 독일 아카데미상 수상작 ‘포미니츠’를 포함해 총 28편의 영화가 상영…
20071023 2007년 10월 17일 -

널빤지에서 널빤지로 나는 디뎠네
널빤지에서 널빤지로 나는 디뎠네-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1830~1886)널빤지에서 널빤지로 나는 디뎠네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바로 머리 위에 별을 느끼며발밑엔 바다가 있는 것 같아.나는 알지 못했어다음 걸음…
20071023 2007년 10월 17일 -

‘NHN ○○’만 생각하면 배 아파!
“NHN OO라면 쳐다보기도 싫어요.”이는 우리나라 인터넷 검색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는 NHN에 대한 직장인들의 솔직한(?) 평가다. 그렇다고 NHN의 압도적 시장 지위에 눌린 경쟁업체 직원들의 장탄식만은 아니다. OO에 들…
20071023 2007년 10월 17일 -

문자메시지 톡톡톡, 엄지의 재발견
청소년 중에는 여름방학에 짬을 내 사찰을 찾는 아이들이 있다. 정서 안정을 도모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또는 그것을 바라는 부모의 권유로 가는 것이다. 이들은 일주일 정도 절에 머무르며 수도생활을 하면서 잡다한 생각을 지우고…
20071023 2007년 10월 17일 -

아저씨들 반란은 무죄!
“리노베이션이 아니라, 레볼루션이에요.”올해 49세인 김유석(국립중앙박물관 전시 디자이너) 씨는 지난 8월부터 한 신문사 문화센터에서 영화제작을 배우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단편영화 완성을 목표로, 영화제작 전반에 관한 이…
20071023 2007년 10월 17일 -

바람난 40대, 방황을 두려워 마라
40대의 자화상‘바람난 남자’. 40대 남자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 40대가 되면 남자들의 가슴에는 바람이 분다. 태풍처럼 거센 바람의 소용돌이가 속을 마구 흔들어댄다. 눈이 멀도록 ‘찐한’(?) 연애를 해보고 싶기도…
20071023 2007년 10월 17일 -

‘귀하신 몸’ 곤충, 황금알 낳아다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9월 초 어느 날, 귀가해 옷을 갈아입던 회사원 김모(41) 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벗은 바지를 세탁하려고 호주머니 속 내용물을 훑던 그의 손길에 약간 딱딱한 감촉이 나는 무언가가 만져진 것. 이상한 느낌에…
20071023 2007년 10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