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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돌연변이 생명체로 변신
지용호의 작업에서는 타이어가 돋보인다. 그는 타이어라는 거친 재료로 비교적 사실적이고 정교한 동물 형상을 제작한다. 물론 자세히 보면 현실에 존재하는 동물은 아니다. 어떤 작품은 말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뒷다리는 소의 것이고 꼬리…
20080101 2007년 12월 26일 -

신이 내린 목소리 온몸 전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라는 말이 있다. 자기 세계를 이룬 위대한 성악가들의 음악을 듣노라면 그 울림이, 전율이 신비롭기까지 하다.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45)의 노래를 들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
20080101 2007년 12월 26일 -

‘가장 서양적’ vs ‘중국의 상징’
중국의 수도는 두 곳이다. 정치적 수도가 베이징이라면 경제적인 수도는 상하이다. 그만큼 상하이는 현재 중국의 개방과 성장을 대변하는 도시다. 중국 중앙정치에서 이른바 ‘상하이방(상하이를 정치적 고향으로 삼은 이들)’이 득세하고 있는…
20080101 2007년 12월 26일 -

독특한 정신세계 엉뚱녀 役 “제 실제 모습과 닮았대요”
‘달콤, 살벌한 연인’은 저예산 영화의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해준 작품이었다. 영화라는 매체에 반드시 거대 제작비가 투입될 때만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달콤, 살벌한 연인’은 증명해줬다. 10년 전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
20080101 2007년 12월 26일 -

신년음악회
신년음악회새해엔 늘 ‘처음처럼’ 살 수 있을까. 눈빛을 반짝이며 설레는 마음,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한 해를 살아갈 수 있을까. 알차고 다양한 신년음악회로 시작하며 그런 한 해를 꿈꿔보자. 신년음악회는 손열음(피아노)과 함께하…
20080101 2007년 12월 26일 -

유기농법으로 키운 포도 부드럽고 매력적인 맛
돌리아니(Dogliani)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에 있는 마을이다. 알프스산맥이 마을 동쪽을 호위하듯 빙 둘러싸고 있다. 마을 최고의 와인은 검은 포도 돌체토로 만든다. 돌체토는 평범한 포도로 알려져 있지만, 돌리아니의 돌체토는 …
20080101 2007년 12월 26일 -

“그도 나처럼 불쌍한 사람…”
“나는 아직도 말도 안 되는 연애사건을 일으키곤 한다. 대개는 그런 사건으로 창피와 망신만 당할 뿐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한 것이 전적으로 옳았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종교나 사회주의에 심취한 적이 있는데, 그때 사실은 사랑에 빠졌어…
20080101 2007년 12월 26일 -

연말 선물 사랑을 듬뿍 …“나 감동 먹었어! ”
선물을 주고받을 일이 많은 연말연시. 마음은 있지만 좋은 선물 고르기가 쉽지 않다. 받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선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의 카테고리 매니저들…
20080101 2007년 12월 26일 -

잠 못 이루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르 광장트라팔가르 광장에선 크리스마스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광장 주변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 피카딜리 서커스 등 관광 명소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층 화려해진다. 특히 노르웨이에서 건너온 대형 트리가 볼만하다. …
20080101 2007년 12월 26일 -

17대 대선 미디어 승자는 라디오?
11월16일 아침 출근길 버스 안. 책을 읽거나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사람도 간간이 눈에 띄었지만 승객 대부분은 운전기사가 선택한 라디오 채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방송 중인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시선집중’(MBC). …
20080101 2007년 12월 26일 -

삶의 미소가 아름다운 물의 도시
태국을 다녀온 이들이 선물하는 관광엽서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풍경이 있다. 과일을 잔뜩 실은 배들이 수로에 즐비한 모습,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보트를 타고 줄행랑치던 곳, 태국 여행을 홍보하는 길거리 여행사마…
20071225 2007년 12월 19일 -

조선인 60만 노예가 되다 外
조선인 60만 노예가 되다 삼전도에서 인조가 무릎을 꿇음으로써 병자호란은 끝났다. 하지만 그때부터 민초들의 수난은 시작됐다. 적어도 60만명 이상의 백성이 청에 노예로 끌려갔다. 대륙을 피눈물로 적신 조선 백성 수난의 역사를 새롭게…
20071225 2007년 12월 19일 -

‘계몽과 도발’ 위해 책과 씨름한 40년
2002년의 일이다. 도쿄에서 동아시아 출판인들이 모여 출판 비즈니스의 미래를 토론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그 자리에 일본 발표자로 나선 사람 중 하나가 당시 이와나미쇼텐의 사장인 오쓰카 노부카즈였다. 이와나미쇼텐은 일본 지식인의 …
20071225 2007년 12월 19일 -

밤마다 들려주는 에로틱 연애담
12월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OCN의 에로틱 드라마 ‘천일야화’는 살아남기 위해 천일 동안 밤마다 왕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던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아랍의 민담집 ‘천일야화’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이야기는 ‘아라비안나…
20071225 2007년 12월 19일 -

“제작 한파 충무로 살리자” 영화배우들 출연료 바겐세일
영화배우들에게 출연료는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이다. 하지만 영화계가 제작 한파를 맞은 올해 이 같은 출연료 지키기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배우들이 스스로 몸값을 낮춰가며 영화 제작에 뛰어들고 있는 것.최근엔 이범수가 ‘출연료…
20071225 2007년 12월 19일 -

터무니없는 판매 가격 작품 이미지만 손상
그림을 사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림을 파는 일이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작품을 가장 잘 팔 수 있는 비결은 좋은 작품을 사는 것이다. 이대원 씨의 작품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신작(1990년대 이후 작품)과 구작(90년…
20071225 2007년 12월 19일 -

현대적 서예로 ‘유쾌한 놀음’
김학량이라는 미술가는 평소 신중하게 말하는 편이다. 말을 입 밖으로 내기 전 “아, 그, 저…”라고 머뭇거리며 시간을 끌곤 한다. 속전속결과 순발력을 최고 덕목으로 삼는 요즘, 그의 태도를 보고 있자면 답답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보…
20071225 2007년 12월 19일 -

호세 펠리치아노와 연말 데이트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공연계에도 대목이다. 각종 공연이 이 시기에 몰리고 음악 팬들은 무엇을 보러 가면 좋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올해는 그중에서 호세 펠리치아노(Jose Feliciano)의 공연을 빼놓을 수 없겠다. 라틴 팝의…
20071225 2007년 12월 19일 -

초능력 얻으면 악한 욕망 분출?
어린 시절 투명인간에 대해 공상해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 투명인간이 돼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를 골탕 먹이는 생각은 상상만으로도 통쾌하다. 투명인간이 본격적인 소재로 사용된 것은 1887년 영국작가 H.G. 웰스의 소설 ‘투명인간’부…
20071225 2007년 12월 19일 -

도쿄의 홈리스 3총사 유기兒 부모찾기 대작전
도쿄의 홈리스(homeless) 사내 긴, 여자 되기를 소망하는 하나와 가출 소녀 미유키는 크리스마스 때도 버려진 삼각주먹밥과 묘지에 남겨진 술을 먹으며 하루를 보낸다. 쓰레기 수북한 뒷골목에서 싸움질을 멈추지 못하던 세 사람. 그…
20071225 2007년 12월 19일